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전압 재봐야 알아요

남은 수명은 알기 힘듬

배터리 뽑으면 CMOS 클리어됩니다.

케바케라고 봐야합니다. 솔직히 건전지의 수명도 모두 같다고 볼 수는 없어요.
하지만 갈아본 경험으로는 2년에 최소한 1번은 간다고 봐야 할 것 같더라구요. (에너자이저 같은 걸로 갈았을 땐 2~3년은 가더지만요.)

PC가 항상 전원에 연결되어있는 이상 CMOS 배터리는 소모 되지 않습니다.
파워서플라이의 상시 전원 출력에 연결되어있거든요.
전원 코드를 뽑지 않는 이상 배터리는 자연 방전 수명과 동일하다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부 그런건 아니였지만 배터리가 아예 없어도 전원이 있으면 설정이 유지되긴하더군요..
재충전이 가능한 2032 배터리도 있어요 참고로. CR이 아니라 LR로 시작하는 배터리는 용량이 60% 정도로 작긴 해도 재충전 되니 안심이죠.

케이스바이 케이스지만 대게 파워에 전원공급받는중에는 5V SB라인의 전력을 써서 유지해서 배터리 사용은 없...을거 같지만서도 이게 아닌경우도 있는거 같아요... 들쭉날쭉했었던거 같아요

근데 제 경우엔 정말 10년 가까이 쓴 보드나 오랫동안 안쓴보드가 아닌 이상은 전지때문에 애먹어본적은 없네요.
따로 신경써줘야 할만큼 중요도 높은 부품은 아닌거같아요.

음... 먼저 명칭을 혼동하시는 것 같으니 그것부터 짚어드리는 것이 우선이겠네요.

CMOS는 Complementary Metal-Oxide Semiconductor의 약자로 칩(반도체), 한마디로 하드웨어 자체를 의미합니다(RAM도 COMS, 하드디스크 기판에 달린 칩들도 CMOS 등등).
BIOS는 Basic Input/Output System의 약자로 입출력 관련해서 중간 다리 역할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코인전지(CR2032같은 둥글납작한 배터리. 사람마다 편의대로 동전전지, 수은전지 등 다양하게 불립니다)가 방전되어서 정보가 날라간다면 "입출력 정보 관련을 담당하는 CMOS 내에 있는 BIOS의 설정 정보가 날라간다"가 정확한 말입니다.
가령 시간이 초기화 된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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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되었다시피 배터리가 얼마나 가는지는 사용 환경이나 배터리에 따라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배터리 제조사마다, 배터리 이온화 종류에 따라(다만 CR2032는 대부분 리튬입니다. 실제 제조사들의 배터리 정보를 봐도 리튬으로 나옵니다), 배터리 라인업에 따라 배터리 용량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일반 AA나 AAA 배터리 관련해서도 어떤 배터리가 가성비가 좋고 오래갈까 하는 영상이나 글들이 간간히 올라오곤 했던겁니다.
https://youtu.be/HSDUkddKuIo

배터리 이온화 종류의 경우엔 각 화학적 이온들마다 에너지 밀도가 조금씩 다릅니다.
가령 A+B, C+D 각 화학적 조합의 배터리가 있는데 둘 다 3V로 전압 출력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세부적으로 A라는 이온이 C라는 이온보다 에너지 밀도가 더 높아서(같은 부피안에 더 많은 에너지 저장 가능) A+B 조합의 배터리가 용량이 더 크고 따라서 더 오래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라인업의 경우엔 에너자이저 일반전지를 예로 든다면 맥스, 어드밴스 등의 라인업을 의미하죠(다만 CR2032같은건 라인업이 한 종류인 경우가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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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환경의 경우엔 컴퓨터에 전원을 얼마나 인가하지 않았느냐 여부를 따집니다.
BIOS 칩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각 핀들 중 전원 공급 관련 핀들이 단순히 칩 전원 공급용 핀 1개만 있는 경우가 있고, 배터리와 상시 전원 핀 각 1개씩 총 2개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지만, 이런 경우엔 회로 구성이 CR2032의 전원은 BIOS 칩의 배터리용 핀에 연결되고, 컴터 파워서플라이의 전원은 BIOS 칩의 상시 전원 핀에 연결됩니다.
대부분의 칩들은 전자처럼 단순히 칩 전원 공급용 핀 1개만 있는 경우로, 이런 경우 칩 외부에 별도로 CR2032와 컴퓨터 파워서플라이의 전압을 비교해서, 컴퓨터 파워서플라이 전원이 공급되는 상태라면(5V가 감지된다면) CR2032의 회로쪽은 논리적으로 차단되고 컴퓨터 파워서플라이 전원만 칩으로 공급되며, 컴퓨터 전원이 나간 상태라면(단순히 컴퓨터를 끈게 아닌, 아예 전원 코드를 뽑은거라면) CR2032로부터 전원이 공급되게 회로를 구성해 둡니다.
안그러면 컴퓨터 파워서플라이의 전원이 CR2032로 그대로 흘러가서 CR2032가 터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CMOS 칩들은 보통 전원으로 사용 가능한 전압의 범위가 3V(때론 2.xV)~5.5V(때론 6V)정도 됩니다.
컴퓨터의 파워서플라이로부터 전원이 공급 가능한 경우엔 5V를 그대로 넣어줄 수도 있지만 5V에서 3.3V로 전압을 낮춰서 공급할 수도 있지요.
이 부분은 메인보드 회로 설계할 때 여러가지 환경 변수를 따져가며 설계하는 부분이니 그냥 흘러들으셔도 됩니다.

여튼 이러한 회로 구성으로 인해, 컴퓨터의 전원이 차단된(코드가 아예 뽑혀져 있는) 기간이 길면 그만큼 CR2032로부터 BIOS 칩에 전원을 공급하는 기간이 늘어나므로 CR2032의 수명(?)은 그만큼 짧아지겠죠.
다만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선 배터리 교체 주기를 보통 2년을 기준잡는 편입니다.

다들 세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코인형 배터리는 호환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제가 쓰는 핏빗이 코인형 배터리 사용하는데 다이소에서 산 배터리 몇 개나 교체해 봐도 계속 배터리 없음으로 나와서 기기가 이상이 있는 줄 알고 두 번이나 교환을 했었죠. 알고보니 배터리 문제였던 것 같네요. 에너자이저로 교체하고 나니 멀쩡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