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좁은 방에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로 시작되었습니다.
HTPC로 쓰고 있는 미들타워케이스를 안방으로 옮기고 작은 PC를 구성하자로 시작되었죠...
1. 케이스 가격을 아낄 겸 집에 있는 ITX케이스를 재활용하자
2. 돈도 아낄 겸 저성능 CPU를 구입하자 어차피 HTPC인데 고성능 CPU는 필요없지!
여기서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저성능 CPU로 책정한 R3 3200G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아닌거 같아..."
이게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컴X존에 전화해서 급히 R5 3500X로 급선회했죠
일단 구입한 부품은
R5 3500X
기가바이트 A520 ITX 메인보드
이제 휴일날 조립만 하면 되는겁니다.
그런데...
"형 둥글이를 쓰려고 하는거야?"
"응"
"그거 쓰지말자, 그거 쓰고나서 컴퓨터를 몇대나 갈아치웠는데"
"둥글이는 그런가?"
"둥글이는 저주 받았어, 우리랑은 안 맞는거 같아"
"그럼 인큐베이터를 원해?"
"응, 그거 사자"
여기서 둥글이는 커세어에 380T를 말합니다.
이 놈을 거쳐간 부품이 상당히 많은데, 제가 기억하는것만 i5 2대, 셀러론
이렇게 거쳐갔죠
그리고 그것을 본 동생이 질색을 한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처음 예정되었던 인큐베이터를 구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 인큐에비이터가요
디스플레이 용으로는 끝장나는 놈이죠
이제 이대로 진행되면 요상한 PC가 탄생하게 됩니다.
최종 견적
여기서 집에 있는 MSI 지포스 1050Ti와 히타치 1TB HDD가 추가됩니다.
...
ITX에 쓰려고 산 보드를 M-ATX 케이스에 박게 생겼습니다...
M-ATX.보드가 더 싼데...
디스플레이 갑이었던 둥글이는 이제 장농 위에서 디스플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뭔짓이지 엉엉
저 케이스를 안사게 되서 그 돈으로 CPU도 업그레이드 한건데...
케이스의 외형만으로 보는 재미를 느낀게 대체 몇년만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