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파운드리는 2018년에 7nm 공정 기술 개발을 포기하고 특수 공정에 집중했습니다. 첨단 공정 경쟁에서 TSMC와 삼성에게 뒤쳐지고, 거액의 투자가 필요했으니 당시로선 거의 유일한 선택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최근 실적 발표에서 글로벌 파운드리는 회사 고객의 일부가 자신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10nm 이하 공정을 채택하면서 다른 파운드리로 이탈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부문이 그 대표적인 곳입니다. 이 사업은 2022년에 수익의 18%를 차지했지만 23년에 12%로 떨어졌고, PC와 스마트/모바일은 22년 4%와 46%에서 23년에 3%와 41%로 떨어졌습니다.
고객들이 더 높은 성능, 더 낮은 전력, 더 작은 다이를 원하고 있기에 7nm 이하의 공정으로 건너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파운드리는 12LP+가 최신인데, 이걸 이용해서 자동차 사업부는 22년 5%에서 23년 14%로 수익 비중이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