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착공한 인텔 Fab 42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10nm 공정을 사용해 CPU를 제조하는 인텔의 세번째 팹입니다.
인텔 10nm는 아이스레이크, 아이스레이크-SP, 엘하르트 레이크, 스노우릿지 같은 1세대 제품과, 2세대 공정인 타이거레이크, 3세대 슈퍼핀인 DG1 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10nm는 오레곤이나 이스라엘에서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Fab 42가 위치한 애리조나에서도 10nm를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텔 최초의 메가 팩토리라고 하는데, 이런 단어를 쓰려면 한달에 25000~100000장 정도는 만들어야 합니다.
Fab 42의 공사를 시작했던 2011년에는 EUV 기술의 전망이 불확실했기에 더 큰 웨이퍼가 필요하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450mm 웨이퍼 장비와 호환되도록 만들었지요. 2013년에는 공사가 끝나 필수 장비가 들어갔으나 2014년 초에 수요가 확실하지 않아, 당시로선 최첨단이었던 14nm 공정의 생산 시설을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2017년에는 차세대 7nm 공정을 쓰기 위해 70억 달러를 이곳에 투자하기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0nm 공정 확보를 위해 10nm를 위한 시설을 도입했습니다. 여기서 DUV나 EUV 기반 7nm 공정 생산이 가능할지는 아직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