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명 남는 부품이 있는데 왜 이걸 쓸 생각을 하지 않는가
2. 쿨링팬 소리가 은근히 신경쓰인다
이 두가지 이유로 메인 시스템을 오래간만에 뜯었습니다. 부품 바꾼 것도 오래됐네요. 1600X 쓰다가 라이젠 5000 시리즈가 나온 후, 벤치마크용으로 쓰던 3700X를 메인에 단 거거든요. 이제 7000 시리즈가 나왔으니 5000의 비중은 줄어들 것 같아 실사용 시스템에 달았습니다.
라이젠 7 3700X -> 라이젠 9 5950X
3RSYS Socoool RC500 RGB -> MSI MAG 코어리퀴드 240R
DDR4 16GB -> 32GB
1. 성능 향상 체감은 하나도 없습니다. 제 용도에선 말이죠. 이제 영상 인코딩이나 몰아서 하면 좀 모를까... 어디까지나 남는 부품을 장착한거지, 제 용도에서 이걸 돈주고 산다면 말리고 싶네요. 같은 이유로 그래픽카드도 남지만 바꾸진 않았습니다. CPU야 멀티태스킹을 많이 하니까 혹시나 싶어서 바꿨는데, 게임은 롤이나 디아가 전부라서 지금 쓰는 2070 슈퍼도 충분하거든요.
2. AMD와 MSI는 언제나 의심을 가장 먼저 받습니다. 그리고 뒤늦게서야 결백을 증명받습니다. 분명 바이오스 업데이트까지 마친 후에 CPU를 바꾸고 램을 꽂았는데 디버그 LED의 CPU가 켜지고 그 뒤로 넘어가질 않더라고요. 원인은 새로 추가한 램이었습니다. 그 동안 방치했던 램을 추가했는데 그게 고장난 거였어요. 4짝 모두가 말이죠. 벤치마크에 쓰던 DDR4를 꽂으니 매우 잘 됩니다.
3. 240R 말고 360R을 쓰고 싶었는데, 지금 쓰는 케이스에는 안 들어가는군요. 사실 남는 케이스도 있으니까 케갈이를 하면 쓸 수는 있는데... 케이스를 바꾸는 게 정말 귀찮아서요. 일단은 이대로 쓰다가 나중에 바꾸던가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