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겨울이 다가오고 있다(Memory-Winter is coming)”.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최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목표주가를 반토막(15만 6000원→8만원) 수준으로 낮춘 보고서를 내며 붙인 제목이다.
올 들어 상승세를 타던 D램 등 메모리 가격이 오는 4분기부터 꺾일 것이란 전망과 함께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12일 장중 한 때 10만원 선이 무너지는 등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올 3월 2일 장중 역대 최고가격인 15만 500원과 비교하면 이날 종가(10만 1500원) 기준 30% 이상 급락한 수준이다. 시장의 관심은 SK하이닉스의 반등 여부 및 시점에 쏠리고 있는 가운데, 2018년 슈퍼사이클 당시 SK하이닉스 주가는 메모리 가격이 꺾이는 시점을 5개월 가량 선행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에 메모리 가격이 현상 유지 내지는 주춤할 거라는 소식은 몇 번 나왔고요. 반도체 부족 현상도 내년부터는 완화될 거라는 관측이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메모리 시스템이 등장했을 때 기존 메모리는 가격이 꼭 바닥을 쳤었죠. 그래서 이번에도 DDR4 막차를 타기 vs 비싸고 기대만큼 성능 안 좋은 DDR5로 건너가기 중에 하나를 고르게 될 때가 오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