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마우스 옵티컬은 하드웨어의 명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2000년에 출시한 마우스로,
한 번의 리비전을 거쳐 2010년도 초반까지 팔린 마우스계의 베스트셀러 입니다.
현재도 올드 FPS 프로게이머들에게 인기가 있어 중고로운 평화나라에서 3만원가량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저는 우연찮게 이 마우스를 하나 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외관 상태가 좋지 않아 실 사용을 하기에는 부담이 되었죠.
타오바오를 찾아 이 마우스의 하우징을 구하여 하우징 교체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https://item.taobao.com/item.htm?spm=a1z09.2.0.0.58552e8d0VQ1dY&id=577773895379
(단돈 37위안! 우리돈으로 6300원 정도 합니다.)
코로나19 사태 덕에 중국 물류가 움직이지 못했고 주문후 2주는 넘어서야 제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품 구성은 휠이 포함된 하우징과 나사 4개, 서퍼가 끝인 단촐한 구성.
하우징에는 하판에 사용되는 둥근 반사판이 포함되지 않아 이전 하우징에 있던 것을 옮겨주어야 했습니다.
하판만 보면 좀 그럴싸해보입니다.
하지만 내부를 보면 Microsoft가 아닌 Miorsoft의 각인이...!
버튼부 플라스틱 부품은 잘 카피했는데 이런 부분이 아쉽습니다.
손에 닿는 그립부는 정품과 같은 오돌토돌한 그립부 감각을 잘 재현했는데
사이드 버튼부가 기존 제품보다 마감이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펄재질의 도료가 입혀져있는데 중국산 하우징은 다이소에서 파는 싸구려 장난감 메탈 마감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내부가 간단한 마우스라 분해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만 넣어준 나사가 정품보다 2개정도 모자랐습니다.
그리고 정품 휠에는 그리스가 발라져있는데 이 업자는 휠에 바를 그리스를 따로 동봉하진 않았습니다.
저는 자전거 조립할때 쓰던 테프론 그리스를 살짝 발라 조립하였습니다.
또한 하판 스티커의 바코드 위 제품명 폰트가 미묘하게 장평이 더 넓습니다.
똑같은 폰트를 구하진 못했나봐요
서퍼까지 붙이고 한장 박았습니다.
서퍼는 3M 제품을 사용했네요, 두꺼운게 오래쓸수있을 것 같은 기분을 주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이전에 쓰던 하우징과 비교 투샷,
자세히 보시면 Microsoft 로고의 장평이 살짝 더 넓은걸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 쓰던 케이스는 손때를 잘 벗겨 따로 보관해두었습니다.
63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새것같은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면 투자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색다른 스타일을 원하시는 분들은 도색된 하우징)도 구매 가능하니 취향에 맞춰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item.taobao.com/item.htm?spm=a230r.1.14.83.376746e9BE6tEN&id=603367590033
https://item.taobao.com/item.htm?spm=a230r.1.14.230.376746e9BE6tEN&id=606104731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