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들은 이야기입니다. 실화냐고 물으신다면 전 책임 안져요.
커피레이크-S: 물량이 엄청나게 부족합니다. 메인보드 칩셋이 고급형인 Z370만 먼저 나오는 이상, 시장에서 수요도 당연히 K 시리즈의 고급형 프로세서에 쏠릴 수밖에 없는데요. 코어 i7-8700K는 국내 시장에 한달 300개 정도나 풀린다고 합니다. 유통 채널에 따라서는 두자리수도 못받는 곳이 있을 듯.
일본에선 아예 4분기에 판매한다(https://gigglehd.com/gg/1785060 )는 말이 결코 엄살이 아닙니다. CPU가 이러니 메인보드도 많은 양을 들어올 리가 없겠죠. 어느 제조사나 마찬가지일 듯.
Z390: 원래는 Z390이 내년 초에 출시, 따라서 Z370은 수명 4달짜리 칩셋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그래서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한번에 Z370을 왕창 찍어두고 털어버리려 했다는데요. 인텔이 계획을 바꿨습니다. Z390을 내년 여름에 내놓는 것으로요.
졸지에 Z370의 수명이 1년 정도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메인보드 제조사 입장에선 그나마 숨통이 트이게 된 셈이죠. 바꿔 말하면 '나는 Z370은 거르고 Z390 완전체를 기다리겠다!'라고 생각하신 분들은 내년 초가 아닌 내년 여름까지 제법 기다리셔야 한다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