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숙소에서 7년간 쓰던 리얼포스 106 저소음 차등 키보드에 저번주 토요일에 유머글보다가 먹던 물을 뿜었더니만 그날은 문제없더니 오늘 아침에 켜보니 키가 9개 작동안하더군요.
그래서 키보드를 사려는데 요즘은 남성 호르몬이 줄어서 그런가
딱히 명품에 대한 갈망같은게 없어져서 그냥 무난하고 요즘사람들 자주 쓰는 그런거 사고 싶더군요.
요즘은 RGb키보드 쓴다던데 맨날 저런거 왜 사냐고 까기만 하고 써본적은 없어서..
(단색 led키보드는 쓰고 있습니다)
예전에 사촌누나 선물로 줬던건데 (18년3월?) 정작 저는 저거 눌러보지도 않고 줬네요
그래서 이 물건에 대한게 궁금합니다
혹시 자주 난다고 알려진 고장이나 특성, 하자같은거는 없나요?
제가 평소에 워낙 이런저런 잡키보드를 쓰다보니 키감같은건 크게 따지지는 않습니다
리얼포스도 아이오매니아에서 제작한 타입나우 청축이랑 스왑하면서 쓰던거고
한달에 한번 가는 집에서는 예전에 기글리뷰보고산 제닉스듀란달 갈축이고,
평소에 일할때는 온갖 멤브레인들 다쓰니까 관대한편이죠.
그래서 키감이나 사용감보다는 이 제품의 특성이나 하자가 궁금하네요
2.
이건 사장님 딸한테 선물로 줄까하고 보고 있는건데
다른거보다 색깔이 이뻐보여서 보고 있습니다.
사장님 딸은 군필여고생 그런거 아니고 영원히 미필일 여중생인데,만화그리는걸 진지하게 직업으로 생각하는 편이라
미적감각도 좀 따질거 같고 하거든요 .
지금은 두목님이 얼마전 창고정리하다 발굴한 까막거 5천원짜린가 쓰고 있는걸로 압니다
이거는 사용감이나 키감이 궁금하군요 적절할까요?
물건은 둘다 블프전에 살거에요,세일할수도 있지만 그냥 뭐 미국 정가 정도면 나쁘지 않을거 같아서 물류창고 터지기 전에 사려고요.
3.리얼포스를 다시 안사는 이유는 물건이 구려서 라기보단
A.돈들이는 김에 새로운걸 사면 새로운 경험을 하는셈이지만 고장난걸 같은걸로 갈면 돈 써서 같은 경험 또하는거라..
B.좋긴 하지만 독점적 작동방식때문에 너무 고가가 형성된게 아닌지...직구가라는20만원이건 30만원이건 말이에요.
커세어 특성은 커세어고, 커세어 하자는 프로그램이죠. 뭐 키보드는 프로그램에서 설정할 게 많지 않겠습니다만.
그리고 키보드는 개인 취향을 워낙 많이 타서 다른 사람 선물 줄거는 더더욱 권하기가 힘드네요. 직접 쓰실거면 적당한 가격대에 내려온걸 시험삼아 사볼 수도 있겠지요. 근데 저 가격이 싼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더 싼것도 봤던 같아서..
저도 3번 때문에 한번 샀다가 판 물건은 절대로 다시 사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새로 나온 리얼포스를 사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