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세팅들을 짚어보자면
PBO
당연히 Advanced
PBO Limits
당연히 Motherboard로 해서 PPT EDC TDC 제한 해제
PBO Scalar Ctrl
높게 줄 수록 고클럭을 유지하려고 해서 온도도 올라간다는게 젠3 시절까지 제가 알고 있던 내용인데 이번엔 그냥 오토 놔도 크게 상관은 없는 듯 합니다
CPU Boost Clock Override
Max CPU Boost Clock Override 설정으로 부스트를 어디까지 터지게 할지 천장 설정
라이젠마스터 켜보면 'Max CPU Speed'로 뜨는 저거입니다
Z06D로는 부하가 가볍게 걸려도 5.5GHz 정도가 한계로 보여서 150 주고 5.5GHz를 천장으로 해뒀습니다
골때리는건 얘를 높게 줄 수록 커옵값도 따라서 올라갑니다
최대치인 200을 주면 50 마저 올라서 5.55GHz가 천장이 되는데 이거나 그거나 별 차이 없이 필요 커옵값이 6 정도 차이나는지라 저는 그냥 150으로 했습니다
(그래도 200 설정하면 가벼운 로드에서 5.55GHz 찍히긴 합니다)
참고로 7700X는 7700에 비해 천장이 200MHz 정도 더 높긴 한데 3열 짭수라도 쓰지 않는 이상 거기까지 클럭뽑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Platform Thermal Throttle Ctrl & Limit
스로틀링 걸리는 온도 제한
전 89도로 걸어놨습니다
핵심 설정인 커브 옵티마이저
저 같은 경우에는 위에 언급했듯 최대 부스트를 +150MHz로 잡아놓은 뒤 거기에 맞춰 일괄 -43으로 잡았습니다
(참고로 최대 부스트를 +200MHz로 하면 -37까지 올려야 됩니다)
코어별로 커옵값을 주면 뭔가 더 성능이 오르지 않겠냐고요?
저처럼 코어별 수율이 이렇게 크게 차이가 안 나면 그냥 일괄로 쓰는게 편합니다
성능은 일괄보다 아주 쬐~끔 낫긴 합니다만...
뭐 혹시 코어별 수율이 널뛰기하는 경우에는 시간 많이 남을 때 시도해봐도 나쁠건 없지요
커옵값을 어디까지 빼야 안전한지 알아보는데는 AIDA64의 FPU Julia를 썼습니다
밥 모자라다고 투정부릴 일 없는 최저 수치를 알아보기 위해 짧은 시간내에 극한의 부하를 걸어보는건데 얘 돌려서 무사하면 어지간하면 별 일 안 생깁니다
어차피 스로틀링 온도제한 걸려있으니 장시간 테스트할 것도 없어보이고요
시네벤치 30분씩 돌리는 삽질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 이겁니다
단순히 시네벤치 R23만 보면 최대 부스트 +200MHz에 커옵 -50 주고도 잘 돌아갑니다
제가 설정해놓은건 AVX 풀로드까지 가정한 진짜 극한의 안전빵 수치인거죠
사실 제가 쓰면서도 좀 이상하긴 합니다
딴 사람들은 기준이 -30이던데 저 정도로까지 빠지는게 맞나...?
시네벤치 R23
수동으로는 1.23V/54.5배수로 21000 정도였으니 그보다는 약간 아래입니다
대충 1.245V/54.25배수 정도에 125W를 먹고 있습니다
찝찝한 점이라면 스로틀링 제한을 분명 89도에 걸어놨음에도 85도에서 빨간불 들어오며 천장에 부딪힌다는 점
이 때문에 수동 대비 손실이 약간 더 커지는거겠죠
7-zip 벤치마크
얘는 뭐 수동이랑 비교할 것도 없습니다
수동으로는 1.27V/55.75배수까지 확인했는데 PBO 천장이 최대 55.5배수인지라 저건 절대 못 따라잡죠
저렇게 수동으로 극한 영끌해서 돌렸을 때가 136000MIPS 정도였으니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닙니다
7-zip 벤치마크는 시네벤치에 비해 부하가 가볍다보니 1.25V/55배수를 유지해줍니다
온도는 73도에 전력 소모는 95W
AIDA64 FPU 벤치마크는 순간적으로 컴이 멈추다시피해서 실시간 스샷찍는 것조차 여의치 않아 피크치 찍힌걸로 추정해야 합니다
대충 1.17V에 53배수 정도?
수동으로는 1.135V에 52.5배수로 88도 찍는 것까지 확인했는데 약간 더 올라가는군요
CPU-Z 벤치마크
얘는 귀찮아서 수동과 비교가 없습니다...
아마 7-Zip과 비슷한 수준의 부하가 걸렸을 것으로 생각은 되지만
시네벤치도 그렇지만 어째서인지 싱글 벤치가 좀 시원찮은 편
8코어면 멀티 대비 1/8이 나와야 이치에 맞을텐데 거의 1/11까지 내려갑니다
여하튼 젠3 시절엔 PBO해봤자 뭐 부스트도 잘 안 터지는데다가 (물론 젠2까지에 비하면 클럭이 엄청 올라간건 맞습니다만) 전압도 뭔 1.3V 1.4V 우악스럽게 때려박히는걸 보고 그냥 수동으로 썼었는데 젠4에 와서는 PBO + 커옵의 메리트가 충분해보입니다
뭣보다 위에 수동 오버 수치를 다시 되돌아보면
- 7-zip : 1.27V / 55.75배수
시네벤치급 부하걸리면 바로 리셋됩니다
- 시네벤치 : 1.23V / 54.5배수
AVX 풀로드 걸리면 바로 리셋됩니다
- AIDA64 FPU 벤치마크 : 1.135V / 52배수
어떤 빡센 로드도 버텨내지만 55배수까지도 터지는 놈을 52배수로 고정하고 쓰기가 좀 많이 꼽습니다
이걸 매번 컴터 껐다 켰다 세팅 바꿔가면서 쓸 수는 없잖아요?
물론 수동 대비 쬐끔 퍼포먼스가 떨어지고 여름에 다소 성능 하락은 피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PBO... 써야겠지?
수동의 몇 안 되는 장점이라면 시스템 정보에 클럭이 표시돼서 강해보인다는 것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