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코 DIY 알루미늄 외장하드 케이스입니다. 3.5인치 1개, 2, 4개를 장착하도록 조합 가능하며 10Gbps의 전송 속도를 지닙니다.
알루미늄 판을 한장한장 쌓아서 직접 조립해야 하네요. USB 3.1 Gen2 타입 C 포트 연결. 핫플러그, 진동 방지 등의 기능 제공.
1개짜리는 399위안, 2개짜리는 799위안. 한화 65000원과 13만원.
컴퓨터 / 하드웨어
:
컴퓨터와 하드웨어, 주변기기에 관련된 이야기, 소식, 테스트,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소식
2017.12.26 03:31
오리코 DIY 알루미늄 외장하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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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인치는 안될거 같고 2.5인치 규격이면 가능할거 같긴 하네요. -
2.5 인치는 이미 USB 3 부터 지원 했습니다.
대부분 2.5 외장이 추가 전원 없이 잘 작동합니다.
웬디니 도시바 시게이트에서 2.5 인치 규격 외장이 많이 출시되었고
많이 사서 쓰고 있습니다.
저도 몇개 있네요...
3.1 Gen2 최대 전원 공급량은 100W 로
(20V 5A)
3.5인치 하드 디스크 전원으로는 차고도 넘칩니다.
왜 안나오는지 의아합니다.
https://www.asus.com/kr/support/FAQ/1031377
http://www.bodnara.co.kr/bbs/article.html?num=108854 -
3.5인치 하드 피크 전원은 최소 20W정도에서 30W정도입니다. (동작시 전원은 10W정도면 충분하지만...)
물론 gen2에서는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정도겠지만 일반적인 하드 제조사 등에서 아예 하드디스크를 내장하고 나오는 제품이라면 하드디스크 자체의 피크 전원등에 대한 튜닝 등을 하고 나올 수 있겠죠.(물론 그조차도 쉬운 일은 아닐겁니다. )
하지만 일반적인 하드를 다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30W보다 더 높은 전력을 사용할 수 있게 여유를 두고 만들어야 할테고 여러모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을겁니다.
게다가 아직 gen2에 대한 보급도 그리 많이 이루어지지 않아서가 가장 크지 않을까요? -
Gen2 가 100w 라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 같은데...
구동을 보통 12v 1A 잡으니까요.
피크 전류를 3A 까지 봐도 100와트에는 한참 못미칩니다.
썬더볼트 외장 제품을 보면
가격때문에 안나오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아 WD 에서 Gen2 외장 SSD 는 나오긴 했습니다.
디자인이 참 구려 그렇지... -
그게 케이스나 외장하드 쪽만의 문제가 아니라서요. 대다수의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의 포트가 전원 공급을 그만큼 못해요(...) 만들어도 쓸수가 없으니 안하는거죠. USB 규격이 바뀌어도 못하는 전력공급을 하게 만들수는 없어요. 이런 한계 때문에 USB PD의 상당 부분은 강제가 아니라 권고일겁니다. 적어도 USB 3.1 Gen 2에 내장된건 강제사항이 아닐겁니다. 그럴라면 파워서플라이랑 메인보드 시장을 다 갈아엎어야해요.
포트나 케이블 규격이 100W가 되었던 1000W가 되었던, 전원 공급을 받을려면 결국 어뎁터나 파워서플라이를 통해서 교류를 직류로 바꾼뒤 전력 공급을 받아야하는거고, 그 과정에 생기는 걸림돌들을 생각해봐야하는 문제입니다. 그나마 이야기를 바꿔볼려면 ATX규격을 대대적으로 바꿔야하는 문제이구요.
하드는 스핀업때 기준 전력소모가 약 20W이상, 모델에 따라서 30W 이상을 먹는 경우도 있는데, 얼추 25~30W라고 보면 됩니다. 약 4초 내외간의 스핀업에 전력소모가 많이 들죠.
근데 이런 경우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서 적어도 30W의 전력공급이 가능해야하는데, 대부분의 메인보드/파워서플라이 제조사/노트북 제조사가 이만큼의 전력이 들어가도록 만들지 않아요.
노트북이 가장 이 문제가 극심할텐데, 제 울트라씬 노트북의 어뎁터 용량만 보더라도 35W입니다. 사실상 어뎁터 용량 전체를 포트 하나에 할당해야한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물론 외장그래픽 들어간 노트북의 경우엔 어지간하면 100W 이상의 어뎁터를 쓰지만, 결국 그만큼 큰 전력도 여유분의 전력이 아니라 쓰는 전력이란 의미라서.... 30W급 전력을 고작 포트 하나가 가져갈수 있게 만든다는건 어뎁터 용량을 늘려야한다는 의미라서... 노트북에선 기본적으로 그 전력을 감당하는게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데스크탑의 경우에는 일단 파워서플라이 용량에서부터 문제가 생기는건 아니긴 한데요. 이것도 ATX 규격이 걸림돌이 되고 있어요 결국 포트에서 전원을 많이 가져갈려면 그만한 전력을 파워서플라이에서 공급을 받아야합니다. 근데 ATX 규격을 보면... 24Pin이 좀 허당이라서요(...)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경우엔, PC에서 쓰는 가장 고전압인 12V 전력선이 많이 들어가야해요. 이건 12V랑 그라운드 케이블을 한 묶음으로 한쌍으로 보시면 되는데, 12V + 그라운드 케이블 한쌍당 공급할수 있는 전원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류값에 따라서 이게 결정되는데, 전류값이 과도하게 높아지면 케이블에서 열이 발생하고, 극단적인 상황에선 케이블이 못 견디고 불 탑니다. 이건 케이블의 구리심 굵기에 따라 다른데, AWG 값이 낮을수록 굵은 케이블이고 잘 버티지만, 대체로 PC 파워서플라이의 경우엔 20A 넘는 전류 정도 되면 불탑니다. 발열이 발생하는 기점까지 본다면 그 반 이하로 쓰는게 정상일겁니다. 정확한 값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1Watt 같은데서 찾아보면 정확하게 나올겁니다. 어쨌든, 전류 x 전압 = 전력이라서, 많은 전력을 쓸려면 고전압 케이블로 끌어온뒤 변압해서 쓰는게 유리하죠. 아니면 케이블 무더기를 더 집어넣어야합니다.
근데 24핀 레이아웃을 직접 보시면 느낄수 있습니다. 24Pin이 좀 구식 규격이라 그런지 허당이란게 많이 느껴져요(...) 메인보드에 꼽는 전원 케이블은 대체로 24핀과 CPU 보조전원선 4+4핀 정도밖에 없지요. 근데 CPU 보조전원선은 말그대로 CPU 보조전원에만 쓴다고 보고 24핀 레이아웃만을 살펴본다면, 잘 쓰지도 않는 3.3V에 24핀중 4가닥이나 할당하고(물론, 저전압이므로 이걸 일정이상 쓴다면 같은 전력대비 많은 케이블이 필요한게 사실입니다), 그냥 12V가 아니라 -12V에 Power OK, PS ON, 5V 스탠바이에다가 5V에다가만도 케이블을 5개나 할당했고, 전원선 빈 케이블 공간까지 하나 있지만, 정작 전원공급의 핵심인 12V 케이블은 2가닥밖에 들어가질 않아요. 이게 문제입니다. 이런 전원을 통해서 PCIe 슬롯을 통해(보조전원선 말구요) 공급되는 전원과 칩셋 전원같은걸 다 충당해야합니다. 그러다보니 한계가 명확하지요. 12V 보조전원선에 의존해야합니다.
문제는 메인보드 제조사들도 이런 보조전원선 들어갈 구멍을 만들어줘야하고, 파워서플라이 제조사들도 이에 맞는 여분의 보조전원선을 넣어줘야하는데, 둘 다 잘 안한다는 겁니다. 그나마 PCIe 슬롯용 보조전원선 들어갈 구멍은 제가 예전에 쓰던 Rampage IV Extreme엔 들어갔고, 시소닉 Platinum 1000 정도에도 CPU 보조전원선이 8핀 + 4+4핀 조합으로 2세트가 들어가서 추가로 전원이 들어가는것처럼 보이는 구성을 빌드해본적이 있지만, 급으로 치면 X299나 아수스 ROG 급 보드에서나 보조전원선 구멍을 찾아볼수 있어요. 이나마도 이 전원이 오버클럭시 CPU 보조전원을 위한것인지, PCI 슬롯을 위함인지, 메인보드 포트등을 위한것인지 잘 모르겠지만요. 메인보드 포트 전력 보강용으로 쓰인다고 가정하더라도 결국 하이엔드급 보드 + 비싼 PSU 조합에서나 쓸만한 구성이란 말입니다. 메인보드 포트 전력 보강용으로 4핀 하나가 쓰인다고 하더라도 이걸 포트나 PCI 슬롯등에서 나눠쓴다면 최대 전력소모 기준으로 넉넉한 것도 아니구요.
보조전원선 없이 그냥 공급한다고 볼때 ATX 24핀은 그나마 5V 선이 5개나 되니까 어떻게든 포트 하나가 전력을 많이 끌어가는 것 쯤(잘 봐주면 두개까진 될지도요.)은 어떻게든 감당할수 있을거 같긴합니다만, 저는 이런것도 거의 본적이 없네요. 이걸 감안하면 USB 포트에서 30W 끌어가는것은 실물로 쓰는 날이 오는게 멀었다고 봅니다.
즉, USB로 전력을 많이 가져가는 3.5인치 외장하드같은 시장이 활성화가 안 되어있고,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애매하게 보이고, 워낙 ATX 규격이 오랫동안 잘 안바뀌다보니까, 파워서플라이 제조사와 메인보드 제조사등이 여기에 별 신경을 안써주는거고, 메인보드랑 파워서플라이 제조사가 영 신경을 안 써주니까 시장 활성화가 안되고, 파워서플라이 제조사들은 제조사대로 하이엔드급 PSU가 아니면 단가 절감하기 바빠서 별도의 보조전원선 추가를 안해주고, 메인보드 제조사들도 마찬가지로 하이엔드급 메인보드가 아니면 파워서플라이에서부터 케이블이 없다보니 복잡하게 메인보드 포트에 가는 보조전원선 구멍 더 만들 이유가 없고, 보조전원선이 없으니 안되는 순환에 빠져있는거죠.
제조사 입장에선 대부분의 유저가 쓸법한 선이 아니라, 최대 사용치 기준으로 스펙을 맞춰야하고 그러지 않으면 망가트린 사람들이 AS해달라고 찾아볼게 뻔한데 그런 관점에서 접근하면 더 곤란하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늘어난 포트를 다 지원하는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지고, 포트도 30W가 4초간 공급하는것 정도면 어떻게든 해볼텐데, 이걸 만들꺼면 지속공급 기준으로 잡는게 당연해야하고, 이것도 하드 스핀업때 먹는 전력이 하드마다 다르니까 30W 이상 먹는 하드 생각하면 40W는 꽂아줘야할거 같고, USB-PD 규격생각하면 60W, 100W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제조사 입장에서 생각하자면 그냥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거든요.
외장하드 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서 USB-PD 규격을 통한, 일정 수준 이상의 전원공급을 별도의 충전 어뎁터가 아니라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에서 하는것도 마찬가지로 이게 걸림돌이 될겁니다.
덤으로 말하자면, USB-PD가 1.0일때는 12V를 지원하다가 2.0부터는 12V를 포기한걸 볼때 USB IF 애들도 이거 반쯤 포기한거라고 봅니다.
12V가 파워서플라이에서 가장 많이 쓰는 전압이므로 이걸 그대로 쓰면 변압 안해도 되므로 비용절감이나 소형화에 유리합니다. 그래서 PC에서도 "니네 쓰던 12V 그대로 USB에 전원공급해서 전원 많이 공급하는 기기가 알아서 쓰도록 만들어" 하면서 규격을 처음에 만들어놓은거 같은데, 주변기기 제조사나 메인보드 제조사, 파워서플라이 제조사들이 전부 "배째, 누가 총대 맬꺼야. 안해" 하면서 손도 안 대니까 " 에이 쟤네 전원공급 많이 하는 주변기기엔 손도 안대나 보다, 그냥 어뎁터 용으로 더 전력공급 세분화하게 12V 재끼고 9V랑 15V로 가자 " 한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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