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슈퍼컴퓨터 성능 순위인 TOP500의 49번째(2017년 6월)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가장 돋보이는 결과는 스위스 국립 슈퍼 컴퓨팅 센터인 CSCS의 PizDaint에 테슬라 P100 GPU를 추가해, 린팩 연산 성능이 19.6PFLOPS로 올라갔다는 것. 2016년 11월에는 9.8PFLOPS로 8위였습니다. 이로서 기존의 3위였던 미국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의 타이탄이 뒤로 밀려났습니다.
1위는 여전히 중국의 선웨이 타이후라이트, 2위는 중국 텐허 2. 5위는 미국 세콰이어, 6위는 미국 Cori, 7위는 일본 오크포레스트, 8위는 일본 K, 9위는 미국 Mira, 10위는 미국 트리니티입니다. 자세한 순위는 https://www.top500.org/lists/2017/06/ 여길 보시고.
이번 TOP500에선 91대의 시스템이 가속장치나 코프로세서를 사용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건 NVIDIA GPU를 사용한 것으로 총 74개네요. 제온 파이는 17개, 라데온은 PEZY의 2개.
슈퍼컴퓨터 제조사별로 보면 HP 엔터프라이즈가 144개(그 중 25개는 SGI의 것인데 HP가 인수함). 2위는 레노버가 88개, 3위는 크레이의 57개입니다. 크레이는 숫자가 아주 많진 않아도 500위에 들어간 종합 성능의 21.4%가 이 회사에서 나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