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igglehd.com/gg/bbs/11561489
이글의 후기(?) 입니다. .
정확히는 8487원이긴 했지만 대충 사사오입으로 만원이라고 하죠;;
물건을 거의 금방 왔습니다. 1주일도 안걸린... 듯?
근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느냐......;;
일단 집에서 컴퓨터를 쓸일이 많지 않아서.....
쓸일도 별로 없는데 업글할려고 컴퓨터 뜯는 것도 시간을 잡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테스트도 대충 두달 이전에 다 끝났는데......
이걸 또 글로 쓰려니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이제야....
먼저 기존 사양입니다.
CPU : Intel Core i7-920
M/B : Asus P6T
RAM : DDR3 PC3-12800 4GB *3 ( 12GB)
SSD : 시게이트 바라쿠다 500GB (SATA3)
VGA : NVIDIA GeForce GTX 950 2GB (이엠텍)
사실 이 컴퓨터는 줍줍한 놈입니다.
https://gigglehd.com/gg/bbs/2960453
줍줍한 시스템 베이스에
http://gigglehd.com/zbxe/index.php?mid=photoalbum&search_target=user_id&search_keyword=cronex&document_srl=4841764
기글에서 받은 케이스를 올려서 쓰고 있습니다. (케이스도 10년이 넘었네요....)
M.2 슬롯이 뭐임? 하던 시절의 보드라 SATA SSD이긴 하지만 뭐 쓰는덴 그리 문제가 없습니다.
램도 원래는 4GB 풀뱅이었는데...... 동일 클럭 트리플채널 맞추느라 12기가만 곱아뒀습니다.
(나중엔 8GB 풀뱅해볼까 고민중이긴 합니다.)
일단 i7-920@4.0 의 cpu성능입니다.
블룸필드는 약 14년 전의 cpu지만 그래도 지금도 쓸만합니다.
켄츠할배 이상으로 오랫동안 고통받는 CPU일지도요.
오버해서 4.0이긴 한데 실제로 이 속도로는 풀로드로는 오랫동안 지속을 못합니다.
프라임95나 LinX같은 걸 돌리면 얼마 안가 바로 쓰로틀링이 걸립니다.
물론 온도는 높지만 버그는 없습니다. 뻗는 일도 없습니다. 그냥 쓰로틀링만 걸려서 클럭만 낮춰집니다;
근데 같은 CPU를 갈구는 벤치지만 시네벤치에선 쓰로틀링은 안걸리더군요.
( 1시간정도 돌려본적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온도가 100도에 치닫는 일은 거의 없어서 이정도로 쓰고 있었습니다.
긱벤치4
긱벤치5
시네벤치 R23
7z 벤치마크
CPU-Z 벤치
대충 노오버 기준 샌디i7이랑 하스웰 i7 사이 정도입니다.
태생적 한계는 어디 안가네요.
이번엔 x5650 입니다.
사양이야 다 같고 CPU만 x5650으로 바뀌었습니다.
똑같이 4.0Ghz로 오버하고 싶었으나 21배수 191, 19배수 210 모두 실패했습니다. ㅠㅠ
결국 19배수 191로 3.8기가로 만족.......
긱벤치4
긱벤치5
시네벤치 R23
7z 밴치
cpu-z 벤치
최종적인 성능은 라이젠 R5 1600보다 살짝 밀리는 수준이더군요;
(싱글은 더 높은데 멀티는 낮은....)
결과치를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응? 좀 이상하죠? 아키텍쳐가 같고(공정이 다르지만 아키텍쳐는 거의 그대로일테죠.)
x5650이 클럭은 더 낮을텐데 왜 x5650이 싱글 성능이 더 높을까요?
당연하게도 멀티 성능은 대충 1.4배이니 클럭이 좀 깎인걸 감안하고
코어 2개 높아진거 감안하면 대충 예상 범위 내입니다.
그 비밀은 터보 배수입니다.
뭔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x5650이 싱글 쓰레드를 갈구는 경우에 터보배수가 +2배수가 터집니다;
그래서 21배수@211 해서 4.2G가 됩니다.
마음같아선 이걸 끄고 올코어 4.2가 됐으면 좋겠는데........
그건 안되더라구요;;;; 꺼도 4.2를 설정을 못해요. 21배수를 넣으면 부팅조차 힘듭니다;;
어쨌든 안터지는 것보단 낫지 하면서 3.8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꾸고 나서 가장 맘에 드는 건.........
이젠 올코어 풀로드 상황에서도 90도를 안넘습니다.
아무래도 웨스트 미어가 공정이 한단계 올라가면서 전반적인 발열 수준이 좋아진거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만원(도 안되는 돈) 투자해서 업글한거 치고는 꽤 성공적인 업글이었습니다.
온도도 잡고 싱글 성능도 올리고 원래 목표였던 멀티 성능도 올라가고.......
물론 이걸로 뭘 하냐구요? 뭐...... FHD유튜브나 보고 캐주얼한 게임이나 하고.....
모바일게임 에뮬레이터나 돌리고......;;
보통 회사에서나 좀 하드한 작업을 돌리지 (IDE 동시에 3~4개 띄우고 vm도 돌리고....)
집에선 게임도 안하니 딱히.....
그래도 간만에 오버도 해보고 벤치도 돌려보고 재밌었네요.
(딱 거기까지만 정리해서 글로 올리려니 귀차니즘이........;)
좀 있음 회사 컴도 새로 맞출테니 거기서도 벤치를 돌려서 얼마나 성능이 차이나는지 비교도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