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2분기 실적 보고를 발표했습니다. 매출 10.27억 달러로 작년보다 9% 성장, 영업 손실 800만 달러지만 순수익은 6900만 달러로, 2014년 4분기 이래 연속 6분기 적자가 이제 끊겼습니다.
지난 분기엔 1.09억 달러, 작년 동분기엔 1.81억 달러의 순 손실을 냈었는데요. 이번 흑자 개선이 근본적인 해결책에서 비롯된 점이 아니라는 건 아쉽네요. 중국 수조우의 패키징 공장을 후지쯔에 매각하고 합작 회사를 세우면서 1.5억 달러의 수익이 생겼기에 흑자가 난 거거든요.
컴퓨팅/그래픽의 매출은 4.35억 달러로 지난 분기보다 5% 떨어지고 작년보다 15% 올랐습니다. 데스크탑 프로세서와 칩셋 판매는 별로지만 노트북 프로세서와 GPU 판매가 늘었습니다. 뭐 그래도 8100만 달러 손실. 지난 분기의 7000만 달러, 작년의 1.47억 달러와 비교하면 나아진 걸까요.
기업, 임베디드, 커스텀 프로세서는 5.92억 달러의 매출로 지난 분기보다 59%, 작년보다 5% 올랐습니다. 영업 이익은 8400만 달러. 지난 분기 1600만 달러, 작년 2700만 달러보다 확실하게 늘었습니다. 특히 커스텀 SoC의 경우 2분기에 2600만 달러의 IP 라이센스 비용을 받았거든요. 1분기는 고작 700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