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이닉스는 세게 2위의 DRAM 제조사이며, 시잠 점유율 30%를 차지했습니다. 또 주요 낸드 플래시 공급사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메모리는 계속해서 가격 하락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SK 하이닉스는 SK 하이닉스 시스템 IC를 세워 파운드리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모회사인 SK 하이닉스와 자회사인 SK 하이닉스 시스템 IC가 함께 중국에 200mm 웨이퍼 공장을 세우고, 청주 M8 공장 라인을 중국으로 이전합니다.
200mm 웨이퍼는 300mm 웨이퍼에 비해 그리 선진적이라 할 수 없지만 SK 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사업은 아날로그 IC 칩 위주입니다. 센서나 전원 관리 칩 같은거요. 그래서 최신 공정/대형 웨이퍼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또 천만 달러를 투자해 이 사업을 더 확장할 계획입니다. 작년에 SK 하이닉스 시스템 IC의 매출은 2.6억 달러로 전세계 파운드리 사업의 0.4%이며 순위로 치면 24위입니다. 덩치를 더 키우려면 거액의 투자는 당연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