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스스로도 내부적으로 이런 결과가 나올 것임을 알고 있었고, 그렇게 (대중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벤치 결과가 나왔는데도 딱히 뭐라 태클 걸지 않았다는 썰은 이미 잘 알려졌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뷰어들 데이터가 지들 스스로의 자체 데이터보다도 더 낮은 결과로 나오니까 AMD가 역으로 피드백을 해 왔다고 하는데, 대충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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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曰: 님들 벤치할 때 관리자 계정으로 실행한거 맞음? 솔까 별로 맞긴 한데 내가 생각했던 거보다 더 낮네 ㅎㅎ;
HUB 曰: 뭔 이상한 소리임. 정상적인 리뷰어면 당연히 그렇게 하는데? 로컬 관리자 계정 이거 맞잖아?
AMD 曰: ㄴㄴ 내가 말한 관리자 계정은 '숨겨진 관리자 계정 모드'였음 ㅎㅎ CMD 켜서 들어가는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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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는 '숨겨진 관리자 계정'은... https://forbes.tistory.com/1125 여길 참조하시고요. 하여튼 현 시점의 윈도우 11 빌드에선 뭔가 버그가 있어, 위에 상술한 '숨겨진 관리자 계정 모드'가 아니면 뭔가 제 성능이 100% 나오지 않는 버그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급하게 젠4/5로만 또 3차 벤치를 실행했는데... 일단 결과만 말씀드리면, ZEN5랑 ZEN4의 격차가 1% 벌어지긴 했습니다.
일단 확실히, AMD가 말한 대로 재테스트를 해 보니 일반적인 윈도우 세팅보다 성능이 좀 더 올랐다고 합니다. 다만, 이게 젠5만 그런 게 아니라 젠4도 올랐기 때문에, AMD가 말한 것이 젠5에만 해당하지는 않으며, 저게 해결된다 한들 지금까지 나온 젠5의 평가가 갑자기 확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현상은 일부 게임에만 일어나고 있으며, 통상적인 풀코어 연산 프로그램이나 벤치마크, 작업 등에서는 해당 사항이 없다네요.
아직 AM4나 인텔 쪽은 테스트를 못 해 봤으나, 아마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으며 출시 벤치마크들의 성능 편차가 들쑥날쑥한 원인 중 하나도 이런 OS 관련 세팅 문제 때문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