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벤치, 씨네벤치 등의 벤치마크에서의 싱글코어 점수는 정확히 말하자면 싱글 쓰레드 처리 점수 입니다. 코어 하나를 온전히 이용하는게 아니라 싱글 쓰레드를 처리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x86 CPU들은 코어 하나당 2개의 쓰레드를 처리하는것을 전제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구조덕에 성능을 효율적으로 뽑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x86 CPU들은 싱글코어 벤치마크에서 충분히 부하를 받지 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2쓰레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니까요.
그렇다고 벤치마크에서 싱글 쓰레드로 테스트하는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싱글 쓰레드가 취지에 더 맞긴 하지요.
그러나 2쓰레드 부하를 전제로 설계된 x86 코어 입장에선 어느정도 억울한 면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구조 덕에 멀티 쓰레드 처리 시 좀 더 유리하지요. (예전의 i5와 i7의 차이 처럼요.)
의도된 대로 하나의 x86 코어에서 2개의 쓰레드를 처리할 때 어느 정도의 성능이 나오는지 한 웹진에서 측정한 결과가 있습니다.
위 차트는 씨네벤치 R23에서 2쓰레드만 사용하도록 설정하여 돌린 결과입니다.
x86 코어 하나가 2개의 쓰레드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했네요.
2쓰레드를 사용하도록 설정하고 돌리자 4800U의 경우 1230점에서 1552점으로 26%의 점수 항상, 9980HK의 경우 28%의 점수 향상이 있었으며, 둘 다 M1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