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상태가 괜찮은 윈도우 태블릿 베뉴 8 프로 5830을 7만원이라는 염가에 구매할 기회를 얻었지만,
막상 사용하려니 마이크로 5핀 하나밖에 없어 활용방안이 크게 제한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 버리는 셈 치고 고수들만 시도한다는 usb개조를 뉴비가 직접 해보았습니다.
여기서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솔직히 작은 줄은 알았는데 저렇게까지 작을줄이야.....
제가 본 사진은 확대된거라 조금 커보였나 봅니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사포로 열심히 문질러 구멍을 내주었습니다. 미리 그린 후에 갈았음에도 마지막까지 위치 조정을 하게 되더라구요...
다이소에서 구매한 usb 연장선을 반띵하여 전선을 연결하고 글루건으로 고정부터 시켰습니다.
과연....
이렇게 하고 뚜껑 덮으니까 안되길래 결국 다시 했습니다.
대망의 작업 결과. 뚜껑 덮고 나니 더 튼튼하게 해야하는거 아닌가 후회가 됩니다 ㅠㅠ
....??!
처음 뚜껑 닫았을 때 안되서 육성으로 헉 소리 내고 다시 살펴봤습니다. 뚜껑 여니까 연결이 되더라구요.
5v연결한 부분을 글루건으로 고정 시켰는데 그게 눌려서 다른 접점과 접촉되어 그랬던거 같습니다.
다시 납땜해주고 뚜껑 닫아보니 성공!
케이스도 대강 잘라서 맞추어 주었습니다. 엉성하지만 USB가 뜨는걸 보니 기분은 무척 좋습니다 ㅋㅋ
납땜할 곳이 너무 작아 불안했지만 테이프로 전선 고정 -> 왼손은 작은 일자 드라이버로 전선 끝과 접점이 닿아 있도록 고정 -> 미리 납을 묻혀두고 오른손은 인두기로 납 묻히기 과정을 반복하며 겨우 해냈습니다...
진짜 될 줄 몰랐는데 성취감 엄청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