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관련 글 - "멀쩡하게 생긴 약골. 로지텍 G604 마우스" https://gigglehd.com/gg/review/11321347
* 버튼 이름부터 언급을 하겠습니다.
G1 좌클릭, G2 우클릭, G3 휠 클릭, G4~9는 측면 버튼이고 아래, 몸 쪽부터 셉니다.
G10/G11은 G1 옆에 붙은 버튼이고 기본값은 DPI 감소/증가입니다.
G12/G13은 틸트 휠의 좌/우, G14/G15는 아래/위로 스크롤, G16은 할당되어 있지 않습니다. 페어링 버튼이라 별도 기능이 없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3성급 호텔만큼은 아니지만 G HUB는 정말 짜증나는 프로그램입니다. 제 주 데스크톱에서는 설치도 제대로 되지 않아 사용을 자제해 왔으나, G604 LIGHTSPEED 설정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설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용하면서 많이 헤멨기에 사용법을 기록해 둡니다.
Windows 10 22H2, 사용자 2개, 여유 공간 부족, LGS + SetPoint + Logi Options 기 설치 등 다양한 제약조건이 있었지만 2020.1.31123은 문제 없이 설치가 되었습니다. 참고/링크 글 통해 설치 파일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스토리지 약 500 MB 차지합니다.
첫 기동 시 표시되는 인트로는 전부 건너뛰면 되고, 사용 환경 공유는 아니오 누르면 됩니다.
패치 노트.
초기 화면입니다. G604가 2019년 출시 제품이다 보니, 다행히 지원을 합니다. 그러고 보니 참 다행이네요...
가장 먼저, 우측 상단 설정부터 하셔야 합니다.
분석, 자동 업데이트 활성화 모두 체크 해제해 주세요.
시작, 조명, 데스크톱 알림 체크박스도 모두 해제하셔도 됩니다. 저는 스크린샷 찍은 직후에 다 껐습니다.
메인 화면으로 돌아와, 상단 '액티브 프로필' 누르면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응용 프로그램별로 다른 프로필이 동작하게끔 하는 기능이나, 저는 안 쓰고 사용을 권하지 못하겠습니다. G604는 온보드 메모리 프로필 5개 지원하니 필요할 때마다 프로필 바꿔 쓰는 것을 권합니다.
프로필 이름을 바꿔 봅시다. '세부 정보' 클릭하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이름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름을 바꾸고 나와, 하단 '선택한 앱의 프로필 추가'를 눌러 프로필을 추가해 봅니다.
활성화를 하려면 하단에 경고가 표시됩니다.
'예' 눌러야 합니다.
프로필 전환을 하면 자동적으로 메인 화면으로 되돌아와야 합니다.
설정을 하려고 하니 로드가 안 되네요. 강제 종료 후 재시작을 하니 다행히 됩니다.
프로필별로 일일이 바꾸지 말고, 잠금 걸어두고 한 번에 바꾸라는 의미 같습니다. 사용해 보니 일일이 설정하는 것이 낫습니다.
G604 LIGHTSPEED는 RGB LED 지원 제품이 아니므로 키 할당, DPI 설정 메뉴만 있습니다.
저의 최종 목표는 온보드 메모리로 설정값을 넘기는 것이므로 DPI 설정은 망할 G HUB로 하지 않았습니다. Onboard Memory Manager(이하 OMM) 사용이 훨씬 편하니까요.
망할 G HUB는 설정을 바꿀 키를 선택한 후, 좌측 메뉴에서 어떤 설정으로 바꿀지를 선택하여 키 할당을 하게 됩니다.
저는 G7 버튼에 G-Shift를 할당하고 싶으므로, 먼저 G7(기본값이 '3'인 키)을 선택하고
좌측에서 G-시프트를 누르면
할당이 됩니다.
키보드 설정은 키에 가서 하셔야 합니다. 로마자 순으로 정렬되어 있고, Left Modifiers(Ctrl, Alt, Shift, Win)는 Left 빼고 보셔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설정을 합니다.
측면/정면 전환은 동그란 버튼 누르면 됩니다.
G-Shift 설정을 위해서는 하단 스위치를 통해 전환하면 됩니다.
유의할 점은, 이 상태에서는 G-Shift가 켜진 것으로 인식한다는 점입니다. 모드 전환 상태에서 기본 클릭 바꾸는 순간 기본 클릭이 안 됩니다.
이렇게 G-Shift 설정을 완료합니다.
이제 설정값을 온보드 메모리에 저장합니다.
G HUB 세팅을 온보드 메모리로 넘길 수는 있지만 역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온보드 메모리 저장 전 설정값 캡처본 보관을 권합니다.
우측 톱니바퀴를 누르면 온보드 메모리 모드 설정창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온보드 메모리를 켜고, 청색 슬롯 이름을 누르고
다음으로 대체 밑 적절한 프로필명을 눌러주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Default를 눌러야 합니다.
새로 업데이트된 OMM을 써 볼까요.
더 불편해졌습니다.
저는 400(Shift)/1200/1600(Default)/2000/2400 DPI로 세팅하는데, OMM 1.1은 알아서 DPI 슬롯 개수를 조절하여 Tab 눌러 값을 넣으면 그에 맞게 설정이 되었습니다. 0 넣으면 개수를 줄이고요. 새로 업데이트된 OMM 2.0은 슬롯 개수부터 맞추고 설정을 해야 하고, Tab도 두 번 눌러야 합니다.
G12/G13 버튼에 걸어 둔 키 입력은 매크로로 판정되어 온보드 메모리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관련 글을 미리 보아 두었기에 예상했던 결과라 별 감흥이 없지, 충분히 화날 만합니다.
다행히 Ctrl+Tab과 같은 일반 키 하나 + Modifier Key 조합은 OMM으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클릭하면 맨 밑에 '키 입력 + 수정자' 보입니다. 수정자가 Modifier Key입니다.
클릭하고, 키 눌렀다 떼면 매크로가 아닌 키 입력으로 설정되어 온보드 메모리 저장이 가능해집니다.
이런 식으로, 망할 G HUB와 Onboard Memory Manager를 조합하여 Overwatch 2 프로필도 설정을 해 줍니다.
G-Shift 설정할 때 하나 유의할 점이, G14/G15에 꼭 '아래로 스크롤'/'위로 스크롤' 할당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할당 안 하면 매크로 미지원으로 판단하여 G-Shift 상태에서 휠 스크롤이 안 됩니다. 이를 이용하여 휠 스크롤에 기능을 할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프로그램 두 개를 써 가며, 설정값 계속 확인해 가며 설정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Logitech Gaming Software는 온보드 메모리를 직접 건드릴 수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복잡한 설정이 필요하지 않았는데. G502 무선만 아니었어도 라는 말이 절실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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