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이닉스가 이달 말부터 48층 3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성에 이어 두번째로 48층 3D 낸드를 생산하는 회사가 된 셈이지요.
현재 낸드 플래시 업계는 2D에서 3D로 바뀌는 추세이며, 3D 낸드는 성능, 용량, 신뢰도, 제조 원가에서 모두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D 낸드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스펙 중 하나는 몇 층이나 적층했냐는 것인데, 삼성은 처음에 24층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32층을 거쳐 작년에 48층까지 왔지요.
도시바의 BiCS 플래시도 48층 적층을 실현했지만 얼마나 양산했는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SK 하이닉스가 실질적으로는 두번째로 양산에 성공한 셈.
SK 하이닉스는 한달 1만장의 12인치 웨이퍼를 제조하나 앞으로 2~3만장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그 중 3D 낸드는 15%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중 70%는 여전히 DRAM입니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72층 3D 낸드를 양산하려고 합니다. 삼성이나 도시바는 64층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