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텔 12세대가 DDR5 4800Mhz를 지원한다는 루머와 함께 많은 메모리 모듈 제조사에서 JEDEC규격을 준수한 DDR5 4800혹은 6400Mhz규격 모듈을 발표하고있습니다.
그런데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충 눈치 채셨나요? 밑에 골드핀 갯수가 똑같고 기판사이즈가 똑같다 그런거 말고요;;; 메모리사이의 가운데 위에 있는 뭔가 검고 은색인 무언가의 집합이 보입니다. 심지어 회로구성도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 칩들의 역할은 단순하지만 확실합니다. 바로 DDR5의 모듈에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칩을 공급하는 업체에 따르면 두가지 종류로 구분됩니다 바로 SPD허브와 PMIC입니다.
우선 SPD 허브의 역할은 DDR5 모듈에 탑재된 메모리칩의 온도등을 수집하고 모듈위에 있는 모든 칩들을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충 램타이밍,클럭등도 여기에 포함되고요
그리고 PMIC는 전력관리를 하는 집적회로로 모듈에 들어온 전력을 분배하고 모듈위에 있는 모든 칩들 각각에 맞는 전류와 전원을 공급해주는 역할를 하고요.
사실 SPD 허브칩은 기존 DRAM이라고 불린 모듈에는 모두 들어간거니 이상할건 없습니다. 아니 없으면 제대로 작동을 안해요. 근데 PMIC는 사실 기존에 없었는데 이번 DDR5부터 새로 추가가 된것이고요. 왜 이런일이 발생하였을까요? 사실 저도 몰?루입니다. 데스크탑기준으로 DDR4까지만해도 RAM의 전원공급은 메인보드가 하는거지 램에서 직접하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낄옹인가 어떤분이 이미 올려놨더라고요 https://gigglehd.com/gg/hard/1724322
해당글은 SODIMM이 아닌 RDIMM관련 내용이지만 어차피 PMIC통합에 대한 내용은 공통이고 ECC관련 부분이 달라지는거기에 돚거좀 해왔습니다.
대충 요약하자면 DDR4보다 DDR5에서 전압변동치의 여유폭이 극단적으로 줄었고, 이렇게된김에 메인보드에서 공급하는 전원을 칼전압으로 맞추느니 그냥 전력을 끌어다 모듈내에서 전원을 분배하니 전원의 종류가 통일되고 이렇게 전원공급이 필요한 핀수가 줄어드니 이걸 신호전송에 사용가능하다는 계산도 있었겠죠.
암튼 그래서 PMIC가 이번 DDR5부터 모듈에 통합이 되었고, PMIC가 전원을 변환하는 과정에서 전압과 전류변동을 최소화 하기위해 초크와 MLCC들이 함께 추가가 되어 전원부를 이루게 된것이죠.
그래서 왜 하필 전원부가 가운데 그것도 메모리 위에 불편하게 있냐고요? 그건 저도 정확히 몰???루입니다. 가운데 있는 이유는 아마 전원공급을 담당하는 핀이 가운데 있거나 각각의 메모리에 동등한 전원을 공급하기에 최적의 위치가 그곳이었던지 아니면 가운데 밑에 회로를 구성가능은 한데 신호간섭문제라던가 모종의 이유로 위로 올라가지 않았을까하는 추측입니다.
일단 확실한건 JEDEC의 인증을 받았다는 모듈들을 보면 칩의 위치는 다를수는 있지만 모든 전원부가 전부 동일하게 모듈의 가운데, 그것도 메모리 윗부분에 위치한것으로 보아 이것이 초기 데스크탑용 DDR5 SODIMM JEDEC 표준 디자인으로 보인다는 것이죠.
TMI:사실 JEDEC DDR5 백서보면 아마 이것에관한 내용이 나올거같긴 한데 문제는 백서 하나가 대략 400달러정도 합니다
TMI2: 사실 https://www.jedec.org/standards-documents/docs/so-024a 여기있는 백서 다운을 못받아서 왜 저기달렸는지 모루겠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