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하스웰에 통합 전압 레귤레이터 FIVR을 도입한다고 했으나, 그건 완전한 통합은 아니었죠. 기존의 FIVR은 CPU에 한종류의 전압을 공급하고, CPU가 다른 영역에 필요한 전압을 만들 때 메인보드 전압 레귤레이터의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쓰였습니다.
전통적인 CPU 전압 레귤레이터는 파워에서 12V를 공급받아, CPU나 다른 영역에 필요한 2V 미만의 전압으로 낮춥니다. 그러나 CPU가 복잡해지면서 제각각의 전압을 사용하게 되자 다양한 전압 레귤레이터가 필요해졌습니다. 그리고 이 수요를 맞추기 위해선 메인보드 제조 단가가 늘어나며 CPU 소켓 주변에 차지하는 공간도 늘어납니다.
위 이미지를 보면 통합 전압 레귤레이션 IVR이 다양한 FIVR을 지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IVR은 FIVR_Fault라는 신호를 통해 기존의 FIVR과 관련됩니다. 프로세서 코어, 라스트 레벨 캐시, 링버스, PLL, IO에 맞춰 통합 전압 레귤레이터가 1.8~1.55V를 입력해 줍니다.
이는 스카이레이크-X가 더 많은 코어 수에 맞춰 다양한 부분에서 최적화를 더했다고 볼 수 있는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