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아직 라데온 RX 7800 XT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여기에 대응하는 워크스테이션 카드인 라데온 프로 W7800은 있습니다. 4480개의 코어가 있는 나비 31 GPU, 256비트 버스의 32GB GDDR6 메모리가 탑재됩니다. 

 

물론 드라이버도 다르고 클럭도 다르겠지만 이걸 가지고 라데온 RX 7800 XT의 대략적인 성능을 추측해 볼 수는 있을 겁니다. 

 

클럭 말인데, 프로 W7800의 GPU 클럭은 1855Mhz나 2499MHz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8핀 보조전원 1개면 클럭을 올리기에 충분합니다. 그래서 아래 테스트에서는 기본 클럭과 오버 클럭의 두 가지 조건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또 게임용 그래픽카드에 32GB 메모리가 달리진 않을테니 16GB 메모리를 다른 작업에 할당해 16GB로 작동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결과는 라데온 RX 7800 XT가 6800 XT보다 1080p에서 4%, 1440p에서 8%, 2160p에서 12.5% 가량 높을 거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물론 이게 진짜 7800 XT로 테스트한 건 아니니 이게 맞다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AMD가 라데온 RX 7800 시리즈의 출시를 서두르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성능 차이가 크지 않다면 6800 XT의 재고가 정리된 후에나 출시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