싼맛에 사서 잘 굴리긴 했는데...
아무래도 연식이 좀 되어서 그런가 골골거리더군요. FTP 연결이 끊긴다던가...
좀만 더 굴려보자는 마음가짐으로 대강 손을 좀 댔습니다.
기본 내장된 팬은 대충 40mm 정도 되는 사이즈라 시끄럽기만 하고 별 효과가 없어서요.
오래된 케이스에서 적출한 90mm 팬을 대신 써봅시다.
원래 윗쪽 뚜껑이지만 반대로 맨 밑으로 가게 해서 나사와 케이블타이로 부양시켰습니다.
저기 왼쪽 아래의 방열구가 원래 팬이 장착된 곳이었지요.
잘라내고 커넥터를 90mm 팬과 대신 연결시켜서 장착했습니다.
원래라면 배기였지만 이걸로 왼쪽으로 하드디스크, 오른쪽으로 기판을 바로 쿨링할 수 있으니 좀 더 낫겠지요.
나사 위에는 고무 발판을 씌워서 흔들림을 덜하게 해줬습니다.
3.5인치 하드를 달고 자동꺼짐 옵션을 켜놨더니 골골대길래 그냥 2.5인치 하드 달고 24시간 돌려버리기로 했습니다.
역시 오래된 노트북에서 적출한 샘숭 500기가 하드입니다.
SMART 돌려보니 깔끔하더라구요.
오예.
아이들 45도, 작동온도 49도에서 많이 좋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