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DR5의 메모리가 올해 단종됩니다. 그래픽카드 시장에 나온지도 이미 7, 8년이 됐고 지금은 GDDR6 메모리로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NVIDIA는 2018년의 튜링 GPU부터 GDDR6로 건너가기 시작했고, AMD는 7월의 나비부터 GDDR6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에 나오는 Xbox 시리즈 X나 PS5도 모두 GDDR6를 씁니다.
GDDR6는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용량이 큽니다. 현재 저가형 그래픽카드는 4GB, 중급형은 6GB고 고급형은 8GB부터 시작해서 12GB, 16GB까지 있습니다. 내년에 나올 새 콘솔은 모두 16GB GDDR6부터 시작할 겁니다.
삼성은 이미 GDDR5 메모리의 단종을 밝혔고 GDDR6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SK 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역시 비슷한 행보를 밟아나갈 겁니다. 수요가 늘어나면서 2020년에 GDDR6 메모리의 수요는 15% 늘어날 겁니다.
하지만 늘어난 수요만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GDDR6 메모리의 가격은 내년 1분기에 5% 정도 오를 것입니다. 그래서 그래픽카드 가격에도 영향을 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