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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 하드웨어 : 컴퓨터와 하드웨어, 주변기기에 관련된 이야기, 소식, 테스트,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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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스압 경보)

 

0. 서문

근 수년간의 PC 시장 추세를 보면 어느정도 모바일 시장에 잠식되가는 경향이 있지만 그와는 반대로 게이밍 노트북 시장의 경우엔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 주제에 대해서 논하기 전에 밝히자면, 저도 한 사람의 게이밍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엄밀하게 지금 쓰는 물건의 경우엔 게이밍 노트북으로 광고된 물건이 아니지만, 사실상 게이밍 노트북과 거의 동등한 스펙이지만 외관만 좀 요란한 게이밍 노트북보다는 깔끔한 외관을 지닌 형태의 라인업으로 게이밍이 아니라 전문가 용이라는 탈을 쓴 MSI 프레스티지 라인업 물건입니다. 일단 전문가용이라는 탈을 쓰고있지만 사실상 Wifi모듈등의 사소한 스펙 차이와 외관을 제외하면 사실상 동등한 스펙의 MSI 게이밍 노트북이 존재하는데요. 이런 물건들도 이 글에선 편의상 전부 게이밍 노트북으로 분류합니다. 

 

즉, 저 자신을 게이밍 노트북 사용자로서 생각할때 정말 안타까운 부분입니다만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 절대다수의 게이밍 노트북들은 상당히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내구성이요.

 

제가 쓰는 물건도 결코 이 문제에 대해서 예외가 아니구요.


사실 게이밍 노트북의 문제점을 열거하자면 밑도 끝도 없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의 문제점들을 열거해보자면 내구성 뿐만 아니라, 같은 수준의 라인업 기준에서 데스크탑 대비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도 있고, 그걸 감안하고 나서도 같은 수준의 라인업에 비해서 노트북 쪽이 완제품 가격이 비싸다는 점도 있습니다. 여기에 노트북 중에서는 휴대성이 최악에 해당하는 문제도 있어서 실질적으로 자주 들고다니기에는 힘든 물건이란 문제도 있으며 데스크탑에 비해서 스토리지 확장같은 부품 확장이 불편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여기에 발열은 여타 노트북보다 월등하게 많은데 데스크탑에 비해서는 많이 좁은 공간때문에 생기는 발열 문제가 있죠. 

 

이렇게 문제점을 조목조목 열거하자면 많지만, 그만큼 매력있으니 사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겁니다.


사실 저도 게이밍 노트북의 매력은 잘 알고 있습니다. 매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세상을 살면서 컴퓨터가 필요한것은 당연한거고, 결국 컴퓨터를 사야하는 입장에 있는 유저들의 경우에는 외장 그래픽을 써야한다면 선택권은 한정적이고, 자주 이사한다거나, 이동할일이 많은 사람들은 선택권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지요.


저도 미국에서 주로 살지만 한국에도 나름 가다보니까 휴대성이 필요하다보니 게이밍 노트북의 매력적으로 보여서 사기 십상입니다. 이사문제가 얽힌 사람도 있을수 있고, 어떠한 분은 그냥 대학에서 시간남을때 게임할려고 들고나갈려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또한 가격을 제외한다면, 동급 데스크탑에 비해서 성능 차이가 가면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는 점도 한가지죠. 본디 노트북의 경우엔 휴대성과 배터리 기동을 위해서 최대한 성능 대비 저전력화를 추구하다보니 동급의 데스크탑보다 성능이 떨어집니다. 덕분에 가격도 높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성능은 잘 안나오는 편이지요. 

 

하지만 최근에는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편입니다. 
근본적으로 하이엔드의 그래픽카드의 전력소모 자체가 줄어드는 추세라 그런 경향이 짙습니다. 
최신 그래픽카드를 예로 들자면 GTX 1080의 TDP가 180W인데, TDP가 높던 480시절엔 스펙상으로는 250W라고 써놨지만 정작 먹는 전력은 최대 320W까지도 있는 경향이 있었죠. 그 시기에 비하면 그래픽카드의 저전력화는 많이 진행됬고, 덕분에 노트북에 들어간 GPU가 줄여야할 전력소모가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저전력화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잃는 성능이 적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특히 근래의 그래픽카드는 왜냐면 데스크탑 GPU의 전력소모가 구형 그래픽카드에 비해 줄은것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노트북 고성능 GPU의 전력소모는 상대적으로 별로 안 줄거나 오히려 늘었거든요(...)

 

마지막으로 고성능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하드웨어가 발전하는 것에 맞춰서 소프트웨어도 무거워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윈도우 Vista가 무거워서 외면받았다는 말도 있었다보니 윈도우 7에는 소프트웨어적인 자원을 덜 쓰는 경향이 생겼으며, 웹 브라우저니 하는 것들도 이제는 시스템 자원 많이 먹으면 욕을 많이 먹게 되는 바람에 경량화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었죠. 스마트폰등의 모바일 기기의 영향도 있고 말이죠. 

더군다나 게이밍 노트북의 핵심인 게임 그래픽 역시, 멋지게 나온 게임의 그래픽은 거의 영화같은 느낌을 받을정도로 발전한지 상당시간이 지났습니다. 물론 여기에 더 매끄러운 그래픽을 자랑하는 게임을 만든다면 그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요구하겠지만, 과거에 비해서 정말 초고사양을 추구해서 얻어낼 건덕지는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느낌입니다. 충분히 이미 매끄럽다보니까요. 이렇게 각종 문제점이 줄어들고 있는 마당이니, 게이밍 노트북이 매력적으로 보일수밖에 없겠죠. 


다만 제가 이런 문제점 중 내구성 한가지만 이렇게 따로 이야기하면서, 이 문제가 유달리 치명적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은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왜냐면 이 문제가 게이밍 노트북에 있어서는 다른 노트북들 이상으로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그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오히려 높을수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들에게, 특히 게이밍 노트북을 살려고 알아보려는 유저들에게 많이들 간과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구성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아는 사람은 알지만요.


위에서 각종 문제점을 언급했지만, 대체적으로 옛날부터 있었던 게이밍 노트북의 단점이었고, 조금 PC에 관심을 지닌 사람들이라면 이러한 단점의 존재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편입니다. 


내구성이란 문제점도 마찬가지죠. 사실 이건 1~2년 전부터 새로 생긴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지금도 그럭저럭 아는 사람도 꽤 있고, 이 중요성을 정말 잘 아는 사람들은 알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지요.


다만, 그런 분들이던 아니던 한마디를 말해보죠.

 

"일반적으로 말해서, 게이밍 노트북은 내구성이 개떡같습니다. 특히 가격을 감안하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벤치마크등의 글에서 내구성을 측정할 그럴싸할 방법이 없으므로 단순한 수치로 비교가 불가능한 부분이다보니 크게 조명받지는 않는 부분입니다.

 

 

 

 

1. 그래서 이 개떡 같은 노트북 내구성은 뭐지?

노트북이라는 물건 자체가 굳이 게이밍 노트북을 걸고 넘어지지 않더라도 썩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점 부터 말씀을 드려야겠군요.

 

제가 쓰던 노트북을 이야기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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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으로 제 노트북이라고 부를만하던, 그리고 기글 처음 가입했을 시절에 쓰던 2천달러가량의 아수스 ROG 노트북이 있었습니다. 당시엔 비싼 게이밍 노트북이었죠. 지금도 2천달러짜리 게이밍 노트북이면 정말 괜찮은 녀석이죠. 부가세 포함하지 않은 가격으로 2천달러니까 한국돈으로는 한 250만원은 줘야하는 물건이니까요.

 

그 노트북은 한 2~3년간 썼나? A/S 기간 끝날때 쯤에 스피커에서 아무런 신호가 안갔는 상태에서 굉음이 발생하는 문제가 생겼고, 디스플레이가 외관상 데미지는 없었지만 깨지는 문제가 발생하는 등, 도저히 사용할수 없는 상태까지 맛이 가서 죽었습니다.

 

저희 형이 쓰던 HP 노트북이 있습니다. 제가 구매에 관여하지 않아서 살때 얼마였는지 정확하게는 모르는데, 한화로 얼추 100만원은 안되지만 그 가까이는 되는 노트북이었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은 아니었지만요.

 

배터리 죽어서 대용량으로 새 배터리 달아줬는데, 그 배터리도 수명 간당간당하게 될때쯤, 힌지가 박살나서 디스플레이 고정시키는 부분 자체가 박살나서 마찬가지로 프레임 자체가 박살나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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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이렇게 들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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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세요? 힌지 부분이 완전 개박살나서 나사 부분이 아예 떨어져나간뒤 프레임 자체가 확 들어난거?

 

그리고 저희 형이 쓰던 외장그래픽 달린 아수스 노트북 있습니다. ROG급은 아니었지만 외장그래픽 달려서 그럭저럭 괜찮은 물건이었죠. 충전포트 부분의 내부 납땜부분이 합선난건지 어째서인지 그을려져서 재납땜하지 않으면 전력공급이 안되서 못 썼습니다. 이거 고칠려면 내부 분해해서 납땜질 해야하는데, 제가 노트북납땜질 할 능력은 안되서 수리하는데 얼마 드냐고 베스트바이 가서 물어보니 메인보드 통으로 갈아야한다면서 수백달러 외치는데, 제 물건도 아닌데다가 연식도 그럭저럭 있어서 돈 아까워서 안 고치다가 자가 수리할 능력되는 기글러 한분에게 넘겨줬습니다. 그 이외에도 뭐 모니터 부분 마찬가지로 힌지 주변 크랙났던걸로 기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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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트북은 지금 그 기글러분이 납땜질로 수리해서 변ㅋ태ㅋ스러운 용도로 굴러가고 있습니다. 맨날 이상한 옛날 노트북만 쓰길래 고칠 능력되면 말짱한 컴퓨터로 쓸만한 물건이니 그렇게 쓸수 있겠네.. 하고 줬더니 윈도우 말고 딴 해괴한걸 깔아서 쓰시더라구영. 어휴... 변태스러운 필로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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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서 잘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이것도 그 힌지 주변이 박살날 예정인거 보이십니까? 그나마 우리형이 많이 쓰기 이전에 전원포트 부분이 먼저 박살나서 여기가 완전 개박살나기 전에 전원포트가 죽어서 이모양인겁니다.

 

당연한 말인데, 전원포트가 죽은게 내구성이 좋다는 말은 절대 아닌거 아시죠?

 

 


그거 말고는 제가 대학시절 굴리던 울트라씬이 있습니다. 기글에도 옛날 고릿적에 리뷰 올린적 있어요.

울트라씬이 뭔지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울트라북의 전신입니다. 그냥 옛날 울트라북이라고 보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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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몇년쯤 잘 썼지만 그 이후로는 힌지 박살나서 노트북 기판이 끝자락이 육안으로 보이고, 그 기판이 힌지가 박살난 바람에 꺾인 상태입니다. 그 이후로도 켜지고 다른건 잘 되긴 하는데, Wifi 기능이 완전 먹통이 됬더라구요. 아예 인식을 못합니다. 이더넷으로 연결해야만 인터넷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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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멀쩡한 축에 드는 하판, 뭐, 멀쩡하다는게 하판의 껍데기 부분의 검정 코팅 다 날라가고, 통풍구 주변의 플라스틱 그릴이 박살나 날라가고, 고무피트는 거의 죄 떨어져나가고 배터리가 골골대는 상태를 지칭하는겁니다.

 

 

 

아, 아는 분 노트북이 오래굴리다보니 떡먼지가 쿨러 막아버려서 노트북 안되는 문제도 있었군요.

 

위에서 언급했던건, 저랑 형이 지금껏 일정기간 이상 썼던 노트북의 대부분의 말로입니다. 

 

다 몇년쯤 굴리니 뒈졌어요. 한 10년 굴리고 뒈졌으면 말도 안하죠. 짧으면 2년이면 훅 가기 시작했고(외장그래픽 빵빵한놈들은 죄 2년 남짓이나 그 이하였고) 아닌것도 길어야 4년을 꾸준히 쓰면 죄 이 꼴 났습니다.

 

아, 제가 쓴 노트북이라고 다 뒈진건 아니네요. 살아있는 물건은 딱 하나 남아있긴 합니다. 서피스 프로 1세대요. 근데 이게 살아남은건 제가 대학졸업하고 나니 집안에 앉아서 데스크탑을 쓰다보니 쓸일이 없는데다가 타블렛으로는 아이패드를 미친듯이 굴리다보니 예상과는 달리 서피스 프로는 잘 안 쓰다보니까, 그래서 살았습니다.

 

여담으로 말하자면 저희 형은 물건 좀 험하게 쓰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저는 안 그렇습니다. 예를 바꿔서 말해보자면, 저도 스마트폰 여러차례 바꿨는데요. 그 동안 디스플레이 깨트리거나 하는 문제 일으킨 적 하나도 없었습니다. 대부분 아이폰 굴린뒤 항상 중고로 팔아묵었죠. 원래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것 같은 HTC ONE만 비상용 휴대폰으로 안팔고 납뒀지만, 배터리가 병신되서 오락가락합니다. 다만 이런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것에서 아실수 있겠지만 컴퓨터를 많이 쓴다는 점만 다를 뿐이죠.

 

그런데요. 오래 꾸준히 쓰면 어딘가가 망가져서 수리를 맡기지 않는 이상 그대로는 못쓰게 됬어요. 거의 다 요.

 

그렇다고 제가 무슨 노트북을 신주단지처럼 모신것은 아니지만, 여러분도 노트북 많이 쓰면 언젠간 박살나는 소모품이라는 것은 이미 아시는 분들이 있으실겁니다. 


아직 모르시는 분들은 아셔야해요. A/S 및 사설 수리업체의 힘을 빌지 않는다면 수년간, 꾸준히 써왔다면, 정말 신주단지처럼 모시지 않았다면 일반적으로 어딘가 맛이 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어딘가 맛이 가는 정도면 그래도 괜찮다고 보는데요. 아예 못쓸정도로 아작나는게 문제죠. 앞으로 수년뒤에 노트북이 그렇게 안될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2. 비싼건 보통 싼것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좋으니 내구성도 좋을거라고 생각하시죠? 천만의 말씀


많은 분들이 게이밍 노트북을 사실때 착각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비싸니까 그래도 내구성 신경써서 만들었을테고, 그러면 오랫동안 쓸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겁니다.

 

천만에 말씀. 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생각을 하셨던 간에, 그 생각 고치시는게 좋습니다. 사실 가격대에 맞춰서 내구성이 올라갔다면 제가 이런 글을 쓰지 않았을겁니다. "원래 노트북이란게 다 그런가보지" 하고 넘어갔겠죠.

 

문제는 스펙이 높은 노트북은 가격에 내구성이 안 따라온다는 점입니다.

게이밍 노트북의 내구성은 일반적으로 여타 무난한 가격의 무난한 노트북에 비해서 크게 낫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아니, 오히려 저는 더 나쁘다고 봅니다.

 

첫번째로 모든 노트북의 잘 망가지는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죠. 힌지등의 노트북 케이스/프레임 파손과, 자주 쓰는 포트입니다. 위에 이미 파손 사례를 눈으로 보여드렸으니 잘 아실수 있을겁니다.

 

근데 노트북 이래저래 움직이다가 노트북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힌지가 박살나는건데, 기본적으로 게이밍 노트북은 무거우니 자주 옮기다보면 잘 안씁니다.

 

그나마 위안이 된다면 무거워서 자주 안 옮긴다는 거죠. 하지만 이건 노트북 제조사가 물건을 잘 만들어서 생기는 잇점이 아닙니다. 유저가 무거워서 자주 옮기기 싫어서 덜 옮기다보니 생기는 문제죠.

 

포트도 같은 맥락에서 재수 좋으면 오래 버틸수 있습니다. 데스크노트로서 쓰는 바람에 그대로 그냥 전원 케이블 꼽고 키보드/마우스/스피커 등등 갖가지 물건들을 꼽아쓰다가 가뭄에 콩나듯 포트에서 뽑으면 덜 망가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이용자가 포트 잘 안쓰길 바래야한다는 이상한 조건이 붙습니다.

 

위의 조건을 안지키면 오히려 게이밍 노트북이 당연히 먼저 박살납니다. 왜냐면 무겁거든요. 무거운만큼 들때마다 프레임 부분에 부하가 더 크게 걸리는데, 큰 부하가 걸리는 만큼 더 손쉽게 박살납니다. 포트의 경우엔 불행중 다행이랄까, 딱히 다른 노트북 보다 더 잘 박살날만한 문제는 없습니다.

 

 

두번째로 노트북이 흔하게 고장나는 원인 중 하나를 이야기해보죠. 바로 발열입니다. 

 

특히 컴퓨터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오래쓰다보면 방열판에 서서히 먼지가 끼고 이게 컴퓨터의 통풍을 방해하며, 쓰로틀링이 걸린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컴퓨터 수리점에 가면 흔하게들 이 먼지 수리로 고쳐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트북은 특히 더 그래요.

 

근데 게이밍 노트북은 발열이 여타 노트북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높습니다. 발열은 전력소모에서 비롯되는데, 외장 그래픽카드가 들어가야하는 게이밍 노트북은 전력소모가 압도적으로 높거든요.

 

어뎁터가 큰 이유도 이것인데, 제 과거 게이밍 노트북은 150W급 어댑터를 썼고, 보통 180W 정도는 넣어주는게 일반적입니다. 에얼리언 웨어 같이 무식한건 250W 찍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 노트북요?

 

저는 오히려 무난한 15인치 노트북을 써본적이 없지만 과거 울트라씬 노트북(아톰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저전력 라인업)은 35W짜리 어뎁터를 썼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나요? 어뎁터 출력기준으로 4배가 넘는 차이가 난다는 것이고 그만한 전력소모를 해댑니다. 그리고 그 전력소모는 전부 발열이 되지요.

 

게이밍 노트북의 발열이 일반 노트북의 몇배가 된다는 점을 왠만한 컴퓨터 지식이 있는 분들은 아시지만,

문제는 그 지식이 없는 분들은 모릅니다.

 

물론 게이밍 노트북에는 이 발열을 처리하기 위해서 쿨링 솔루션을 나름 빵빵하게 넣고 나옵니다만, 아무리 그렇다 할지라도 노트북이라고 하는 조그마한 폼팩터 안에 저만한 발열 처리를 시키고 있다는 점은 무시 못합니다.


실제로 CPU/GPU 온도 등, 구매할 시점에 발열문제에 가장 신경을 써야하는 것은 게이밍 노트북이며, 방열판 빵빵하게 단걸로도 모잘라서 팬을 빨리 돌리기 때문에 팬 소음도 큰 편입니다. 구매 직후에는 괜찮을지 모르겠죠. 그렇게 설계했으니까. 근데 방열판에 먼지가 끼면 어떻겠습니까? 

 

컴맹이 아닌, 저희같은 유저들은 그나마 이러한 관리를 해줄수 있는 입장이긴 하지만, 데스크탑이랑 달리 육안으로 먼지가 얼마나 낀지 확인하기 쉽지 않고 분해가 가능하지만 작은 나사들을 우르르 푸는게 귀찮고 에어 컴프레셔같은게 없는 분들도 많다보니 문제가 일어나기 전까지 신경 안쓰고 손 놓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일이 터지는 것이구요.


마지막으로 노트북이 흔하게 고장나는 이유 그 자체는 아니지만, 고장을 덜 나게 만들수 있는 점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가격에 상응하는 빌드 퀄리티" 입니다.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언급하는 이 글의 핵심중 하나입니다.

 
문제는 뭐냐면요.

 

게이밍 노트북의 빌드퀄리티는 가격을 감안하면 가히 처참합니다.

좋은 빌드퀄리티? 그딴거 없어요.

 

게이밍 노트북은 일반적으로

외부만 그럴싸하게 치장해놓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의 내부를 뜯어보면 일부 예외를 제외한다면 가격에 상응하는 빌드 퀄리티라는 부분은 눈을 씻어봐도 없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이냐 아니냐를 불문하고 사실 노트북 시장에서 빌드퀄리티가 좋거나 정말 탁월하다고 말할만한 물건을 만드는 제조사는 딱 두개가 있습니다. 애플이랑 마이크로소프트요. 덤으로 빌드퀄리티 면에서 탁월하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내구성 하나만큼은 빼어나다는 물건으로 레노보의 싱크패드 라인업이 있구요.

 

애플은 빌드퀄리티 면에선 단연 탑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는 스티브 잡스때부터의 철학인 "위대한 목수는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해서 장롱 뒷면에 형편없는 목재를 쓰지 않는다"라는 철학 덕분에 내부에도 편집증적인 구조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쉬운점은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바로 이 제품의 완결성과 디자인이라는 가치를 추구한 배열이라는 점이지, 이는 내구성 최우선인 선택이 아니라는 게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애플이 이 시장에 유행시켜놓은 알루미눔 프레임이지만, 사실 내구성이란 면에서 알루미눔이란 금속은 쉽게 구부러지고 약한편이다보니 탁월한 선택은 아니죠. 물론 그렇다고 단가도 저렴하고 성형도 쉬운 제조사입장에서만 편한 플라스틱이 낫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가장 좋은 재질은 아마 알루미눔보다는 마소가 쓰는 마그네슘 합금같은것이라고 봅니다. 내구성과 디자인을 둘다 잡는 재질이거든요. 알루미눔은 가볍고 디자인은 마그네슘 합금 이상으로 깔끔하지만 내구성은 솔직히 애매한 재질이거든요

 

다만 알루미눔을 통째로 깎아만드는 프레임만을 고집하는 애플은 특유의 알루미눔 깎는 솜씨와 내부에 신경쓰는 경향이 더해져서 내부 디자인 자체는 예술이에요. 애플의 맥북 라인업등을 보자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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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부 프레임이 무조건 금속
2. 내부 프레임 도색은 물론 히트파이프도 도색해놓고 기판도 깜장색, 노트북 Fan 색깔에 방열판에 히트파이프까지 꼼꼼하게 도색합니다.
3. 노트북 내부에서 사용하는 케이블은 무조건 최소화. 정 쓴다면 절대 다수가 아주 얇은 리본 케이블.
4. 기판 위에 빼곡한 부품 밀도 및 보다 적층수가 높은 고가 기판등을 채용함으로서 기판의 소형화 등이죠.

 

이딴 짓 하나하나가 제품의 내구성을 향상시킬까요? 

 

아니요.

 

색깔 칠한다고 노트북이 단단해지는건 아니죠.

 

그럼 왜 따지냐구요?


내구성이라는 것이 신뢰할만한 측정기준이 얼마없는걸 감안하면, 간접적으로 빌드퀄리티를 통해서 내구성을 추측하거나 구조를 보고 파악해야하는데, 최소한 이런 특징을 지닌 애플은 "사용자 입장에서 뜯어보지 않으면 안 보이는 구석이라고 가격 절감하다가 나중에 문제될 것이다" 라는 생각만큼은 안 들게 합니다. 스티브 잡스의 말대로, 안 보이는 구석이라고 형편없는 나무를 쓰지 않았다는 것은 이러한 신뢰감을 형성하는게 큰 도움을 주게됩니다.


애플 물건이 내구성이 이슈 된적이 없는건 아니지만, 사용자들이 오래 쓰는 물건이라는 평판을 듣는 이유는 이러한 제품 특성에서 비롯되는 것이겠죠. 솔직히 말해서 다른 제조사 물건들은 오래쓰면 플라스틱 부분들이 차근차근 박살나갈때풀 메탈 프레임쓰는 애플 노트북은 부러운 눈으로 볼수밖에 없습니다. 


마소는 애플만큼 편집증적으로 내부를 예쁘게 만들진 않았지만 특히 서피스 프로 3세대 이후에는 큼직했던 기판까지 많이 축소시켰고, 원래부터 풀 메탈 프레임입니다.

 

더군다나 재질도 위에서 언급한 재질중 최적의 재질이라고 볼수 있는 마그네슘 합금입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저렴하고, 제조사 입장에서만 편한 플라스틱도 아니고, 마찬가지로 금속이긴 하지만 내구성보다는 경량화와 멋을 추구한 재질에 가까운 알루미눔이 아니라는 말이죠.ms-pro.jpg

 

 


무엇보다 내구성이 문제될만한 힌지가 없으며, 서피스 라인업의 경우엔(서피스 북을 제외하곤) 힌지 대신 킥 스탠드가 있지만 그 킥스탠드의 힌지 메카니즘에 명백하게 막대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은 몇세대에 걸쳐서 변한 구조라던지, 실물을 만져다보면 이런저런 부분들을 보더라도 알고 있으며, 서피스 스튜디오 같은 물건만 보더라도 얘네들의 힌지 만드는 기술이 다른 제조사들과 차별화 되는 구석이 있다는 것 역시 보여주었죠.

 

마소와 애플을 제외한 다른 제조사들은 레노보를 제외하고는 솔직히 예전에는 형편없었지만, 그래도 고급 울트라북같은 라인업에서는 근래에 내부에 신경을 기울이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레노보의 경우엔 좀 특이한 사례죠. 특히 가격이 엄청 높은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엄청 탁월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프레임으로 호평이었습니다. IBM 시절엔 가격도 높았지만, 그에 걸맞는 실용적인 퀄리티가 있었고, 레노보에게 인수된 이후 퀄리티 일변도에서 가성비를 다소 추구하는 쪽으로 변화된다지만 가격 절감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용서 될 수준의 내구성 저하 특성을 지닙니다. 최소한 동가격대비 내구성 만큼은 탁월합니다. 멋대가리 하나는 진짜 없지만요.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추구한 디자인으로서 골수팬들에게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고, 마그네슘 롤 케이지라고 하는 자체적인 특유의 내구성을 위한 구조가 있으며 각종 영상이나 평, 광
고등만 보더라도 내구성 하나만큼은 인정해줘야한다는 평을 지닌 브랜드죠. 즉, 가격대비 내구성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할때 레노보는 독보적인 수준의 탁월함을 자랑합니다. 군용 노트북에 준하는 수준이라는 말도 나올정도니까요. 다만 울트라북 오면서 이쪽은 오히려 다운그레이드 경향이 심해진 부분이 있는데, 내구성과 실용성 일변도라는 개념이 얇고 새끈해지는 과정에서 상당부분 날라가버렸기 때문입니다. 뭐, 그래도 씽크패드는 많은 골수 팬을 보유한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특이 케이스라고만 언급해두겠습니다.

 

다른 제조사는 솔직히 별로인 물건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 아수스의 젠북Zenbook 라인업의 경우엔 외부에 알루미눔을 써서 "알루미눔 같지?" 하고 페이크를 치지만 내부 보면 정작 내부 프레임은 플라스틱입니다. 외부에 속아넘어가면 병신되는거죠. 알루미눔이 밖에서 볼때 예쁘긴 하죠. 근데 안 보인다고 냅다 플라스틱 쓰는 놈들의 내구성을 믿고 쓰라구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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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으니까 최대한 싸구려 물건을 쓰고 넘어가자" 라는 마인드가 뜯어보면 뜯어볼수록 노골적으로 들어나는 물건이 정말 많다는 점만 알려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최신 젠북들은 내부 프레임이 전부 메탈입니다. 색있는 모델의 내부를 보면 금방 금속 프레임인지 아닌지를 알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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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십니까? 얘네들도 드디어 프레임을 금속을 쓰긴 한다는 겁니다. 일부 신형 고가 울트라북에서는 말이죠. 이러한 경향은 아수스만 있는 경향이 아닙니다. 많은 제조사에서도 프리미엄 가격대의 울트라북은 드디어 뭔가 프레임에도 신경을 썼다는 흔적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외관이 아니라, 내부 사진을 두고 이야기할때요.

 

 


문제는 뭐냐구요? 게이밍 노트북엔 그딴거 없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뭘 알아봐도 겉에만 그럴싸하게 금속 쳐발라놨지 내부 금속 프레임인거는 거의 없구요. 게이밍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비싸지만 개중에서 비싸다는 물건도 정작 뜯어보면 별로입니다.

 

예를 들어서 위에서 내구성 호평한 레노보의 이야기를 해보죠. 일단 위에서 언급한 탁월한 내구성의 씽크패드에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은 없습니다. 그나마 외장그래픽 달고나온 놈들은 지포스 쿼드로 쪽으로, 게임하기에는 지극히 부적합합니다. 그렇다고 레노보 쪽에 게이밍 노트북이 없는건 아닙니다. 근래 모델중엔 Legion라인업이라고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이 있어요. 하지만 씽크패드처럼 마그네슘 롤 케이지같은게 적용된것도, 금속 프레임이 그득 쓰인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여타 노트북이랑 별반 다를바 없죠.

레노보만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게이밍 노트북이 흔히 다 이렇습니다.

 

왜냐구요? "돈이 전부 스펙에 갔어요."

 

 

CPU/RAM/VGA/SSD, 심지어 요즘은 디스플레이에 스피커까지 신경써서 나옵니다. 근데 프레임과 내구성에는 아무도 신경을 안써요. 특히 단가가 비싼 CPU랑 VGA 스펙 부분에서 경쟁사랑 가격경쟁 벌이느냐 그냥 가성비 따지다가 안보이는 부분은 죄 단가절감으로 땜빵질한 꼴이죠.


그래도 프리미엄 울트라 북쪽은 비싸디 비싼 외장그래픽같은 물건이 안들어가고 그에 상응하는 쿨링 솔루션도 필요없다보니 추가적인 프리미엄을 얹으면 그래도 프레임쪽으로 조금 간 물건이 나와요. 당장 마소랑 애플것부터 시작해서 위에서 말한 젠북이나 이런것들도 나아지고 있으며, 울트라북은 아니더라도 비교적 덜 비쌈에도 불구하고 풀 스틸프레임을 자랑하는 일부 싱크패드 라인업(최소한 구형 라인업엔 그런것 있었음)이라니 뭐 그런 것들도 있단말입니다.

 

하지만 게이밍 노트북은 스펙 싸움하냐고 그딴거 없어요. 단가가 죄 스펙으로 간게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내구성에 돈쓸만한 물건은 어쩔수 없이 프리미엄 좀 얹은, 안 그래도 비싼 게이밍 노트북에 가성비가 박살난 물건들 중에서나 그나마 찾아볼수 있는데 그나마도 개안습해요.

 

대충 예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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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블레이드 프로, 게이밍 노트북중에서도 상당히 비싼 노트북이죠.

온갖 케이블이 싸돌아다니는걸 검정테이프(-_-)를 사방팔방에 써서 고정시켜놨습니다. 기판은 불필요하게 거대하다고 보므로 고밀도 기판같은것을 채용한 느낌은 전혀없죠. 


그나마 프레임이 금속인거 같으니 많이 나은 편이긴 합니다. 다만 가격표도 정신나갔으며, 솔직히 말해서 빌드퀄리티가 그나마 괜찮다는거지, 가격 감안하면 형편없고, 아주 좋다고 말할수준은 못됩니다.

 

이것보다 저렴한 물건들요? 기본적으로 금속 프레임은 기대도 마세요. 더 비싼 물건들 사이에서도 없다시피 하니까.

거기다 레이저 블레이드가 금속 프레임이니 내구성 좋다고 말하자니 경량화에 얇게 만들려고 최대한 노력한 물건이다보니 위에서 말한 발열 문제에 정통으로 걸립니다. 가뜩이나 새 물건인 상태에서도 Fan 소음이 심하고 온도도 높다고 욕먹는 판인데, 먼지 쌓이고 나서는 쥐약인 물건이겠죠. 그나마 블레이드 17 프로는 그래도 크니까 나을수 있지만 그건 그것대로 스펙에 걸맞게 괴랄한 스펙을 자랑하는 만큼 발열이 더 높아서 문제구요. 

 


게이밍 노트북에서는 그래도 애플과 비견된다고 하는 에얼리언 웨어의 근래 모델을 이야기 해볼까요?


http://forum.notebookreview.com/threads/alienware-17r4-15r3-disassembly-repaste-guide-results.797373/
http://forum.notebookreview.com/threads/cpu-gpu-temperatures-benchmarks-alienware-17-r4-15-r3.797378/


이딴 문제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CPU 부문으로 추정가는 히트싱크 접촉부분이 4개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3개 나사 고정 방식이라 균등하게 일정이상의 장력을 못넣어주다보다보니 코어간의 온도가 균등치 못한 문제가 있으며(코어간의 온도가 최대 10도 가량 벌어진답니다)5XwqvYS.jpg


CPU에 써멀 컴파운드가 아니라 그냥 편한 도장찍듯 찍는 써멀 스탬프쳐발라서 욕을 개떡같이 얻어먹은 케이스입니다.

 

보이십니까? 저 CPU주변의 삼각형 나사배치랑, GPU쪽에 유달리 잘 보이는 사각형 모양의 스탬프성 써멀 말입니다.

 

완전 분해한뒤 써멀 테이프 치워버린뒤 액체금속 써멀 바르고 장력을 더 주기위해서 삼각형 모양의 나사 조이는 부분중 금속파트를 살짝 비틀어서 고정시킨 튜닝을 거치고 나더니 풀로드 온도 기준 최대 30도(!!)이상 떨어졌다는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심지어 튜닝 이전 온도는 노오버의 기본 클럭 같은데, 튜닝 이후의 온도는 4.0ghz까지의 소소한 오버질까지 당긴 수준이니 너무하죠.

 
그나마 말하는거지만 얘도 그나마 나아요. 저는 지금 가성비 우주로 날려먹고 빌드퀄리티 되는 애들 위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 시켜드립니다.


"그나마 가격 좀 비싼 얘네들은 그나마 양반인데, 이런 놈들도 파보면 이 모양 이 꼴이다. 가격 싼 놈들은 어떻겠냐, 위에서 박살난 물건들을 봐라. 가성비 위주 모델은 심지어 도색에 몇푼한답시고 그 몇푼 안까워서 내부도색도 안하는 경우가 수두룩한 단가절감의 극치를 보게 될거다." 라고 말하고 있는겁니다.

 

얼핏보면 이렇게 처참해보이는 에얼리언웨어도 왜 그나마 나은지 이야기해보자면 이러합니다.

 

- 사용자들의 평에 의하면, 에얼리언 웨어의 외부 마감은 훌륭하다는 평은 일관되게 보이는 편입니다

- 풀 금속 프레임은 아니지만 스틸재질의 보강판이 들어가있는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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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 보이나요? 금속 프레임처럼 보입니다. 사실 많은 게이밍 노트북이 겉에는 플라스틱해놓고 금속인 "척"하는 "금속 느낌만 나는 플라스틱 재질"이라는 해괴하면서 정말 못 되어쳐먹은 발상의 재질을 사용해대지만 내부까지 그럴 이유는 없으니 금속 프레임으로 보입니다. 또한 제가 아는 한 에얼리언웨어는 과거부터 스틸 재질의 보강판을 내부에 넣었다고 광고를 해댔습니다. 그런 물건이 에얼리언 웨어뿐만인것은 아니지만, 굉장히 얇은 금속판을 키보드 밑에만 덧대는게 일반적인것에 비해서 에얼리언 웨어는 그나마 많이 쓴 편으로 보입니다.

- 다만, 동시에 풀 메탈 프레임도 아닙니다. 과거 레노보의 씽크패드 라인업의 경우엔 비교적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풀 메탈 프레임이 나오는데, 덩치가 커졌다는걸 감안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비싼 게이밍 노트북에 프리미엄 와장창 얹고도 풀메탈 프레임인게 눈을 씻고 찾아봐도 그놈의 레이저 블레이드를 제외하곤 사실상 없다는것은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그나마 있는 블레이드 라인업도 발열처리 성능 면에선 답이 없는 수준으로 안좋구요.

- 전체적으로 과도하게 슬림하지 않으며, 최소 2 fan에 여러개의 히트파이프, 충분한 흡/배기구 등, 구조상으로 발열 처리에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실제로 30도나 높은 정규클럭의 온도도 게이밍 노트북의 풀로드 온도치고 극악하게 안좋은 수준의 발열처리 성능은 아닙니다. 문제는 쿨링 솔루션 설계에 이렇게 막대한 돈을 써놓고 껌딱지같은 똥써멀 + 3 나사 구조를 써서 탁월한 성능을 그저 그런 성능으로 하락시키는 만행을 저질러서 문제지.


몇번이나 다시 말하지만 내부가 깔쌈하다고 내구성이 좋은건 아닙니다. 꼭 프레임 전체가 금속이 아니더라도 내구성이 후지다는 보장은 없어요. 하지만 잘 안보인다고 냅다 단가 절감하기에 급급한 모습이 너무나도 노골적으로 들어난다면 믿고 쓰질 못하죠.
하다못해 플라스틱 도색조차 내부는 안해놓은 물건이 판을 치는데요.


더 가성비 위주의 게이밍 노트북 이야기 해볼까요? 예를 들어보죠. 제 옛날 게이밍 노트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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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때문인지 뒈졌다고 말했죠.


내부는 짤없이 플라스틱이고, 내부는 도색조차 안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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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식입니다. 밖에서 볼땐 깜장색인데 벗기는 순간 웃기는 핑크색도, 까만색도 아닌 애매한 색깔을 보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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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쓰는 MSI 노트북입니다. 여기 상판 알루미눔 판이라서 전부 알루미눔인줄 알았더니, 중요한 힌지 부분등은 플라스틱인 주제 알루미눔 느낌만 내는 개떡같은 물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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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빨간색으로 칠한 부분으로 하는 밑 부분 모서리와 윗부분 힌지요. 거기 플라스틱입니다.


제가 위에서 말했지만 힌지는 내구성면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도 힌지 박살낸적 있고, 우리형도 박살냈고, 우리형이 쓰다가 전원포트 박살낸 물건도 박살나가는 흔적이 보였다구요. 근데 중요한 여기에는 플라스틱질 해놨습니다.

 

단순히 플라스틱으로 만든것을 욕하기 이전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놓고 알루미눔인척 한게 참 괘씸합니다.

한명의 소비자로서 불쾌하다고 느끼기까지 한 설계사상입니다.

 

내구성이 중요한 부분이라서 고민하는 부분에다가 캐모플라쥬 하듯 무슨 연막칩니까? 참으로 불쾌해요.

 

이딴게 게이밍 노트북의 현실입니다.

시야각 광고하길래 IPS인줄 알았지만 TN패널이라서 빡친다음에 사설 수리점 가서 IPS로 스크린 교체할때 디스플레이 분해장면을 봐서 아는 거지만, 호환성 병신인건 그렇다고 쳐도, 전체적으로 일종의 플라스틱 걸쇠로 고정하는 구조인데, 이 구조만으로는 프레임 아귀맞추는게 안 되서 내부에 양면테이프인지 접착제로 때워놨더라구요.

 

마감이 이따구입니다. 정 떨어집니다. 

 

애플도 디스플레이를 접착제로 붙이긴 하지만, 접착제로 붙이게 된 이유이자 설계사상 자체가 달라요. 애플은 나사나 플라스틱 걸쇠같은 게 들어가면 디자인상 깔끔하지 않기 때문에 이음새를 깔끔하게 처리할려고 접착제를 고집하는 것입니다. 근데 이 경우는 그냥 만들어놓고 구조상 깔끔하게 잘 안되니까 양면테이프로 때운겁니다. 재조립/분해 난이도 이전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고 대놓고 이딴 식으로 똥같이 만들어놓으면 아무도 믿고 싶지 않겠죠.

 

그리고 그나마 알루미눔으로 된 부분도 그 아랫부분에 플라스틱을 덧대놓은 구조더라구요. 디스플레이 교체할려고 분해할때 사진찍진 못했지만 육안으로 다 봤어요. 결국 알루미눔은 얇은 판으로만 겉치장시켜놓은거고, 내부는 죄 플라스틱입니다. 하드웨어적으로 불만을 토하자면 더 있는데, 간단한 부품교체할때도 일단 플라스틱 외부 케이싱을 전체를 분리해야하다보니 나사를 많이 분리해야하고 일부 나사는 그 중에서 더 작은 나사산을 지닌 바람에 나사 잘못돌리다간 나사산 마모됩니다. 그래서 제가 나사산 마모되서 어쩔수 없이 케이싱을 일부 박살(?)내서 분해한 케이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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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부품 교체도 귀찮게 만든것까지는 그렇다고 치는데, 소모성 부품인 배터리까지 교체하기 위해선 완전 분해해야하는 이유는 도통 알수없고, 그런 주제 케이싱 분해할때 워런티 스티커 붙여놔서 "이거 떼면 워런티 날라감" 하는 공갈빵 스티커는 기분을 참 상콤하게 만들기까지 합니다. 내부 도색은 당연히 안해놨습니다. 하판 밖에서보면 깜장색입니다.

 

정말 똥같은 물건입니다.

 

MSI나 Asus, Acer 등지에서는 정말 데스크탑급 하이엔드 GPU 코어를 2개나 때려박은 SLI 하는 변태같은 물건들도 가끔씩 내놓곤 합니다만, 가격대가 정말 하늘 끝까지 치솟습니다만, 프레임은 거의 항상 금속으로 조금 치장했지만, 전체적으로는 플라스틱입니다. 사실 그래도 이 가격대 오면 내부 완성도가 나아지긴 해요. 특히 쿨링솔루션은 확실히 강력하게 보강되죠. 하지만 그 좁은 공간에서 하이엔드 GPU 2개를 때려박으면 미칠듯한 발열이 생기는것은 뻔할 뻔자라, 이런 쿨링솔루션 보강은 당연하다고까지 말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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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제가 알고 있는 근래에 말도 안되는 최강 스펙의 고가 노트북은 Acer Predator X21이라는 물건입니다만, 가격이 무려 $8999달러라는 변태같은 물건입니다. 네, 100만원이 아니고, 1천만원 하는 물건입니다. 정신 나갔죠. 어지간한 게이밍 노트북보다 10여배가량 비싼 가격이 자랑인 물건입니다. 근데 이 물건조차 그 돈을 스펙과 쿨링솔루션, 그리고 변태같은 커브드 21인치 모니터라는 정신나간 모니터 스펙 등에 부어서 그런지, 프레임이 금속이 아니에요. 세상에나 자동차값 한대나 되는 가격을 써도 대다수의 제조사는 게이밍 노트북의 강력한 프레임을 만들고 이 부분을 강점으로 삼을려는 것에는 관심이 없어요. 금속 프레임에 관심따윈 없는겁니다. 레이져만 뺀다면 말이죠. 그리고 그나마 언급되는 레이져는 내구성이 아니라 디자인 관점에서 접근해서 금속을 쓰는 물건인데다, 무엇보다 변태같이 얇은 디자인때문에 쿨링솔루션 부족한 구석에다가 어거지로 고스펙 때려박기 바쁘다보니 절대 내구성이 좋다고 말할수 없는 물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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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ia님께선 이런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저는 까고 말해서 설계나 자세한 메인보드 완성도는 맨 눈으로는 잘 볼줄 모릅니다. 특히 설계를 제조사 입맛대로 뜯어고칠수 있는 노트북의 기판 설계는 더더욱 그래요.

 
냉납문제같은것도 내부 사진이나 외관/(구체적으로 냉납문제가 언급 안된) 리뷰등만 보고 판단하지 못합니다. 노트북의 전원부도 사실 대놓고 큰 차이가 나는게 아니라면 자세히 분석할만한 눈썰미 못가지고 있구요. 


그나마 어뎁터는 용량이나 시스템 전력소모등을 계산할줄은 아니까 어느정도 알아볼수 있어도, 하물며 설계결함 같은걸 눈치챌만한 눈썰미도 없습니다.

 

근데 그런거 없어도 저도 말할수 있는것은 있어요. 내부에 신경 쥐뿔도 신경 안쓴 모습은 딱 보면 보인다는거고, 노트북 많이 박살내먹었다는 거고, 물건이 100개 있으면 그중 10여개만 불량으로 나오면 어마어마한 초기불량율로 욕을 쳐먹고 리턴을 고민해야하는 초기불량 문제랑 달리 내구성 문제는 100개 물건이 있으면 100개 다 오랫동안 험하게 굴리면 아작날수 있다는 걸요, 그래서 이런 내구성 똥망이라는 문제는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라는 것은 뻔히 알수 있다는겁니다. 

 

다른 관점에서 노트북 내구성을 판별할 눈썰미가 되시는 컴덕분들이라면 아마 저 이상으로 내구성에 대한 판별을 더 잘하실수 있을거 같습니다. 근데 그걸 알던 모르던 내구성에는 신경을 써야합니다.

 

 

 


3. 총체적 난국입니다. 총체적 난국이요.

 

노트북의 내구성 문제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었지만, 이렇게 제가 장문의 글과 예시와 이야기를 나눠가면서 특히 게이밍 노트북의 내구성에 대해서 사용자가 주의를 기울여야하고 제조사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가 이 문제가 유달리 중요하다고 역설을 토하는 이유는 여럿 있습니다.


위에서 일부를 언급했지만 이를 정리,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3-1 게이밍 노트북은 비쌉니다.
아주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게이밍 노트북은 일반 노트북보다 훨씬 비싼 노트북에 들어갑니다. 당연한 말인데, 비싼 물건이 박살나면 당연히 타격은 커요. 또 게이밍 노트북을 살려면 돈이 얼마나 부담갈까요? 비싼 물건일수록 보다 내구성을 신중하게 따져봐야하는 것은 당연한 문제입니다.

 

3-2 게이밍 노트북은 비싸지만 비싸다고 내구성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내부 도색조차도 귀찮아하고 공간 넉넉하다고 "기판 적층수 같은건 별 신경 안쓰고 필요한 부품만 다 들어가면 나머진 난 알거 없다." 하는 마인드가 보이는 물건들인데, 내구성이 좋을리가 없지요. 물론 게이밍 노트북도 아닌 그냥 노트북들중 그런 물건들은 드물지 않습니다. 하지만 게이밍 노트북은 여기에 악조건이 몇개 더있습니다. 발열만 해도 일반 내장그래픽 노트북의 3배, 4배이상을 웃도는 경우가 보통이라는게 그 첫번째입니다. 물론 게이밍 노트북의 경우엔 내부에 일반 노트북에 비해서 훨씬 빵빵한 쿨링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는것은 사실입니다. 덩치가 큰 이유중 상당수도 거기서 나오지요. 그런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3~4배이상의 발열이란것은 과도한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게이밍 노트북의 내부가 데스크탑만큼 아주 공간이 넉넉한것도 아니고, 통풍구도 쥐꼬리만해서 먼지로 통풍구가 막히거든요. 근데 단가는 스펙 경쟁에 쓰고, 재질도 항상 개떡같은 것들만 쓰고, 돈을 와장창 더 내도 그걸 프레임에 쓸 생각을 도통 안합니다. 미치고 팔짝뛸 노릇이죠.

 

3-3 노트북은 부품 하나만 띡 바꿔서 문제가 해결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스크탑의 경우엔 그래픽카드가 예를 들어서 사용자 과실로 AS도 안될정도로 아예 나가버렸다하면 그래픽카드만 새로 사면 됩니다. 파워서플라이가 잘못 나가면 부품 동반자살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런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맛이 가면 맛이 간 그 부품만 교체하면 됩니다. 하지만 노트북은 그게 상대적으로 어려운편입니다.


그래픽카드가 나가면 그냥 노트북은 죽은거지요. 프레임이 나가도 데스크탑은 케이스를 바꾸기가 귀찮아서 그렇지 부품들은 다 멀쩡한 반면, 노트북은 그냥 박살난걸 그냥 쓰던지 아니면 영구적인 데미지인겁니다. 일부 부품의 경우엔 교체가 가능하지만, 그것도 케바케죠. 디스플레이만 하더라도 당장 호환성을 데스크탑보다 많이 타는 법이며, 교체 난이도도 훨씬 높고, 구매루트도 한정적입니다. 일부 노트북은 스토리지/램 등을 교체가 불가능하게 해놨고, 뭐 스토리지 수명이 다 되면 훅 가는거지요. 이런 상황에서 노트북 내구성 문제를 가볍게 취급하면 그만큼 치명적입니다.

 

당장 제 경우만 하더라도 제 노트북이 못쓸물건이 된것은 대부분 일부분이 문제가 생겼지만 그걸 고치기 난감했기 때문입니다. 당장 필로티어님에게 방출했던 우리형의 노트북도 전원 포트쪽 내부가 죽어서 충전이 불가능한 바람에 넘겨준 물건인데, 미국에선 그걸 고칠려면 납땜질로 자가 수리능력이 되던지, 아니면 베스트 바이 등지에 가서 물어봤더니 메인보드 바꿔야한다고 퇴짜를 놔서 그거 바꿀돈이면 중고 노트북 값 싸대기를 때리니 그냥 넘겨버린것이죠.

 

한가지 위로가 되는 부분이라면 한국은 필자가 사는 지역인 미국보다는 노트북 사설 수리 업체가 훠얼씬 많고 접근성이 높으며, 공임비가 압도적으로 저렴한편이며, 저런 납땜 해주는곳도 충분히 찾을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노트북이란게 그래요. 포트 하나가 잘못 나가고, 그걸 수리 못하면 노트북 전체가 뒈진겁니다.

 

 

3-4 내구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아는 사람은 뼈저리게 잘 아는 경우가 있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은 여기에 쥐뿔도 신경안쓰는 경우도 너무너무 많다는겁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내구성이 중요한 이유는 너무나도 많고, 특히 게이밍 노트북은 그런게 너무너무 중요한데, 사람들이 여기에 쥐뿔도 신경을 안 쓰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당장 저만 하더라도 옛날에는 이 부분에 크게 민감하지 않다가 이렇게 비싼 교육비를 몸소 치루고 나서야 남에게 알려주겠다고 이딴 글을 써재끼는 케이스입니다. 노트북에서 그래픽카드 한등급 올려쓰겠다는 그거 하나 보고 스펙이랑 가성비는 진짜 오질나게 따져대는 반면, 그 가성비 추구가 내부 프레임이 부실해지는 부실 경쟁을 유발하고, 그런 물건을 사게 되는것입니다.

 

거기다가 그래픽카드가 하이엔드급으로 갈수록 전력대비 성능비가 박살이 나버리기때문에 발열량이 대폭으로 증가합니다. 그래픽 칩셋의 TDP값등을 찾아보면 바로 나오는 문제인데, 이걸 몰라서 안찾아봐서 그런건지 어째서인지 모르지만 아무생각도 없이 스펙만 높으면 좋다고 생각한뒤 이에 따른 쿨링솔루션이 충분치 않으면 내구성이 또 떨어진다는 악순환이 존재하는데, 스펙만큼은 양보를 못한다고 박박 우기다가 이 부분에 신경 안쓰고 레이저 블레이드 같은 발열 감당을 거의 아슬아슬할 수준까지 힘들게 세팅한 물건을 구입하는등, 그냥 문제투성이 구덩이로 몸소 뛰어드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 이유중 하나는 내구성이라고 하는것은 알기쉽게 벤치마크 점수같은것으로 띡 하고 나타낼수 있는 요소가 아니기 때문이고, 검증하기도 까다로운 요소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3-5 위에서 말했다시피 이 문제를 다루는 일은 그 중요성이 너무나도 높은데 리뷰들이 죄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고, 중요성도 아주 높은데, 대부분의 리뷰어들이 이 요소는 수박 겉핥기로만 훑고 갑니다. 아니면 이야기를 아예 안합니다.

 

물론 말했다시피 내구성, 특히 노트북 케이스/프레임 파손등의 내구성은 벤치마크등으로 측정하기에는 지극히 난감한 사안입니다. 발열은 풀로드의 온도나 팬 소음 등 여러가지 등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측정이라도 하지만 내구성은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벤치마크나 어지간한 유저들의 노트북 리뷰에서는 안 나오기 마련이죠.

 

유저가 구매 전에 재주껏 실물을 만져보거나 알아서 디테일하게 조사해서 구매해야하는데, 답이 별로 없죠.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문제이고, 중요한 문제라면 제대로 된 리뷰를 표방하는 리뷰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 감이라도 잡을수 있도록 최대한 간접적인 정보를 많이 제공해야합니다. 가장 대표적인것이 빌드퀄리티와 만듬새, 그리고 내구성 추척과 팬 소음, 발열등으로 내구성을 유추해보는 행위 정도는 리뷰어도 할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내용은 대체로 리뷰에 잘 안써있습니다.


설령 쓰여있어도 본격적으로 "내구성에 대해서 그래도 할수 있는 만큼이라도 분석했다" 라고 말하기엔 턱 없이 부족합니다. 

국내 커뮤니티나 해외의 유명 리뷰사이트도 이 부분만큼은 단체로 우르르 놓칩니다. 그래도 리뷰어들은 내구성도 신경써야한다는 것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은연중에 "말로 자세히 설명하긴 힘들지만 전체적으로 괜찮다." 라는 서술등이 짤막하게 표현되는 경우는 있지만, 정작 리뷰에서 내구성에 대해서 심도있는 분석/설명을 하는 경우는 매우매우 드뭅니다. 

 

국내 리뷰사이트 들중에서는 규모가 있고 비교적 심도있는 리뷰라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플웨즈나 쿨엔조이 같은 국내 커뮤니티 리뷰들은 그나마 전체적으로 리뷰의 퀄리티가 높거나, 적어도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높아졌지만 이 부분만큼은 많이 부족해요. 사실 이 부분도 약간씩은 개선되고 있긴 합니다. 규모가 비교적 작은 커뮤니티는... 음. 리뷰 퀄리티 이전에 사실 규모가 작으면 리뷰 숫자 물량 자체에서 딸리기 때문에 솔직히 영향이 적은 편이구요.

 

기글하드웨어를 굳이 예를 들어서 쿨엔조이랑 비교해본다면 비슷한 MSI GT73VR 라인업 리뷰를 비교해볼때 https://gigglehd.com/gg/review/468667 http://www.cooln.kr/bbs/review/431599?p=5 이 두개입니다만, 둘 다 다행히 내부사진은 공개한 편인데, 힌지부분등의 분해사진등이 공개되었다는 면에서 분해 사진이 제공하는 정보면은 쿨엔조이가 앞서는 반면, 기글의 낄낄님 리뷰 스타일은 그래도 사진에 대한 부연설명이 더 많은 편이라 쿨링솔루션등의 정보가 글에서 많이 공개된 편입니다...만, 기본적으로 낄낄님 혼자서 리뷰를 밑도 끝도 없이 감당할수 없다보니 리뷰 숫자 면에서는 여러 운영자들이 우르르 단체로 물량 승부하는 쿨엔에서 밀리는 문제가 있다보니, 게이밍 노트북의 리뷰를 찾다보면 아무래도 다른 곳을 가다보니 직접 비교가 큰 의미를 지니는건 아니죠.

 

그래도 요즘은 왠만하면 내부 사진은 찍는게 일반적인거 같더라구요. 쿨엔조이는 그래도 내부 분해 사진을 꽤 여러각도에서 보여주는게 고무적인데, 내부사진많다는건 그나마 고무적이지만, 사진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플웨즈는 솔직히 리뷰 컨텐츠가 주 컨텐츠라는걸 감안하면 실망스러운게, 당장 작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게이밍 노트북 리뷰를 하는데 내부 사진 없는 실망스러운 수준의 리뷰를 써내려가다 http://playwares.com/mobilereview/53110876 그나마 올해초부터 내부사진을 간신히 제대로 포함시키는거 같더라구요. 이거 안 올리는건 리뷰라고 보기엔 쪽 팔린 수준입니다.

 

플웨즈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아쉬운 수준입니다만, 플웨즈는 지금 리뷰도 부족한 마당에 작년 이전의 노트북리뷰에서 내부 사진 빠트린 리뷰들은 리뷰라고 자처하는걸 부끄러워해야할 수준이라고 봅니다. 

 

해외 노트북 리뷰들은 리뷰사이트가 워낙 많다보니 내부 사진을 좀 단편적으로 공개하는 사이트도 많은편입니다만, 사진 부족한것도 실망스러운거죠. 설명이 부족한건 국내외 커뮤니티를 가리지 않고 지닌 공통점인데, 최소한 자주 파손이 일어날것 같은 부위의 만듬새라던지, 재질등에 대해서 말할수 있는 만큼 최대한 말하는게 중요한데,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라서 특이한 케이스라서 굳이 언급할만한 가치가 있는게 아니라면 리뷰어들이 그냥 입 다문 합죽이가 되어버립니다.

 

그나마 나은 리뷰사이트는 개인적으로 볼때 http://laptopmedia.com/ 정도...
Acer 프레데터 같은 리뷰 보면 재질에 카본이 40퍼센트 가량 포함되어있다니, 만듬새가 탄탄하다니 뭐냐니 하는 표현을 하는 편입니다. 리뷰에 대해서 Construction에 대한 분량을 나름대로 할애하고 있으므로 그나마 리뷰 중에선 나은편이라면 이 정도랄까요? 솔직히 이 정도도 불만족스럽지만요.

 

한 사람의 구매자로서, 새로운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할려고 고민을 하면서 각종 리뷰사이트에서 수많은 리뷰와 사진, 특히 내부사진과 풀로드 온도와 쿨링솔루션 구조를 사방팔방에서 뜯어보면서 느끼는 점은, 현재 리뷰사이트와 인터넷에서 실물을 만져도 보고, 실물의 내부를 뜯어보지 않고 하는 내구성 예측은 장님이 코끼리를 손으로 만져서 그 형태를 추측해나가는 수준으로 어렵습니다. 제품 한가지의 내구성을 추측하기 위해서 각종 사진과 리뷰를 여러종을 우르르 죽어라 찾아봐야지만 어느정도 감이 잡힙니다. 

 

제가 그나마 여기서 사진은 쿨엔조이가 나은편이고, laptopmedia.com이 낫다는 말을 해서 이 두군데+@로 좁힐수 있는게 불행중 다행입니다만, 이렇게 사이트마다의 노트북 내구성에 대해서 얼마나 정보를 제공하는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내구성 알아볼려고 하면 좀 지옥을 봅니다. 제가 그랬었구요.

 

특히 보통 물건 살때 후보군 물건 여러개를 보는데, 그 여러개 노트북마다 전부 다 그 짓을 할려고 그러면 굉장히 토나오는 수준의 조사가 요구됩니다. 저는 영어실력도 되서 영문 리뷰와 한국 리뷰를 가리지 않고 볼수 있는 우위에 있음에도 내구성 한가지를 인터넷에서 정보만 알아내서 추측할려면 거의 토가 나옵니다.

 

노트북 리뷰 사이트들은 명심하는게 좋습니다. 게이밍 노트북 뿐만 아니라, 원래 노트북 내구성에 대한 이야기를 빼먹어버리면 그건 앙꼬가 빠진 리뷰들이 되는겁니다. 벤치마크 자료만 우르르 늘어놓는데, 애초에 스펙표만 봐도 성능은 어느정도 짐작갑니다.

 

벤치마크가 왜 중요합니까? 모든 게임들을 벤치마크에서 커버할수있는것은 아니니 자기가 하는 게임에 따라 변동하는 수치라 절대적인 수치도 아닌데, 이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막대한 분량을 할애하면서 내구성 이야기는 쏙 빼놓아요? 제조사 나름의 튜닝이나 발열 관리 상황, 어떤 경우엔 클럭 변화까지 있거나 하다보니 100% 예측은 안가지만 스펙표만 봐도 어느정도 유추가 되는 정보들에는 막대한 분량을 할애해서 삐까번쩍한 그래프로 각종 수치 우르르 나열하는데, 그것보다도 내구성이 훨씬 중요합니다.

 

왜냐면 2년정도만 그냥 좀 자주 들고다니기만 해도 박살나기 십상인 노트북을 두고 미묘한 성능차이 이야기 해봤자 솔직히 큰 의미없거든요. 어떤 리뷰던지 가성비는 꼭 따지는데, 내구성이란 요소를 배제한뒤 이야기하는 가성비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저는 가성비 좋다는 게이밍 노트북은 정말 정말 사기 싫어요. 왜냐면 그 노트북들은 내구성이 병신인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도 더욱 내부가 허술한 내구성 똥의 물건이거든요.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고 하는데, 그 성능안에 내구성이란 개념이 없습니다. 지금 쓰는 MSI 게이밍 노트북도 정말 지갑사정때문에 어쩔수 없이 최소한의 만족할만한 선에도 못 들어온 물건을 산건데.... 가격이 왜 저렴한지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아무리 게이밍 노트북이 감가상각비가 안 좋아서 오래쓰면 신형에 급속도로 밀려서 돈값 못하는 물건이라 하더라도 그렇지, 예상치못하게 일찍 워낙 비싼 물건이다보니 사용자 입장에선 자칫하면 정말 지갑에서 막대한 지출이 일어나게되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리뷰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내팽겨쳐둔다는것은 중요한 큰 그림은 내팽겨쳐버리고 작은 부분만 보는겁니다.

 

3-6 그래서 리뷰사이트가 손을 놓고 있고, 소비자들도 일부 매니아들만 이 문제를 눈치채고 있다보니 제조사가 신경을 안씁니다.

 

이것도 악순환입니다. 유저들이 스펙에만 신경을 쓰고 내구성에는 큰 주의를 안 기울이고, 리뷰사이트가 내구성 부문에 대해서 신경을 안쓰고 있으니까 제조사들이 생각도 안하고 똥을 투하합니다. 내부 기판은 그냥 덩치가 크던 말던 신경도 안쓰고, 케이블이 길던 짧던 그냥 테이프로 고정시키면 장땡이고, 내부 껍데기 안보이는 부분엔 몇푼 들지도 않는 도색조차 안해주고, 겉에는 삐까뻔쩍하게 보일려고 알루미눔을 썼는데, 정작 뜯어보면 얇은 알루미눔판만 쓰고, 그나마도 중요한 부분은 플라스틱 쓰고, 그걸로도 모자라서 플라스틱을 알루미눔 느낌 나는 위장까지 때려놓습니다. 겉에다가 내부 뜯어보지도 말라고 뜯어보면 워런티 날라간다는 생공갈까지 불사하질 않나, 디스플레이 쪽도, 심지어 성형이 쉬운 플라스틱 고정쇠 같은걸로도 깔끔하게 고정을 못해서 양면테이프를 써대질 않나, 그냥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코웃음밖에 안나올정도로 제조사들이 똥에 똥칠을 거듭하고 있어요. 

 

이 문제는 해결해야하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3-7 그래서 또 소비자들도 손놓고 있습니다.

 

3-7 은 중복인 느낌이 강하지만 다시한번 이야기하겠습니다.

겉만 그럴싸하게 포장하고 속에는 허접한 물건들로 채워놓는 이런 관행이 끊길려면 결국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이 그런 물건을 안 사야하고, 이런 물건이 후지다는것을 널리 알려야하는데, 딱히 말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 알아보기도 힘들고, 겉보기에 화려한 외관과 한 등급이라도 높은 성능의 그래픽카드를 쓰기 위해서 혈안이다보니까 제조사들이 그 가성비 위주의 스펙에만 단가를 치중합니다. 그러니까 게이밍 노트북 시장 전체가 이 모양 이 꼴인거죠. 물론 일부 컴덕소리를 듣는 유저들이라면 이러한 내구성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의 비중도 은근히 됩니다. 다만 다시 말하지만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알고 있습니다.

 

컴덕들 사이에 "컴덕인 티를 내지 말고 컴맹인척해라(알면 아는 사람들이 온갖 조립/수리 요청을 해서 공짜 인력으로 쓰이니까)" 라는 말이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구체적으로 내구성이라는 요소에 대해서 설명할려면 숫자로 딱딱 떨어지는 요소가 아니다보니 내용을 장황하게 설명해야하다보니 이 글처럼 대놓고 시장 트랜드 전체에다가 시비를 거는 글 같은것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바꿔 말하면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아는 사람은 아는 내용입니다만, 내구성은 아주 중요하며, 게이밍 노트북에선 유달리 중요하면서도 유달리 개판인 특성이 바로 내구성임을 다시한번 강조하겠습니다. 

 

 

 

 

4. 다 읽어보니 게이밍 노트북 시장은 시궁창이네요. 그래서, 우리보고 어쩌라는거죠? 그리고 정 게이밍 노트북이 필요한 경우, 그나마 지뢰 덜 밟기 위해서 확인해야할만한 부분은 뭐구요?

 

첫번째로 말하고 싶은 부분은 스펙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겁니다. 가장 대표적인것이 바로 외장 GPU입니다. 그래픽카드 1단계 정도 낮춘다고 돌아가던 게임이 안 돌아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약간만 그래픽 옵션을 낮춰주면 1단계 차이는 충분히 커버됩니다. 그런 관계로 저는 약간의 그래픽옵션이 얼마 안 가 망가질 노트북 사는것만큼 가치있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건 제 개인적인 견해이긴 합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를 강요하는것은 아닙니다만, 최소한 이 부분을 다시 한번 고려해보시긴 하시길 권합니다. 당장 다른 내구성이 동등한 그래픽카드라고 할지라도, 외장 그래픽카드의 등급이 1단계 낮아지면 낮아지는 발열의 분량은 무시할수 없는 수준입니다. 그에 맞춰서 쿨링솔루션까지 같이 다운그레이드 될수도 있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사실상 내구성은 스펙이 더 낮은 노트북이 우위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그 경우 가성비가 더 후진 물건을 사는게 됩니다만, 줄어든 단가가 노트북 프레임이나 쿨링솔루션이나 빌드퀄리티/재질등, 보다 가치있는곳에 쓰였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지요. 그렇게 쓰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내부 구조 등을 살펴보고 빌드퀄리티에 대한 정보를 모아야구요.

 

아쉽게도 좋은 빌드퀄리티를 지닌 노트북도 적은판에, 게이밍 노트북에 그런 물건은 더더욱 적기 때문에 골라내기는 더더욱 까다로워진다는 문제가 있다는 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만, 적어도 이런 소비자가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시장은 변화합니다. 

 

두번째로 말하고 싶은 부분은 사기전에 조사에 또 조사를 하라는 부분입니다. 현실은 시궁창이라서 조사에 조사를 거듭해야지 그나마 똥을 피할수 있습니다. 정보가 적으면 적을수록 보다 많은 리뷰사이트와 많은 검색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모아야지만 문제를 극복이 가능합니다. 그나마 조사할때 중점적으로 알아보는게 좋은 부분은 개인적으로 제 경험상으론 이렇습니다.

 

4-1. 노트북 재질.


그냥 플라스틱은 대체로 똥입니다. 항상 그런건 아닙니다. 가령 탄소섬유를 40퍼 가량 함유해서 내구성 늘린 에이서 라인업 같은 물건이 있기도 해요. 재질 말고 굵기로 보강도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론 그것보단 그래도 금속을 선호할거 같네요.


알루미눔은 금속치고는 가볍고 깔쌈하지만 내구성면에서 플라스틱보다 꼭 이득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제가 볼땐 플라스틱보단 나아요. 최소한 얇은 알루미눔은 그냥 쓰는 경우는 없고, 굵게 늘리던지, 아니면 플라스틱을 안에 덧대는 거라서...


마그네슘 합금은 지금 쓰이는 재질중에선 그나마 갑이 아닐런지..

 

4-2. 포트
노트북 포트중 자주쓰는 포트는 맛가기 십상입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충전 포트입니다. 노트북을 자주 들고 나가시는 경우라면 아무래도 배터리 충전을 자주하게될 경향이 심하므로 자주 탈착하는 경우라면 게이밍 노트북이외의 다른 노트북도 모두 충전포트 부분의 내구성을 염두에 두셔야합니다.


다만 사무실 책상에 두고 그냥 거의 안빼쓰는 데스크노트 같은 용도라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합니다.


USB 포트의 경우엔 포트 하나가 맛가더라도 다른 포트써도 되기 때문에 그나마 낫습니다. 수가 부족해지면 USB 허브를 동원하는 대책도 있구요. 

 

4-3 빌드퀄리티/마감/내부 사진
기판같은거 잘 볼지 몰라도 내부가 깔끔하게 도색되어있고 난잡하냐 아니냐 정도만 봐도 안보는것보단 훨씬 낫습니다. 마감등은 사용자 평가등을 검색해야하고, 빌드퀄리티 리뷰는 찾기 힘들지만 어떻게든 찾아보던지 실물을 만져보시던지 알아서 재주껏 확인하길 권장합니다.

 

4-4 온도
발열은 전자기기의 적입니다. 더군다나 게이밍 노트북은 발열이 여타 노트북보다 월등하게 많습니다. 당장 구매 초기엔 괜찮더라도 잘못 먼지 먹거나 여름철 크리가 잘못터지면 발열로 인해서 다른 부품들의 수명을 깎아먹기 십상입니다. 그런 관계로 1차 적으로 리뷰들을 찾아봄으로서 CPU/GPU의 풀로드 온도 수치가 얼마나 되는지, 발열로 인한 쓰로틀링은 없는지, 그리고 Fan 소음등을 점검합니다. 기왕이면 노트북이 너무 얇지 않은지, Fan 숫자가 2개는 되는지, 히트파이프 숫자 등도 2~3개는 되는지, 흡/배기가 충분히 될정도로 공기 구멍이 넉넉한지 확인하는것도 좋습니다. 찾아볼 능력이 되면 들어간 그래픽 칩의 TDP값 등을 통해서 발열이 얼마나 많은지도 감안을 하시길 권합니다. 레이저 블레이드처럼 최대한 얇은데 고성능 스펙을 우겨넣은 경우, Fan소음도 높고 온도도 높은편인데, 이러다가는 먼지 먹으면 훅 갑니다. Fan 소음이 높다는건 rpm을 높인 fan이란 말이고, 고풍량 fan으로도 그 모냥 그 꼴이라는 말이란 말인데, 먼지크리랑 여름철 크리 잘못터지면 훅 가기 쉬운 케이스 넘버 1 입니다.

 

4-5 힌지
힌지는 자주 박살나는 부분중 하나입니다. 사실 뭐가 더 좋은 힌지 구조인지 딱히 저도 잘 아는 편은 아닙니다. 다만 이 부분이 잘 박살나는건 분명해요. 


최소한 신경써서 설계했다는 느낌의 힌지를 찾는게 정신건강상 좋을겁니다. 왜냐면 노트북 여닫는 일은 흔하니까요. 데스크노트 처럼 굴려서 거의 안닫겠다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말이죠.

 

 

 

세번째로 말하고 싶은 부분은 소비자가 아니라 리뷰 사이트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내구성/빌드퀄리티에 신경을 더 써주세요. 게이밍 노트북이냐 아니냐를 불문하고, 하드웨어나 노트북 리뷰 사이트 자처한다면 내구성에 대한 제대로 된 고찰은 빼놓아선 안됩니다. 물론 수치화 시키기 힘들다보니 이는 명쾌한 객관적인 요소가 아니라 주관적인 이야기가 되기 십상이라 리뷰어 입장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피하고 싶어함은 저 역시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다만 그 주관적인 정보조차 지금 시장 상황에서 소비자 입장에선 절실하게 갈구해야할만한 정보입니다.

 

100% 맞지 않은, 얼추 7,80%의 정확도 밖에 없는 어림짐작의 이야기더라도, 설사 내구성과는 직결되지 않는 간접적으로 어느정도 내구성을 유추할때 도움이 될법한 힌트라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필요합니다.  금방 망가지는 노트북을 누가 좋아하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몰라서 그냥 넘어갔다고 언제까지 이렇게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살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부분은 소비자도, 리뷰사이트도 아닌 제조사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내부 좀 신경써서, 내구성 좀 신경써서 잘 만들어주시죠. 그놈의 단가를 죄 스펙에만 쳐부은뒤 가성비 좋다고 한뒤 외부만 삐까번쩍하게 만들지 말구요. 이렇게 물건 만드는 제조사들 물건은 가급적이면 소비자들이 안 사도록 만들어서 생각하는 방식을 뜯어바꾸자는게 제 취지중 하나입니다만, 제조사들 정도 되면 알잖아요. 이거 중요한 문제라는거. 당장의 수익에 눈이 팔려 소비자들에게 빈약한 내부를 자랑하는 내구성 똥망의 물건을 내놓고 장사하는 행위는 현명한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먹고 살수 없는게 이 게이밍 노트북 시장이라면, 그걸 제 손이 닿는 한도 내에선 최대한 바꿔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u옹이 요청한) 3줄 요약

게이밍 노트북 내구성은 완전 개똥망입니다. 다른 노트북도 대체로 내구성은 똥망인데 게이밍 노트북은 더 똥망이고, 가격생각하면 완전 개똥망요. 또 문제는 이 문제를 소비자들도 신경 잘 안 쓰고 제조사도 신경 안쓰고 노트북 리뷰쓰는 리뷰어들도 신경 잘 안써요. 그러니까 모두들 신경 좀 씁시다. 언제까지 쌞뛝쀍스러운 물건 쓸순 없잖아요.

 

 

P.S: 요즘 MSI가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잘 나가는 편인걸로 아는데, 제가 MSI 물건 유달리 까버려서 싫어할 마케팅 담당자분이 있을거 같지만, 에이 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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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마지막 이야기하는데 정말로 마지막으로 하나 더 ㅋ

꾹, 잘 눌립니다.



  • ?
    파랑two 2017.03.30 11:38
    비싼 제품이지만 수명은 1-2년 입니다.. 그러니까 1-2년 안에 본전 뽑을 정도가 되어야 하는거죠..
    소비자로서는 100만원 넘게 주고 2년도 안되서 교체를 해야 하니.. 말도 안되고...어렵네요..
  • profile
    청염 2017.03.30 19:22
    제조사들이 보는 게이밍 노트북의 평균수명 및 교체주기가 얼추 1~2년밖에 안되나요? ....처참하군요.

    제조사 입장에서도 이래저래 재보고 내는 결정이란건 저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고

    그래서 소비자들에게 더 알려서 시장 수요를 바꿔서라도 변화를 주어야한다고 생각하다보니

    제조사 관점에서 접근하면 전체적인 주장은 이해가 갑니다만

    그래도 정말 구매자들이 1~2년마다 노트북을 바꾸는 시장일줄은 몰랐네요.

    평균수명이 그래도 2~3년은 버틸줄 알았고, 유달리 스펙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건 알지만 그렇더라도

    가격대가 있다보니 지갑사정때문에라도 어거지로 더 굴리는 사람들을 포함하면

    그래도 평균수명 및 교체주기가 3년은 될줄 알았는데, 미니멈으로 1년이 언급될줄이야.

    2년도 짧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예상 이상이네요. 스마트폰보다 교체주기가 빠르다는 말인데 ㅎㄷㄷ;
  • ?
    포인트 팡팡! 2017.03.30 19:22
    청염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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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two 2017.03.30 11:35
    게이밍 노트북도 시장이 커지면서 종류도 많아지는데.. 주로 스펙 경쟁이죠.. 내구성은 그 다음이라..
    독보적인 애플이야 원래 첨부터 디자인과 그에 걸맞는 스펙.. 내구성을 무기로 버텼기 때문에.. 지금까지 온 것이고..
    다른 게이밍 노트북이야 스펙이 우선인지라.. 내구성에 투자는 힘들거 같아요..
    소비자도.. 내구성 튼튼한데 스펙 구리면 절대 안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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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술사 2017.03.30 11:52
    제가 봤던 게이밍 노트북 대부분이.. 그닥 내구성면에서 좋지 않을것 같아서
    그렇다면 차라리 싼게 제일 낫지 않겠느냐 라고 해서 선택했던게 클레보입니다.
    한국에서는 한성 보스몬스터로 부르는게 맞는것 같지만.. X56K에 I7 6600 + 965M 모델 썼습니다.
    힌지나 .. 키보드 내구성 때문에 그냥 HDMI 포트랑 게이밍 키보드 마우스 꽂고
    썼습니다. 이렇게 쓸거면 그냥 본체 쓰면 되지.. 라고 생각들법도 한데..
    그냥 슬림형 본체 쓰는 기분으로 썼습니다. 쿨러겸 노트북 스텐드도 있고 해서 그 위에 얹혀놓고 쓰는거지요.

    물론 지금은 팔아치우고 데탑으로 넘어왔습니다. 144의 신세계를 봤거든요.
  • profile
    오디니      park sung jnu 2017.03.30 17:32
    노트북 구입할때 내부 구조는 좀더 세부적으로 봐야겠군요
    쿨링이나 보드 레이아웃이나 본적이 없어서리.ㅡ.ㅡ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profile
    이유제 2017.03.30 22:44
    제대로 내구성에 신경을쓴 노트북은 20년이 넘도록 본적이없습니다
    이글에서 주로다루는 고가의 게이밍 노트북일지라도요...
  • profile
    Induky      자타공인 암드사랑 정회원입니다 (_ _) 2017.03.30 23:46
    전 애초에 노트북을 게임용으로 살 생각이 없어서 그런진 모르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쿨링은 중요시 하죠. 물론 내구성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애용하는 델 제품 같은 경우는 그래도 딱 제값은 해서 다행입니다(....)
  • profile
    설아      ShellCat ː 雪雅 - 1st shell 2017.03.30 23:48
    자 이제 러기드북이나 터프북을 사시는거에요!!
    11" 넷북 하나 굴리고 있는데 (2009년 봄 또는 가을 구매로 기억)
    usb 포트 중앙 지지 플라스틱 핀은 다 부서지고..
    실 사용 시간은 그다지 긴편이 아니라 나머는 상태는 나름 양호 합니다.
  • ?
    Metis 2017.04.09 17:37
    MSI 게이밍 노트북 지금 3년째 사용 중 인데 재가 애지중지 다뤄서 그런건지 별 문제없네요 힌지 부분에 틱틱거리는 소리가 가끔들리는 것만 빼구요 물론 초기보다 발열이 더 심해진건 덤이지만 그렇게 문제있을정도는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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