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테스트용으로 쓰는 쿨러마스터 테스트 벤치가 다 좋은데, 그래픽카드를 고정하는 기능이 없습니다. 그러니 그래픽카드는 슬롯 부분의 기판으로만 지탱되지요. 잘못해서 건드리기라도 하면 부러질것 같고, 케이블 꼽다가 빠지기도 합니다.
어제 밤에는 모니터까지 선이 좀 짧아서 선을 팍팍 잡아당겼더니 그래픽카드가 슬롯에서 살짝 빠졌더라구요. MSI 메인보드에 EZ 디버그 LED를 보고 바로 파악이 되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계속 삽질했을지도.
그래서 그래픽카드가 고정되는 오픈형 케이스가 없나 하고 찾아봤는데 딱히 이렇다 할만한게 없네요. 3R에서 마이닝 케이스를 파니까 아예 그걸 써볼까 했다가 라이저카드로 연결해야 하니 벤치용은 아니고.
투렉스 도마가 가격적으론 만만하지만 아크릴은 개인 취향이 아니고.. 리안리 PC-T60이 가격만 빼곤 아주 완벽하군요. 10만원씩이나 쓰기 싫다는 게 문제지만.
해외에서 몇가지 모델이 나오긴 했지만 그걸 사서 한국으로 들여오는 돈을 생각하면 그냥 리안리걸 사는게 속이 편하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사실 많지도 않고요. 애시당초 수요가 많은 종류의 케이스는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