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에누리'와 '다나와' 등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 등에 따르면 AMD는 지난 10월 CPU 시장 점유율에서 각각 26%와 28%를 기록했다. 작년 5월 23%의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간 셈이다.
이에 대해 업계는 라이젠 자체가 가지고 있는 높은 가성비에 VGA 등 다른 PC부품이 높은 가격이 책정되면서 자연스럽게 라이젠 제품군을 선택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인텔의 CPU가 수급 부족 및 신제품 론칭 등이 겹치면서 소비자 가격인 5~10만원 이상 가격이 인상된 것과 달리 라이젠은 2세대 제품군 출시 이후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조립PC 업체에서도 견적 문의 5대 중 2대는 라이젠에 대한 문의이며 실제 조립까지 이어지는 케이스도 증가하고 있다"며 "높은 가성비의 합리적인 제품이란 이미지가 시장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라이젠을 구매하는 실 구매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