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에 출시됐던 플래그쉽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X 타이탄을 지금 쓴다면 어떨까요? 현재 나온 대부분의 게임에서 실행이 되지 않습니다.
타이탄은 케플러 아키텍처, 2688개의 코어, 부스트 클럭 876MHz, 384비트 6GB GDDR5 메모리, 250W TDP 등의 스펙을 갖춘 그래픽카드입니다.
타이탄이 현재 나온 게임을 지원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다이렉트 X 12의 기본 기능만 지원하지 추가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서입니다. 소프트웨어 에뮬레이션을 돌려야 하는데 이러면 당연히 성능이 떨어지지요. 다이렉트 X 12는 타이탄이 출시되고 2년 뒤인 2017년에 나왔으니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만.
크라이시스 리마스터는 31fps, 리프트브레이커는 33fps, 사이버펑크 2077은 12.3fps가 나왔고, 디아블로 4, 고스트와이어 도쿄 2는 50fps가 나왔습니다.1250Hz로 오버클럭하면 성능이 34% 가량 오릅니다. 하지만 그래봤자 라데온 RX 6400보다도 전반적인 성능은 뒤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