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PoS 전환이 오늘입니다. 아마 한시간쯤 남았나 그래요. 이미 중고 그래픽카드 시세는 조금씩 하락하고 있고요.
예전 채굴글카 대란하고는 약간 차이점이 있어요. 1천번대 그래픽카드는 이미 출시일이 오래되어 보증이 끝난 경우가 많았고, 2천번대는 읒증(화면깨짐)증상이 꽤 잦아서 리스크가 있었는데, 이번엔 비교적 공식 AS가 남은 그래픽카드가 많습니다.
대신 봉인씰에 대한 정책은 강화된 경우가 많아서 그래픽카드를 사사로이 뜯어서 청소하거나 써멀패드, 써멀구리스를 교체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유통경로는 두가지로 나뉠 것으로 보여요.
1. 전문업체에 넘겨서 싹 청소하고 리퍼 그래픽카드로 나오고, 자체 보증 적용 혹은 유통사를 거쳐 공식 보증 적용
2. 적당히 청소한 제품. 중고시장에 나오고 남은 공식 보증기간 적용
바꿔말하면 중고시장에서 채굴이력 없는 그래픽카드를 더욱 찾기 어려워진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따라서 채굴이 마음에 걸린다면 신품을 사는게 좋고, 아니라면 차라리 채굴이라고 명시된 저렴한 제품을 찾는게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