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아니고요. 결정장애 썰 같은 글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거의 10년된 27인치 모니터 3대가 혹한에 시달리다보니 슬슬 맛이 가고 있습니다. 켜면 바로 안 켜지고, 화면이 깨지고 그래요. 일단 모니터 전원을 켜서 예열을 좀 하다 컴퓨터를 켜면 그나마 낫습니다.
좀 귀찮긴 하지만 실사용은 가능하니까 이렇게 계속 쓸까 싶다가도, 컴퓨터 업그레이드와 방정리 계획을 진행 중이다보니 하는 김에 다 바꿀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후보군인데요.
조건은 무조건 4K이어야 하고 TN은 싫습니다. 여기에 가격, 화면 크기, 부가 기능 등의 옵션이 붙겠군요. 슬프게도 제가 사주고 싶은 브랜드들은 보급형 4K 모니터를 내놓지 않습니다..
1. 엠텍코리아 ViewSys U2706 IPS real 4K UHD HDR
http://prod.danawa.com/info/?pcode=12518090&cate=11230059
4K 모니터 모니터 중에선 가장 쌉니다. 18만원. 하지만 저렴하다못해 싸구려틱한 플라스틱 베젤이 반겨줍니다. 27인치라서 화면도 작은 편.
2. 유니랩스 캐리비전 UL156U4K HDR 4K 포터블
http://prod.danawa.com/info/?pcode=11798188&cate=11230059
어차피 테스트용 모니터니까 글자만 알아보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아예 15인치로 크기를 줄여볼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15인치에서 4K를 감당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군요.
3. 크로스오버 27UL995 HDR TYPE-C 4K 프리미엄 멀티스탠드
http://prod.danawa.com/info/?pcode=12705260&cate=11230059
USB-C 입력을 지원하고 스탠드 기능이 좋다는 점이 매력적이나, 크로스오버라는 브랜드, 가격, 27인치의 화면 크기는 매력적이지 않군요.
4. 삼성전자 U32J590
http://prod.danawa.com/info/?pcode=6131219&cate=11230059
여기서부터 32인치입니다. 32인치 4K 모니터는 지금 사용 중인데 딱 이정도면 좋을것 같아요. 거기에 무려 삼성이죠. 하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고 별다른 기능이 없다는 건 아쉬운 점.
5. MSI 옵틱스 MAG321CURV 커브드 게이밍 4K HDR RGB
http://prod.danawa.com/info/?pcode=8043040&cate=11230059
그런데 여기까지 써놓고 보니 지금까지 므시한테 받은게 얼마인데, 삼성 모니터 40만원 주고 살바에는 10몇만원 더 얹어서 이걸 사는 게 마음이 편하고 보기에도 괜찮을거란 생각이 몰려오고 있군요...
저도 개인 모니터를 사는거라면 낄대인이랑 비슷하게 갈텐데 말입니다.
보다보니 이거 질문글을 빙자한 므시 모니터 홍보였나 싶긴 한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예산이 모든 것을 지배하니.. 하나 찝어서 추천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