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에서 구매한 팀그룹 DDR4 3200 시금치램을 본체에 꽂아봤더니 클럭이 2666으로 인식이 되더라구요.
https://m.inven.co.kr/board/it/2631/296024
위 링크에 의하면 3200 클럭의 램을 자동으로 인식하지 못하는게 b450m 보드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하네요.
보통은 바이오스 오버클럭 메뉴에서 DRAM 프리퀀시를 Auto에서 3200으로 맞춰주기만 하면 해결이 된다는데, 저는 그렇게 해봐도 인식이 많이 불안정하더군요.
DRAM 프리퀀시를 3200으로 맞추면 가끔씩 위 사진처럼 운 좋게 클럭이 인식되어서 켜지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 재부팅을 하면 또 보드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안 켜지는 경우가 많았고, 심지어는 켜진 직후에 irql_not_less_or_equal 오류를 내뿜으며 블루스크린이 뜬 경우도 있었습니다.
(해당 오류는 전형적인 램오버 오류라는데, 3200이 순정 클럭인걸 생각하면 그저 헛웃음만...)
이후 바이오스 초기화, 펌웨어 업데이트도 다 해보았는데 안되는걸 보면 제 메인보드가 유난히 뽑기운이 안좋았던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몇시간 삽질해도 안되다 보니 그냥 새 보드를 사기 전까지는 2666 클럭으로 무식하게 48기가를 쑤셔박고 쓰는걸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기존 8기가 2666 두개 + 구매한 16기가 3200 두개) 제가 48기가를 다 활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