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02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153억 달러로 기대치보다 14% 이상 낮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5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인텔이 실적에서 적자를 발표한 건 몇 십 년만에 처음입니다.
모빌아이가 41%에 달하는 성장율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래봤자 4억 6천만 달러고요. 주요 사업부인 클라이언트, 데이터센터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인텔은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매출이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3분기 매출 역시 작년의 192억 달러에서 크게 떨어진 150~16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2년 2분기로 옵테인 사업부를 폐쇄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5억 5900만 달러의 재고 처리 비용이 듭니다. 인텔은 IDM 2.0 전략을 위해 핵심 사업이 아닌 다른 사업은 정리하며, 옵테인의 제품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업계 표준 CXL의 도입 때문에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를 쓸 필요가 없다고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