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타이저는 흔히 '타블렛'이라, '태블릿 입력장치'로도 불리는 물품입니다.
0. 이 글은 명백히 포럼 질문게시판에 올라가야 맞는 글이어서 여기 올렸습니다.
1. 여기 처음 가입했을 때에만 해도 X220 Tablet이 멀쩡히 동작했습니다. Wacom 펜을 사용한 기기라 프레젠테이션용으로 정말 유용하게 썼습니다. 실제로 유용했던 적은 PowerPoint를 이용한 프레젠테이션만이었으나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뜯고 놀다 고장냈습니다. 전원 차단이라는 기본 수칙을 지키지 않아 참사를 일으켰습니다. 돈 모아서 사면 되지 싶었으나 중고 시장에 매물은 나오지 않고, 선인상가에 딱 하나 나와 있는 매물은 35.2만 원이네요(시세 20만 원). 반 포기했습니다.
2. 교수 자료로 사용할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야 합니다. 필기가 필수이고, 데스크톱에서 녹화해야 하기 때문에라도 더더욱 디지타이저가 필요합니다.
3. 그러나 예산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5만 원 이하입니다. 이 이상은 쓰고 싶지 않습니다.
4. 욕심이 많죠. 하지만 그런 제 욕심을 채워줄 가오몬 1060 PRO라는 기기가 있다는 것을 몇 년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다시 검색하니 리비전이 두 개씩이나 나왔고,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안정성도 개선되어 타사 것을 빌려올 필요가 없다 하네요. 가격은 똑같이 3만 원대 중반이고 회색시장을 통하면 2만 원까지 낮아집니다.
5. 휴이온 H640P? 라는 제품도 있네요. 6만 원까지는 용인할 수 있습니다만 가격이 2배인 만큼 2배 이상의 만족감을 주어야만 합니다.
6. 디지타이저를 쓰시는 분들께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저는 듀얼 디스플레이를 사용합니다. 2560*1440, 1200*1600(피벗) 구성입니다. 이 상황에서 세로로 놓고 사용할 때에 문제가 있을까요? QHD 디스플레이가 주 디스플레이인데 세로로 놓아도 가로-세로 간의 심각한 ppi 차이 말고는 사용하는 데 지장이 없을까요?
컴퓨터 잡는 시간이 많아져서 손목터널증후군이 걱정되기 시작하는데, 아예 마우스 치워버리고 디지타이저만 사용해도 전혀 문제 없는지 궁금합니다. 요새 데스크톱으로 하는 게 기글하드웨어밖에 없습니다. 게임은 안 합니다.
7. 어떤 제품이 제게 좋을까요. 가오몬 1060 PRO v3를 저렴하게 모셔올까요? 아니면 휴이온 H640P를 들일까요? 혹은 다른 좋은 제품이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늘 감사합니다.
이거 적응만 잘되면 가오몬도 강의 판서용으로 좋아요.
다만 저는 적응 못해서 결국 액정태블릿 샀습니다.
모니터는 하나만 적용해 놓고 쓰게 되더라고요. 비율문제도 있고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