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간략하게 결론만 보면...전성비는 확실히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아이들 전력소모요.
다만 수율 선별을 매우 빡세게 했는지는 몰라도 플래티넘은 매우 좋은데
골드 같은 애들은 전세대 캐케레이크랑 비교해 봐도 사실상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일단 TDP 자체가 꽤 늘었기 때문에 절대적인 소모량은 좀 더 높습니다.
코어-코어 레이턴시 및 L3/L1 레이턴시가 조금 늘었습니다. 근데 클럭 차이나 캐시 용량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전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더 개선된 걸로 봐야 한다네요. 심지어 L2는 동일합니다.
그리고 소켓 간의 레이턴시는 확실히 크게 줄었습니다. 110~120ns 근방인데,
이는 130~140ns였던 전세대 및 190ns를 넘는 밀라노보다 더 나은 수치입니다.
순수 1코어/1스레드 성능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고, HT 효율은 줄었습니다.
순수 1스레드 성능으로 비교하면 SPEC 2017 기준으로 INT16.3% FP10.4%만큼 상승했으나
동일 스레드끼리 비교하면 +8.2% 및 + 7.4%로 그 갭이 줄어듭니다. 다만 HT 효율이 줄었다는 게
꼭 나쁜 얘기는 아닌데, HT 효율이 줄었다는 말은 그만큼 단일 코어의 자원을 상대적으로
더 효율적으로 쓴다는 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코어빨의 한계 때문에 최대 포텐셜에선 한계가 크지만 최소한 몇년 내내 같은 세대만
우려먹으면서 답보 상태로 빠져 있던 전세대들보다는 확실히 더 낫다네요.
여담으로 해당 리뷰를 보면 이번세대부터는 인텔도 4s 8s 지원이 없군요?
경쟁사처럼 2소켓까지만 지원하는 걸로 나와 있습니다. 왜 2소켓으로 줄여버린 건지는 잘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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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는 다시 1-8 소켓 입니다.
지금 타이밍에 아이스레이크 sp는 그냥 "우리 10nm 빅칩 찍어낼 수 있다"는 증명 정도 밖에 안되는 물건이고, 사파이어레이크가 올해 내로 제대로 나오느냐가 관건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