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가장 큰 은행인 Sber의 기술 부분이 러시아 MCST 엘브루스-8C 프로세서를 테스트했습니다. 메모리 부족, 느린 메모리, 적은 수의 코어, 낮은 클럭, 필요한 기능 부재가 문재였습니다.
러시아는 자국 기술로 미국과 유럽산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대체하겠다고 선언하고, VLIW와 비슷한 MCST 엘부르스 프로세서와 바이칼의 Arm 기반 프로세서 등의 개발을 도왔습니다.
러시아 정부와 국영 기업은 이들 프로세서를 썼지만 고성능이 필요한 서버에선 아직 도입 사례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 스펙에 나와 있습니다.
- Elbrus-8C: 8C/8T, 1.30GHz, 16MB L3, 70W TDP, 쿼드 채널 DDR3-1600 메모리, 28nm, 250 FP64 GFLOPS
- 인텔 제온 골드 6230: 캐스케이드 레이크-SP, 20C/40T, 2.10 – 3.90GHz, 27.5MB L3, 125W TDP, 14nm
- Elbrus-8CB: 새 아키텍처, 8C/8T, 1.50GHz, 16MB L3, 90W TDP, 쿼드 채널 DDR4-2400 메모리, 28nm, 576 FP64 GFLOPS
엘부르스와 경쟁해야 할 인텔 제온과 비교하면 코어 수도, 클럭도 떨어지고 메모리 관련 스펙도 부족합니다. 당연히 성능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온 골드 6230 2웨이는 엘브루스 8C 4웨이보다 스펙 CPU 2017에서 2.62~3.15배, PG벤치/PostreSQL에서 1.7~3.3배, 자바 실행에서 23~26배 차이가 났습니다.
또 랙에서 쉽게 제거할 수도 없었으며(핫스왑이 없었을까요?), LED 표시등도 없고 원격 관리 기능도 없어 서버를 쉽게 관리하기가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