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건 암드 cpu보면 됩니다

산건 분명히 듀얼코어 인데 바이오스 만지면 쿼드코어 되는 마법이 되거든요

요즘엔 물리적으로 컷팅 해놓기 때문에 예토전생은 안됩니다

네.. 그런 예제보다 더 쉽게 알 수 있는 예가 있는데,

클럭단위로 CPU 등급을 나눠 파는 애들은 일괄로 생산 후 수율 단위로 CPU가 나눠지는데, 아무래도 높은것보다는 저렴한것들이 더 팔릴 수 있다 보니까 좀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CPU도 낮은 등급으로 마킹되서 출고됩니다.

그리고 이를 뚫어서 원래의 성능을 낼 수 있게 하는게 오버클럭이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성능 마진율과 오류율도 최대한 종합해서 실제 높게 마킹된 녀석들이 낮은 등급의 CPU를 오버클럭해 동클럭으로 만든거랑 비교해서 좀 더 좋을 순 있으나, 위의 이유가 반할 이상은 될 겁니다. 메모리도 마찬가지구요.


반례로, 막상 높은 등급을 샀는데 정작 오버클럭이 제대로 안되는 녀석들이 엄청 많습니다. 이는 이미 해당 설계에서 낼 수 있는 최대 성능을 안정적으로 뽑아내는 녀석들이니 오버클럭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엄청 높죠. (제가 그래서 헤카 720BE를 샀다가 후회했습니다. 헤네브도 안돼.... 오버클럭도 안돼.... ㅠㅠ)

헤네브! 칼네브! 조반! 처럼 소프트웨어적으로 막아놓은 게 아닌 아예 물리적으로 잘라놓을 겁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상위트림의 제품만 생산해서는 먹고살수 없습니다. 제품의 급을 나눠서 생산하는 이유는 다양한 수요층을 공략하기 위함인데, 이 라인업들의 수요가 항상 일정한게 아닙니다. 이를테면 라이젠7 라인업의 수요를 4, 라이젠5 라인업의 수요를 6으로 예측하고 생산하는데 실수요가 3:7로 변할수도 있지요. 이럴때마다 생산라인에 주문을 새로넣고 공급을 다이나믹하게 바꾸는건 비효율적입니다. 생산된 라이젠7칩을 5로 바꿔서 파는게 비용적으로 더 나은 경우도 있고, 이럴때 꺼내드는 카드가 커팅칩입니다. 물론 인텔마냥 iGPU가 죽어서 F시리즈로 내놓거나, 다코어 제품을 생산하는데 수율이 별로라 코어 몇개가 죽어서 어쩔수없이 하위트림으로 내려서 파는 경우도 있겠지요.

새로 디자인하는것보다 컷팅하는게 싸니까요
디자인이 그냥 뚝딱 되는게 아닙니다 ㅎㅎ 인력 많이 필요해요

이래나 저래나 죽이고 파는게 싸다는 거군요

엔비디아쪽 웨이퍼 단가는 모르겟지만, AMD 웨이퍼 단가로 설명드리자면

라이젠 웨이퍼 한장 단가가 예전 맨체스터 웨이퍼 단가랑 똑같을지 모르겟으나...

웨이퍼 한장당 1299$ 였었고, 그때나 지금이나 별차이 없을겁니다. 가격 상승 되어봣자 2000-3000정도 예상되네요.

그 웨이퍼 한장에서 6코어 8코어 뽑아서 심어넣고 IO칩 넣고 PCB랑 CPU 문어발 다리를 심어넣는걸로 하는데

맨체스터에 경우에선 코어넣고,PCB, CPU 문어발제작 가격이 30$-200$정도의 비용입니다.

이쯤되면 웨이퍼에서 칩 조각으로 탑쌓기 놀이 하다가 팔아먹어도 괜찬겟죠?

실제로 그렇게 해서 우르르 무너진 칩조각 탑이 헤네브 칼네브 라 해도 될듯 싶어요

2080Ti 보다는 메인스트림 제품들 판매량이 훨씬 더 많지만, 맞습니다. 커팅해서 팔아먹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