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의 T100 발키리 쓰며 새로산 그래픽 카드 고주파음에 고통받다가..
케이스 상단 타공부위에 베게피를 덮어보니 조용하고 좋더군요.
'그러면 원래 저소음 컨셉으로 나온 케이스를 사면 되는게 아닐까?' 싶어 주문했습니다.
좌측이 L920 스윙도어, 우측이 기존 T100 입니다.
케이스 전면 도어를 열면 필터가 나오는데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필터 위쪽에는 '고속-정지-저속' 가능한 팬 컨트롤러가 있는데 이전작과 달리 연결된 모든 팬을 동시에 컨트롤 하기에
상단커버 대신 팬+자석필터를 장착하면 필요에 따라 상단커버를 닫을때 상단 팬 부분만 OFF 할 수 없습니다.
상단팬 스위치는 추가로 제공하면 더 편리했을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보드 받침대 위치가 음각되어 있어서 맞는곳 찾기 편하구요, 십자드라이버로 조일 수 있는 미니 육각복스알을 줍니다.
메인보드 중간에 위치한 받침대는 편평하지 않고 살짝 튀어나와 있어서
전면팬 뒤에 탈착식 하드베이가 기본 2개 제공되며
3.5인치는 방진고무사용, 2.5인치는 트레이에 직결 입니다.
추가로 부품을 사서 6개까지 증설 가능하지만 저는 하드를 안쓰기에 떼 냈습니다.
메인보드 타공 아래에 2.5인치 2개 달 수 있는 저장장치 트레이가 있고
이 케이스 특징중에 하나인 선정리 도어가 있습니다.
얼핏 좋아보이지만 옆판 닫으면 선정리 보이지도 않으며 반대편에서 보면 흰색바탕에 검은색 선이 지저분하고
선정리 공간이 저가형 케이스 처럼 아주 좁아지기에 쓸모가 없습니다.
차라리 분리형 하드트레이 장착부에 크게 뚫려있는 부분을 막을수 있는 판을 제공하고
뒷판 전체 공간을 선정리 하게 만들어뒀으면 훨씬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파워 장착부는 전부 막혀있어 귀여운 파워를 볼 수 없습니다.
(VGA 나사 고정 전 걸쳐놓은 사진)
확장슬롯은 고정나사 4개 빼서 90도 회전 가능하고 슬롯 구분 프레임이 없이 뻥 뚫려 있습니다.
선정리용 속커버는 정말 불편합니다.
이래저래 툴툴거렸지만 케이스 기본 철판이 엄청 튼튼하고 도장도 매우 두꺼우면서 곱습니다.
장점 : 좋은 기본기, 훌륭한 도장, 조용함
단점 : 파워부분 브랜드 타공 없음, 노이즈 킬러 제거 불가, 상단 팬 컨트롤러 따로 없음(통합으로 작동)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