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AS라고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컴퓨터 케이스 사면서 AS 받아본 적 처음인데 좋아서 글을 써봤습니다.
케이스에 큰돈을 들이고 싶지 않은데, 스트리머 컴퓨터처럼 RGB LED 있는 컴퓨터를 가지고 싶다는 학부생 A 씨. 그가 사려고 하는 케이스는 AB**의 3만 원 중반대의 케이스였습니다.
요즘 세상에 상단 파워라니 조용히 하세요
옛날에 기글에서 3만 원대에 하단 파워 + RGB LED가 장착된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케이스 리뷰를 봐서 이걸로 맞춰주기로 했습니다. 케이스 이름을 몰랐는데 구글에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케이스' 검색하니 3RSYS J230라고 뜨네요.
A 씨도 RGB LED가 있으니 만족.
배송중 충격이라도 받았는지 깨져있는 옆면 아크릴.
깨진 상품이 와서 구매처에 교환문의를 했더니 3RSYS AS 고객센터 번호를 알려주시네요. 구매처 교환이 아니라니..?
고객센터에 연락하니 구매 영수증 같은 것을 묻지 않고 사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바로 교체용 아크릴을 보내겠다고 합니다.
초고속 배송.
묻지마 AS 수준이었습니다. 괜히 온라인에서 '고객에 미친 기업' 이라고 불리는 게 아닌듯해요.
3r물건 쓸때는 조립일정 빡빡하게 잡으면 안되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