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153억 달러로 전년 대비 39억 달러 줄었으나, 순이익 10억 달러로 적자에서 벗어났습니다. 사실 이것도 영업 이익 자체는 여전히 적자이긴 한데 세금 혜택을 봐서 흑자를 낸 거라고 합니다.
그래도 2분기보다는 나아졌습니다. 마진은 42.6%로 개선됐습니다.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과 데이터센터 AI 그룹의 매출은 여전히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줄어들긴 했습니다.
특히 클라이언트 그룹의 경우 전년 대비 17% 줄어든 8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13세대가 잘 나오긴 했으나 올해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바꿀 만큼은 아닙니다. 데이터센터는 4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27% 줄어든 것입니다. 사파이어 래피드의 연기가 한목 하는 듯 합니다. 네트워크와 엣지 컴퓨팅은 매출이 14% 늘어난 23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영업 이익은 85% 줄어든 750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인텔은 최악의 상황을 넘겼다고 보고 있으나 경기 침체가 남아 있습니다. 2분기 말에 예측했던 것보다 20~40억 달러 줄어든 630~640 달러의 매출을 올해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출과 수익성이 바로 회복되지 않으니 정리 해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분기에만 구조 조정에 6억 6400만 달러를 지출합니다. 내년에는 3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며 25년까지 계속됩니다.
여기에는 녹취록이 있네요.
https://www.fool.com/earnings/call-transcripts/2022/10/27/intel-intc-q3-2022-earnings-call-transcript/
인텔 4의 대량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4분기에 메테오 레이크의 생산을 시작합니다. 그래닛 래피드는 인텔 3 공정으로 제조합니다. 인텔 4와 인텔 3은 EUV를 사용하는 인텔의 첫 노드로 전성비가 크게 개선됩니다. 에메랄드 래피드는 2023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시에라 포레스트는 2024년에 출시되며 E 코어를 쓴 첫번째 제온 프로세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