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컴퓨터에서 달콤하면서도 한의원의 향기 같은, 뭐랄까 감초(lycoris) 같은(?) 향기가 납니다. 비록 실제의 감초향은 안 맡아봤지만.
상황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2년 전쯤 정전이 났는데, 컴퓨터를 다시 켜보니 감초 향기가 났습니다.
어머니꼐서 당황하셔셔 수리기사를 불렀지만, 그는 더이상 이 컴퓨터를 사용하지 말라는 조언을 주셨고 이렇게 하여 전 15U570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한 결과, 가장 유력한 경우는 커패시터의 폭발으로 인한 전해액의 유출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냄새는 '또 맡고 싶은 감초 향' 이었지 결코 '역한 화학약품 냄새' 는 아니었습니다.
궁금해서 20분 정도 메인보드를 열심히 탐색했지만 폭발은 커녕 부푼 커패시터 하나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이건 뭐지...? 하고 궁금해 지네요. 전해 커패시터가 생산회사마다 다른 약품을 사용하는건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지금 나눔받은 구형 노트북 VGA 불량 문제로 전원 강제차단을 하고 배터리를 뽑아보니 똑같은 스멜이 풍겨오네YO.
원인이 커패시터 맞나요? 궁금해지네yo.
다음은 '모 위키' 의 자료
오래된 컴퓨터에서 화공약품 냄새가 나는 경우는 부품이 탔거나 콘덴서가 부풀어올라서 전해액을 뿜어대는 등 부품이 손상된 경우다. 이럴 경우 대응책은 해당 부품을 찾아내서 교체하는 방법밖에 없다. 물론 컴퓨터 수리공 수준의 컴덕은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은 다음 그 부위의 세부부품을 따로 구입해서 납땜까지 하며 교체할 수 있다.[26]
+추가질문.
저도 커패시터 몇번 뜯어봤는데, 다 기름종이밖에 안나오고 액체상태의 화학약품은 흘러나오지 않더군요.
커패시터 제조사마다 다 다르게 제조하는 건가요?
요즘 매인보드나 VGA에 커패시터는 대부분 탄탈이나 솔리드 커패시터고 탄탈 커패시터는 애초에 전해액이 고체라 문제 생기면 타거나 박살나는거고 솔리드 커패시터가 임신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도 알루미늄 전해 커패시터에 비해서 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