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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문적인 글이 아닙니다. 오류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으니 흥미성으로 읽어주시고, 신뢰하진 말아주세요.
오타, 글 구조 변경제안 등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오타는 바로바로 수정하고, 글 구조 변경제안은..제 능력이 허락하면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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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론
이 글을 작성하게 된 계기는 간단합니다.
오랜만에 시장에 출시하는 고성능 AMD CPU. 그 CPU와, 기존의 (자사에서) 고성능이던 AMD CPU를 살펴보고, 과연 공백기에 얼마나 성장하였는지, 그 성장치를 측정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는 아키텍처의 구조를 파헤친다던가, 하는 부분에 대해선 매우 미비한 지식만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식욕을 만족시켜 드릴 수 없습니다.
또한, 제가 이런 성격의 글을 작성하는 것은 처음으로 여러 부분에서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에선 주저하지 마시고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는 적은 수의 표본을 사용하므로, 인터넷에 있는 여러 표본을 이용한 벤치마크를 읽으시는 것이 성능을 짐작하는 면에서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은 흥미위주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글의 목차는 아래와 같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1. 비교 시스템 안내
2. 벤치마크 결과
3. 결론
1. 비교 시스템 안내
공교롭게도, 비교하고자 하는 메인 CPU의 포지션이 비슷합니다.
FX-8350 과 R7 1700. 라인업에서 두 CPU의 포지션은 비슷합니다. 플래그십은 아니지만, 충분히 상위 라인업입니다.
그 외엔 뭐, 램이 16GB로 동일한 정도가 있습니다. 억지로 찾다가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우측의 i7-4770. 뭔가 기준점으로 세울 만한 대조군이 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학교 컴퓨터가 i7을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추가해봤습니다.
아무래도 집 컴퓨터와 환경이 좀 차이가 나는지라 참고 수준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벤치마크
총 4가지 벤치마크를 진행했고, 각각의 벤치마크를 3회 진행하여, 평균값을 측정하였습니다.
진행된 벤치마크는 CPU-Z Benchmark, Cinebench R15, 7-Zip Benchmark, 3DMark FireStrike 입니다.
하나하나 그래프 올리고, 설명 적고 하려고 하다가 능력 부족을 뼈저리게 체험(...)하고 그냥 한번에 그래프를 올렸습니다.
모든 그래프를 종합적으로 보자면, 확실하게 성장했습니다. 싱글 성능만 비교할 수 있는 벤치마크 툴이 2종이어서 표본이 부족하긴 합니다만, 부족한 표본으로도 충분할 정도로 성능향상을 보여주었습니다. FX-8350이 4.0GHz이고, RYZEN 7 1700이 3.0GHz임에도 불구하고 약 30~50% 가량의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오버클럭을 통해 FX-8350과 비슷한 클럭을 맞춘다면 더욱 더 성능이 증가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멀티코어 성능 역시 성장했습니다. 당장에 8스레드가 16스레드로 늘어난 만큼 성능이 증가한 것 뿐만 아니라, 그 이상 성능이 증가했습니다. 싱글코어 성능이 증가한 것과 마찬가지로요.
3. 결론
X86 CPU 시장의 전통적인 콩라인, AMD가 귀환했습니다. 고성능 프로세서를 손에 쥐고.
이전 불도저/비쉐라 프로세서는 고성능이라 부르기엔 많이 모자랐습니다. 경쟁사보다 부족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자사 과거 모델보다도 안좋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AMD CPU는 고성능 프로세서 시장에서 밀려났고, 수년간 정체된 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AMD는 원점부터 설계한 Zen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RYZEN 프로세서를 출시했습니다.
비록 싱글코어 성능은 경쟁사보다 부족하지만, 그 부분을 채워줄 많은 멀티코어를 가지고, 싼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워 출시했습니다.
결과는? 성공입니다 불도저/비쉐라는 “믿고 거르는” 제품이 되었으나, 라이젠은 아닙니다. 일방적으로 사지 말라는 말은 나오지 않습니다. 용도에 따라서 구매해라, 최적화가 좀 더 진행되면 그때 고민해라 등. 일반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이는 AMD가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을 만들었음을 의미합니다. 심지어 아직 라이젠의 하위 라인업, 그러니까 RYZEN 5, 3, 혹은 APU 등은 출시조차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 이야기라면 AMD CPU의 미래는 밝습니다. TLB 버그 같은게 갑자기 터지지 않는다면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 여담
이 부분은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말그대로 여담인지라..
사실 중2병에 한참 감염됐을 때, 소설을 써본답시고 키보드를 두드린적은 있어도, 이런식의 글을 작성한 적은 처음이네요.
사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아키텍처에 대한 설명도 넣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폐기했지요. 쭉 적어놓고 읽어보는데, 이게...뭔소린지.. 그래서 그냥 지웠습니다. 글 쓴 사람도 뭔 말인지 모른다면 읽는 사람들은 더 모르겠죠. 사실 기글분들 중에 불도저 아키텍처와 젠 아키텍처의 특징 같은 부분에 대해서 모르는 분이 얼마나 있을까..하는 생각도 한몫 했습니다. 다른 많은 리뷰/벤치마크에서 이미 많이 말한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그리고...게임 벤치마크.. 3종을 준비하긴 했습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 파크라이 프라이멀, 톰 클랜시의 디비전(DX11, DX12).
공교롭게도 다 유비소프트 게임이긴 한데, 게임 내에서 벤치마크 기능을 제공하는 게임이 흔하진 않더라구요. 제가 가지고 있던 게임에선 더더욱.
아무튼, 어떤 게임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왜 포함시키지 않았는가 하면.. 그래픽카드의 성능 부족(...)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 그래픽카드는 RX 480이거든요. 막 GTX 1080 끼워서 벤치하고 그런게 아니라..
굳이 유의미한 부분을 찾자면, 디비전 벤치마크에서 CPU 점유율이 10% 정도 내려가고(45% -> 35%) 프레임은 그대로 유지하는 정도였네요.
아 그런데 확실히 싱글 코어 성능이 좋아진게, 제가 즐겨 하는 국내 온라인 게임 3종이 있습니다. 마비노기 영웅전, 던전앤 파이터, 마비노기.
셋 다 런칭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고, 최적화가 좋지 않기로 소문난 게임이죠.
그런데 확실히 변화가 있었습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싱글플레이 평균 30프레임 나오던 던전에서 55프레임 이상을 유지하고
던전앤 파이터는 늘 렉이 걸려서 민폐를 끼치던 구간에서 민폐없이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마비노기는 각종 로딩시간이 짧아지고, 순간적인 프레임 드랍이 없어졌습니다. 만세!
정작 많은 코어를 사용하는 게임에선 그래픽카드 성능부족으로 큰 효과를 못보고 있습니다(...)
..여담 왜 이렇게 길죠
기다린 분은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좋은 글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첫 글이라 그런지, 제 능력이 여기까지인지 어떻게 써야할지 손이 안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