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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다리고기다리던 DIY 케이스가 마침내 왔습니다.
대충 구성품 사진
대충 펼쳐놓고 찍은 사진
걸뉴얼 대신 매뉴얼 사진
상품 구매 페이지에서 봤던 내용 중 설명서가 불친절하다고 하던 내용이 있었는데 실제로도 설명서가 굉장히 불친절합니다.
어차피 DIY 기도하고 불친절하니 속독하고 넘깁니다.
조립 시작 전 알루미늄 프로파일 외심(?) 내심(?) 간단 측정
내심 두께
외심 두께
매뉴얼은 허접해도 지지대 자체 두께는 그리 허접해보이진 않습니다.
이걸로 사람을 북처럼 써도 신명날 것 같아요
아무튼 조립 ON
하지만 택배가 온지 30분도 안되서 점심시간이 되버렸습니다.
잠깐 멈췄다가.. 마법의 단어를 써봅니다.
여우조아
마법 성능 확실하네요(?)
오늘의 희생양이 될 구성입니다. 쿨러는 내일 가져올거라 당장은 없고
i7 6700K
Z170X UD3 ULTRA (조립 편의성을 위해 VRM 플라스틱 방열판 제거) DDR4 2133Mhz 8GB
써모랩 S7.0 브라켓(써모랩 트리니티 사용 예정)
VP550P V2
그래픽 카드와 SSD가 없단 것 빼면 제가 스카이레이크 i7을 처음 샀을 때의 구성 그대로입니다.
추억 돋네요 벌써 5년 전 일이니
좀 비틀어서 보자면 이걸 너무 오랫동안 현역으로 썼습니다.
보고 있습니까? 크르자니크? 이게 다 당신 탓입니다.
아무튼 겔싱거 스완 형님 만세
아무튼 다시 한 번 여우조아
마법을 써서 메인보드를 간단하게 부착한 뒤
파워 서플라이를 달아야하는 데데데....
파워 서플라이를 달다가 하단 역 T형 지지대가 이탈해버려서 파워 서플라이 브라켓이 빨간 표시처럼 반/갈죽이 납니다.
하지만 DIY의 묘미가 무엇입니까?
남는 부품 갖다가 악으로 깡으로 조립해나가는거죠
2.5/3.5 인치 드라이브 고정하라고 넣어둔 브라켓으로 파워 서플라이를 단단히 고정해놨습니다.
따흐흑 감사합니다 아크릴 병장님...
제가 부주의한 탓도 있지만 전 아크릴을 정말 정말 정말 싫어합니다. 특히 무언가를 고정하기 위한 용도로는 말이죠
아무튼 기타 부속물 다 장착하고 대충 끝낸 사진
시간은 중간에 삽질한 것 포함 대충 2~3시간 걸렸네요
대강 5만원 미만(배송비 포함, 배송기간 약 1.5주)에 구입한건데, 딱 가격만큼의 만족감입니다.
이제 이 녀석은 회사에서 온갖 장치들의 테스트베드로 쓰일 예정입니다.
회사에서 테스트 장치를 안사줬기도하고 이전에 쓰던게 린필드 i5 750 기반이라서...
아무튼 끝
막상 다 찍고 다 조립하고 다 쓰고나니 스카이레이크 i7 한테 좀 미안한 감이 들긴하네요, 이젠 쉬어야할텐데
하지만 상황이 이런 만큼 못쉬죠, 히히 스카이레이크쨩 우린 영원히 함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