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쪽에서 알더레이크를 미리 써본 사람이 질문을 받아 답변한 겁니다. 매우 구체적이네요.
Q: 인텔 5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에서도 알더레이크를 지원하나?
A: 안됨. CPU 소켓이 LGA 1700으로 바뀜
Q: LGA 1700 소켓에선 쿨러를 바꿔야 하나?
A: 구멍 간격과 CPU 히트 스프레더가 다르게 생겼기에 쿨러를 바꾸거나 고정용 클립을 바꿔야 함
Q: 전원이 12Vo로 바뀐다고 하던데?(메인보드 24핀 단자 대신 12V만 넣는 신형 규격)
A: 90% 이상의 메인보드는 여전히 기존 규격인 ATX12V를 쓰니 걱정할 필요가 없음.
Q: 인텔 600 시리즈 칩셋은 PCIe 5.0을 지원하는가?
A: 지원하지만 CPU 중 일부만 PCIe 5.0을 지원하고 CPU에서 나가는 M.2는 여전히 PCIe 4.0임. 따라서 PCIe 5.0 x16과 PCIe 4.0 x4 구성
Q: 인텔 600 시리즈 메인보드는 DDR4와 DDR5를 동시에 지원하는가?
A: 그럴 가능성은 없다. DDR5는 SMT를 바꿔서 DDR4와 같은 메인보드에서 쓰지 못한다. 또 DDR5 메모리 모듈에 전원부가 통합되면서 메인보드에 12V 회로가 들어가지 않는다. DDR4는 메인보드에서 전원을 공급해야 한다. 그러니 메모리 슬롯 생긴것만 다른 게 아니라 전원 구성까지 달라지기에 두 메모리를 동시에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나올 가능성은 없다.
Q: 칩셋에서도 PCIe 4.0을 지원하는데 발열은?
A: 전혀 안 뜨겁고, 패시브 쿨링만으로도 충분하고, 인텔이 AMD보다 훨씬 낫다
Q: 알더레이크 최상위 모델의 게임 성능은?
A: 5950X보다 좋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에서는 50프레임 이상 차이난다
Q: AAA 게임에서는?
A: 거기서도 5950x보다 강하다. 하지만 성능이 그렇게 크게 차이나진 않는다.
Q: 알더레이크 최상위 모델은 오버클럭 잠재력이 어느 정도?
A: 올코어 5.2GHz나 5.3GHz는 가볍다. 쿨러만 괜찮다면 문제 없다. 인텔 10nm ESF는 정말 물건이다.
Q: 알더레이크의 발열은?
A: 괜찮다. 히트스프레더가 넓어지면서 쿨리도 잘 된다. AVX2를 써도 클럭이 떨어지지 않는다.
Q: 알더레이크의 스몰 코어를 끄면 소비 전력이 개선되나?
A: 최상위 모델 기준으로 SSE건 AVX건 변함 없다. 버그일수도 있다.
Q: 알더레이크는 아주 비싼가?
A: 비교적 비싸다. 4분기 물량은 30만개 정도로 돈만 있다면 문제되지 않을 것
Q: 코어 i3와 i5의 넌K 일반 모델은 여전히 14nm+ 재탕인가?
A: 아니다. 이것들도 골든 코브 아키텍처다.
Q: 알더레이크 중 가장 가성비 좋은 건?
A: 12400이다. 싱글코어 성능이 좋고 스몰코어가 없기에 스몰코어의 효율이나 최적화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올 코어 4GHz밖에 안 들어가지만 10400이나 11400보다 성능 향상이 크다.
Q: 알더레이크의 빅/리틀 코어 스케줄링이 게임에 영향을 미칠까?
A: 윈도우 11에서만 써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많은 프로그램-시네벤치 R20이라던가-이 스몰 코어에서만 작동한다. 일부 게임은 윈도우 10 기준으로 50프레임이 떨어진다. 윈도우 11에서 일부 게임은 최적화를 진행해 스몰 코어를 자동으로 꺼버린다. 이렇게 하면 대용량 L3 캐시를 빅코어만 쓴다.
Q: 인텔 600 시리즈에서 DDR4나 DDR5 중 뭐가 좋을까?
A: DDR5는 65ns 이내이며 하나의 모듈에서 2개의 채널이 구성된다. 그래서 속도가 매우 빠르다. 메모리 하나로도 DDR4보다 같거나 더 빠를 거다. 또 알더레이크는 DDR4에 최적화가 부족하다. 지금 쓰는데 별 문제는 없으나 DDR4의 최상위 칩인 B다이로도 알더레이크에서 특별한 성능을 보이지 못한다. 인텔은 DDR4를 알더레이크에 최적화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 그래서 DDR5를 구하길 권한다. 물론 생산이나 가격 등의 문제가 있으니 DDR4 고클럭이면 게임에 충분하고 3600Mhz에 기어1이면 가성비가 좋다.
Q: 알더레이크의 내장 메모리 컨트롤러는 클럭을 어떻게 나누는가? 기어 1의 최고 클럭은 얼마인가?
A: 기어 1, 기어 2, 그리고 기어 4가 늘었다. DDR4는 기어 1이고 DDR5는 기어 2와 4다. 현재 DDR4는 기어 1에서 별거 안해도 3600MHz까지는 올라간다. 언코어 전압을 올리면 3866MHz가 된다. DDR4는 크게 오른 게 없고 DDR5의 기본값은 기어2다. 별다른거 없이 8000MHz 이상 가능하다. 기어4에서는 10GHz 이상도 될거다.
Q: FIVR은 어떻게 됐는가?
A: 전통적인 전원부인 Vcore와 GT는 그대로 있고 언코어는 FIVR을 일부 사용한다. 그래서 발열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에 VCCSA와 VCCIO를 합쳐서 1.8V를 CPU에 넣는다. 그리고 FIVR을 통해서 전압을 낮춘다. 그래서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대부분 VCCSA와 VCCIO를 써서 전원을 공급하기보다는 1.8V MOS로 전원을 공급할거다.
Q: DDR5의 레이턴시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나?
A: 없다. DDR5의 작동 원리상 불가능하다. DDR5가 DDR4보다 40% 가량 높을 수밖에 없다.
Q: 언제부터 파나?
A: Z690 칩셋과 코어 i5, i7, i9의 K/KF 모델은 11월 초. B660/H610에 넌K는 1월에 출시된다.
Q: ES1/ES2 CPU는 살만한가?
A: 완전 비추천한다. ES1의 언코어가 몹시 지저분하다. ES에 맞춰서 조정된 코드가 없다면 부팅도 힘들다. ES2가 더 낫긴 하지만 QS로 오면서 언코어 부분도 바뀌었고, 메모리 쪽도 많이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