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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 하드웨어 : 컴퓨터와 하드웨어, 주변기기에 관련된 이야기, 소식, 테스트,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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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dd6noXQT5Yo

HU unboxed에서 얼마 전 올린 FX 비쉐라랑 1234세대 라이젠끼리의 게이밍 비교 벤치마크입니다.

 

이런 류의 벤치는 꽤 흔해져서 이젠 딱히 더 새로울 것도 없는 내용인데, 흥미로운 점은

 

나머지 라이젠을 모조리 다 4/8로 세팅하고 비교했다는 겁니다. 8350은 8코어인데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이유인즉슨 AMD가 CMT, 즉 모듈 아키텍처를 1모듈에 2스레드가 아닌 2코어로 광고한 건 잘못된 것이며

 

이걸 지들 스스로도 인정한 게 맞으니까 소송 당했을 때 합의하고 퉁친 거 아니냐는 뉘앙스네요.

 

그레서 4모듈 8코어랑 4코어 8스레드를 동일 선상에 두고 비교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소송은 진짜 죽기살기로 끝까지 끌고 갔으면 회사측이 이겼을 가능성이 좀 더 컸다 봤는데

 

이걸 중간에 합의보고 취하해버려서 제 3자들 입장에선 '구라였던 것을 스스로 인정했다'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날이 가면 갈수록 점점 더 대세가 되어버리겠군요. 마치 비슷한 시기의 GTX 970 4GB 논란처럼 말이죠.



  • profile
    동방의빛 2021.09.26 21:15
    NVIDIA처럼 코어에 이름을 붙였으면 어땠을까 싶더라고요. 암페어 같이 온전한 코어가 아닌데도 CUDA코어라고 부르니까 인정되는 것처럼요. 적어도 코어는 빼고 하드웨어적 8쓰레드 CPU로 광고했었다면...아니면 엔비디아도 나중에 소송당하려나요?

    뭐, 음모론을 이야기하자면 적당히 합의해주고 회사 내 기존 구세력에게 책임을 물어 완전히 밀어버리려고 한 걸 수도 있지요. 그냥 회사 이미지를 생각해서 져 준 걸 수도 있고요. 어차피 현 임원진의 명예가 걸린 일은 아니니까요. 죽기살기로 싸웠다면 2014년에 취임한 리사수가 지금처럼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진 못했을테고요.
  • profile
    슈베아츠      사람말을 할수 있는 흑우가 있다? 뿌슝빠슝 2021.09.26 21:17
    970 4GB도 누구에게는 4GB제대로 못쓰니 사기라고 들었으니 뭐... 애초에 암드 스스로 윈10에서 모듈을 코어로, 코어를 쓰레드로 인식하게 만들지 않았나요?
  • profile
    슈베아츠      사람말을 할수 있는 흑우가 있다? 뿌슝빠슝 2021.09.26 21:19
    게다가 기억상 암드 논리는 정수연산유닛이 있으니 코어다! 인데, 반대로 부동소수점연산유닛도 없는걸 코어라고 볼수 있겠냐, 전체를 묶은 모듈을 1코어로 보는게 맞지 않냐라는 주장도 아주 잘못된게 아니라... 그렇다고 그 정수유닛코어가 코어당 성능이 타사와 동급이었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요.

    차라리 홍보를 반대로 코어/모듈로 했으면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님 아예 코어라고 하지 말고 다른 이름으로 하던가요. 그럼 8코어 홍보가 안됬겠지만...
    하긴 팔때 8코어라고 홍보해서 팔고 나중에 문제생겨도 이미 한물가다못해 묻혀버린 모델이니 적당히 덮는게 계산상 더 나을거같긴하네요.
  • profile
    낄낄 2021.09.26 21:52
    두 번 다시 쓸 수법이 아니라 빨리 정리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
    title: 가난한아이들링 2021.09.26 22:00
    저도 빨리 덮고싶어서 그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
    yamsengyi 2021.09.26 23:16
    아마 악착같이 했었다면 추하다 암드야 찍었을지도...
  • ?
    RuBisCO 2021.09.27 00:33
    악착같이 물고늘어지기엔 사실 애시당초 시작할때부터 모듈이란 네이밍이 부적절했습니다.
    https://patents.google.com/patent/US20080209173
    https://patents.google.com/patent/US20080263373
    애시당초 AMD가 불도저 출시인접해서 출원한 특허에서도 모듈이라고 마케팅한 부분을 코어로 지칭하고 있습니다. 제품에서 코어라고 부르던 부분은 특허문서에선 클러스터라고 칭하고 있고요. 본래 개발단계에선 모듈이 하나의 코어였던것을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출시 시점에서 이름을 바꿔서 코어 숫자 마케팅에 활용한겁니다.
    억지로 소송을 길게 이어가봐야 변호사들만 좋은 일 시켜주고 돈은 돈대로, 이미지는 이미지대로 나빠졌겠죠.
  • profile
    류오동      컴알못입니다. 2021.09.27 07:39
    특허 내용은 일반 소비자들을 상대로 한 홍보 내용이 아니었으니까요.

    정수1+부동소수점1의 완전한 구조가 아니라서 1코어가 아니라기엔 당장 80386만 해도 무려 2007년까지 생산되었지만 그 어느 누구도 이것을 갖고 'FPU가 없고 정수연산만 할 수 있으니 이건 CPU가 아니라 ALU이다'라고 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수부=CPU코어라는 인식이 굉장히 오래된 기준이긴 한데, 문제는 법정에서 '굉장히 오래된 기준이다'라는,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주장이 그대로 먹힐지는 미지수라는 겁니다. 그런 식이면 멤컨, PCIE 등과 같은 I/O가 CPU 밖에 달려 있던 00년대 시절 CPU들도 2020년대 기준으론 CPU라고 부르기엔 불완전한 물건들이죠.

    지금 암페어만 봐도 코어라는 단어 자체가 진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으로 쓰이는 실정이고....
  • ?
    RuBisCO 2021.09.27 08:47
    단순히 정수부의 문제가 아닙니다. Fetch-Decode-Execute 로 이어지는 프로세서의 사이클에서 Fetch와 Decode가 한덩어리고 Execute마저도 분리가 완전하지 않은 구조입니다. 하나의 독립적인 코어로써 보기가 힘들죠. 그리고 추가로 암페어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그냥 코어라고 셈하지 않고 '쿠다'코어라고 이름붙이는 이유도 그겁니다. 통상의 '코어' 개념과 선을 긋기 위한거죠. 안그러면 이런 소송을 당하니까요.
  • profile
    류오동      컴알못입니다. 2021.09.27 11:36
    그 쿠다코어란 단어부터가 페르미 때부터 쭉 써 오고 있죠. 그러다가 암페어부턴 FP만 쿠다코어라고 표기하고 있구요.

    그리고 그 페치랑 디코드가 분리되어 있지 않은 것도 파일드라이버까지만 그렇고 3세대 모듈아키텍처인 스팀롤러부턴 다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이 역시 모듈아키텍처 자체가 1모듈=1코어라 못박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게 법정에서, CPU의 C자도 모르는 판사아조씨 앞에서 키배를 벌여서 판사아조씨들을 납득시키는 게 관건인데 이런 싸움은 급발진 소송도 그렇지만 대개 대기업 제조사들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끌었으면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봤는데 적당히 쇼부보고 퉁쳐서 제3자들 눈밖에 나 버린 거죠.

    사실 970 3.5gb도 그거 소송 계속 끌었으면 사측이 이겼을테구요.
  • ?
    RuBisCO 2021.09.27 11:38
    소송대상이 된건 불도저/파일드라이버 FX 입니다. 스팀롤러/익스케베이터는 이야기가 나올게 아니죠. 그리고 암페어부터 통상 FP 코어만 쿠다코어라고 부르게 된것도 기능 분화에 따라서 각각을 구분할 필요가 있어서 그렇게 되는겁니다. 그런거 구분 안하면 당연히 이렇게 소송당하게 되는거에요.
  • profile
    류오동      컴알못입니다. 2021.09.27 17:24
    어쨌거나 이렇게 똥싸다 끊은 듯한 결말이 나버려서 앞으로도 점점 8코어 취급이 어려워지지 않으려나 싶군요
  • profile
    TundraMC      자타공인 암드사랑/GET AMD, GET MAD. Dam/컴푸어 카푸어 그냥푸어/니얼굴사... 2021.09.27 09:06
    스팀롤러FX 부활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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