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자사 웹사이트를 업데이트하고 위스키레이크를 추가했습니다. 설명에 클라이언트 노트북 플랫폼 코드네임이라 써져있을 뿐, 다른 설명은 전혀 나와있지 않습니다.
OEM 제조사의 정보에 의하면 위스키 레이크는 커피레이크의 후속작으로 4번째 14nm 프로세스 공정을 사용합니다. 10nm 공정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시장을 보충할 제품이 됩니다.
인텔의 10nm 공정 제품은 계속해서 연기되고 있습니다. 내년 중반에 카비레이크를 10nm로 개선한 캐논레이크가 U 시리즈(TDP 15W)와 Y 시리즈(TDP 4.5W) 모바일 제품으로 등장합니다. 다만 로드맵에는 Y만 있고 U는 현재 사라진 상황.
원래는 캐논레이크 U/Y 시리즈가 2018년 2분기에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늦쳐줬지요. 그리고 메인스트림을 위한 10nm 제품인 아이스레이크는 2019년 이후에나 나옵니다. 캐논레이크와 아이스레이크 사이를 채우는 것이 위스키레이크가 됩니다.
카비레이크를 개선한 제품이다보니 4코어 제품이고, TDP 15W의 U 시리즈 제품이 됩니다. 그리고 함께 사용하는 칩셋이 많이 달라집니다. 카비레이크 모바일은 CPU 다이와 칩셋을 하나로 패키징하나 칩셋은 22nm입니다. 반면 위스키레이크의 칩셋은 14nm로 공정을 바꿔 전력 사용량이 줄어들 것입니다.
아이스레이크가 연기된 이유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10nm 공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다른 수정이 있었는지. 어쨌건 2018년에 인텔 10nm 프로세서를 보지 못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스레이크의 개선판인 타이거레이크가 2019년에 나올 예정이었는데, 아이스레이크가 늦으니 이것도 덩달아서 늦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