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A씨와 효율적인 작업에 대해 논쟁이 붙었습니다.
뭐 사실 논쟁이라기보단 관점의 차이랄까 A씨 쪽이
자기 지인(편의상 B씨로 칭하겠습니다.)은 컴퓨터에 대해 매우 잘 알며
자기 말이 맞다고 밀어 붙이는 상황에
"아 그래 A 네 말이 맞다"하고 그냥 끝낸 내용입죠
내용이란것이 별건 아니고
인터넷방송에 대해 논의를 하는 내용이었죠.
저는 평소에 3950을 쓰고 모니터 5대를 붙여 쓰며(경우에따라 6~8대로 불어나기도 합니다.)
이걸로 편집하고 방송하고 작업하고 그림도 연습하고 하죠.
가끔 게임녹화를 하면서 인코딩을 돌리기도 합니다.
오늘 A씨와 함께 대화를 하면서 나는 다중 코어 PC를 쓰면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피씨 한 대로 게임하면서 방송을 하기도
편집에 활용하기도 하니 한대 쓰고 모니터를 여러대 쓰는 편이 좋지 않겠냐
라고 의견을 내놨습니다.
A씨 얘기하길 그건 상당히 비효율적이며 내가 컴퓨터 전문가인 B씨 얘기를 들어 아는데
한 대에 아무리 고성능을 밀어넣는다 한들 컴퓨터 세대에 나눠서 하는게 훨씬 효율적이며
게임 프레임도 잘 나온다 라고 들었다 하더군요.
뭐 세상 넓으니 컴퓨터 잘 아는 사람도 많겠거니 하는데
제 경험상 세대 혹은 두대로 나눠서 하는게 더 헷갈렸고 실수를 많이 한데다
컴퓨터 안쓸때 32쓰레드의 우월함을 돌려서 밀린 인코딩을 하는게 더 나았다고
판단했기에 그에 대한 얘기를 했더니 그럴바에는 게임용 송출용 편집용으로 나눠쓰는게
낫다고 B씨를 거론하며 효율성을 논하는데
뭐 확실히 저도 컴퓨터를 6대쯤 굴리고 있고 좀 무거운 작업 돌린다 싶으면
3950X쓰는 메인에 걸어놓고 3400G쓰는 다른 피씨에서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3950에서 모든 작업을 한다고 해서 그렇게 느려진다라는 인상을 받은적이
한 번도 없어요. 인코딩을 하며 방송테스트를 하면서 녹화를 하고 게임을 했지만
그렇게 느려진다는 인상을 받은 적은 없군요.
오히려 제 경우는 애매한 사양때문에 혹은 캡쳐카드의 일시적인 오류나 결함으로
곤란한 상황에 많이 빠져봐서 컴을 나눠서 하는게 오히려 더 많은 트러블을 마주하는게 아닌가 걱정되더군요.
물론 이건 제 주관이고 객관적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A는 컴퓨터 전문가인 B씨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니 제가 뭐라고 할 것도 아니고요.
그래도 A가 "내가 맞고 당신은 틀렸어요"라고 강하게 나오니
원컴방송편집+기타 작업보다
작업별로 PC를 몇대씩 쓰는게 정상인가 싶기도 하고 아리송하네요.
저는 이게 편해서 모니터를 늘려 쓰고 있지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본문에서 인코딩 위주로 이야기를 하셨지만 인코딩도 그 양에 따라서 부하가 천차만별이기도 하고요.
또 여러대의 시스템을 둘 공간이 부족하다면 성능 이전에 공간 때문에라도 시스템을 줄일 수밖에 없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