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10nm 공정의 개발에 실패하고 몇 년 동안 연기를 거듭했습니다. 이제야 10nm를 출시하기 시작했지만 경쟁 상대인 TSMC는 5nm까지 양산에 성공했으며 이제 4nm를 개발 중이죠.
앞으로는 더 심합니다. TSMC가 3nm+로 전환하는 2023년에 인텔은 7nm에 머무릅니다. 아무리 봐도 뒤떨어졌다는 느낌을 피할 수 없죠. 이를 피하기 위해 인텔은 새로운 방식의 이름을 제조 공정이 붙일거라고 합니다.
예전에 클럭 경쟁에서 뒤쳐지니 CPU 모델명을 도입했던 게 생각나는군요. 클럭 경쟁이야 결국 한계에 도달했을테고, 코어 수가 중요해진 지금은 그게 언젠가는 왔을 일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제조 공정도 저 숫자로 구분하는 게 갈수록 어려워진다고 생각하면 뭐.. 그렇게 나빠 보이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