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게임의 배경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텍스처 데이터의 용량이 점점 더 늘어나는 중이며, 각종 특수 효과의 사용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이걸 종합해서 보면 필요로 하는 비디오 메모리의 용량 역시 늘어난다는 소리죠.
여기에선 라데온 RX 480 4GB와 8GB를 가지고 메모리 관련 테스트를 실행했습니다. 프랩스는 신뢰도의 문제로 쓰지 않고, 자체 벤치마크 툴을 갖고 있는 게임으로만 테스트를 했습니다.
히트맨 1080p에서 메모리 클럭이 미치는 영향. 녹색이 최대, 주황색이 최소, 파란색이 평균입니다. 오차범위라고 해도 될 듯.
메모리 클럭은 분명 성능에 영향을 주는 요소이지만, 약간의 메모리 클럭 차이 가지고선 유의미한 성능 차이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이제 용량을 봅시다. 1080p 해상도에서 각 게임별로 차지하는 비디오 메모리로 위에서부터 히트맨, 툼레이더, GTA 5입니다.
1080p에서의 최대, 최소, 평균 프레임입니다. 게임 순서는 역시 히트맨, 툼레이더, GTA 5. 최대 프레임이나 최소 프레임은 꽤 차이가 나지만 평균 프레임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니 급격하게 치솟거나 떨어질 때만 효과가 있다고 봐야 할 듯.
프레임 변화의 비교. 비슷비슷하지요.
이번엔 해상도를 2560x1440으로 높여 봤습니다.
해상도가 한단계 올라가니 이번에는 평균 프레임도 제법 차이가 나기 시작하네요.
프레임 변화를 기록한 그래프를 봐도 아까와 비교해서 차이가 꽤 크게 나옵니다.
4K 해상도의 메모리 용량 비교.
차이가 더 커졌습니다. GTA 5처럼 평균 10프레임도 안 나오는 상황에선 실질적인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할 듯 하지만.
결론: 메모리 용량에 따른 성능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2K 이상의 고해상도의 이야기이며 풀 HD에선 4GB만 해도 충분합니다.
게다가 RX 480으로 4K 해상도에서 원활한 게임을 한다는 것 자체가 힘드니 8GB까진 필요 없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얼른 코어 성능이 더 높아져야 겠네요.