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 Red 4TB 하드디스크는 SMR 방식과 CMR 방식을 섞어서 사용합니다. WD40EFRX는 CMR, WD40EFAX는 SMR 방식이지요.
CMR은 기존의 자기 기록 방식이며, SMR은 데이터 트랙의 일부를 겹쳐서 데이터 밀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트랙이 겹친 만큼 쓰기 작업에 필요한 절차가 늘어나면서 데이터 기록 시간이 길어집니다. 그래서 하드디스크 제조사는 CMR 방식으로 작동하는 캐시 영역에 데이터를 일단 기록하고, 나중에 SMR 영역으로 데이터를 옮깁니다.
결국은 성능이 떨어진다는 소린데, 똑같은 WD Red 4TB에서 CMR과 SMR 방식의 성능을 비교하면 어떨까요?
HD Tune Pro의 읽기에선 비슷합니다.
쓰기 테스트에서는 SMR이 좀 느리지만 그래도 큰 차이는 아닙니다.
PC마크 8에서는 SMR이 점수가 더 높습니다.
하지만 125GB 파일 복사에 걸리는 시간은 훨씬 늘어나는군요. 두배까지는 아니지만 동일 모델로 치기 민망할 정도.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프리나스 테스트에서는 압도적인 차이가 납니다.
결론: SMR 나쁜거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